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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트, BTC 결제 앱 내년 상반기 출시... ICE의 빅픽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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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내년 상반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 마이크 블랜디나(Mike Blandina) 백트 CPO(Chief Product Officer)는 28일(현지시간) 백트의 미디엄(블로그)에 “이용자가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s)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앱을 2020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현재 소비자 앱과 가맹점 포털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우리의 첫 번째 파트너인 스타벅스와 함께 테스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트, 거래소 넘어 결제 시장까지 노린다 백트는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인 ICE(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의 자회사. ICE는 지난해 8월 백트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리테일 경험 제공을 위해 스타벅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 하지만, 이후 스타벅스 파트너십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아. 당시 시장에서는 백트가 결제 분야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점쳐. 백트의 두 가지 비트코인 선물 상품 가운데 하루짜리 선물 계약에서 힌트. 만기가 하루짜리 선물이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물이라기보다는 현물과 비슷하다고 봐야. 그런데도 만기 한 달과 함께 하루짜리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비트코인 결제’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 결제 업체가 비트코인 사용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변동성. 결제 업체 입장에서는 전날 확보한 선물 가격을 당일 결제 기준 가격으로 삼으면 되기 때문에 변동성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어. 백트가 소매 분야의 ‘비트코인 결제 앱’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 발표로 시장의 예상이 들어맞은 셈. 왜 스타벅스인가 미국 디지털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바일 결제 앱은 스타벅스. 2340만 명이 이용. 애플페이(2200만 명), 구글페이(1110만 명), 삼성페이(990만 명) 이용자를 웃돌아. 미국 내 스타벅스 전체 결제의 40%는 앱을 통해 이뤄져. 스타벅스 예치금은 2016년 기준 12억 달러(약 1조4000억원)로, 미국 현지 중소은행 예치금보다 많아(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미국에서는 보통 예금계좌에 일정액 이상이 없으면, 은행이 이자를 주는 게 아니라 되레 계좌유지 명목으로 고객에게서 수수료를 부과. 수수료 없는 스타벅스가 은행 계좌보다 더 나을 수도.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구글ㆍ알리바바와 함께 스타벅스가 은행의 새로운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 ICE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백트 출범 이후 실망스런 거래량은 투자자들에게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일부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의 성향 자체가 보수적이기 때문에 백트의 성과는 1년 정도는 지나야 평가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컸던 게 사실. 그러나 백트는 조용히 로드맵대로 갈 길을 가고 있었음. 블랜디나 CPO는 “백트는 가맹점ㆍ소비자ㆍ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규정을 준수하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했다”며 “백트 비트코인 선물과 백트 웨어하우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뢰 구축이라는 우리의 사명을 입증했다”고 강조. 백트는 신뢰 인프라 확보되자 발빠른 움직임. 소비자 앱 출시 발표 전인 24일, “비트코인 선물 옵션 상품을 오는 12월 9일 출시한다”며 “이를 위해 미국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승인도 받았다”고 밝혀. 2017년 12월 비트코인 선물을 내놓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내년에야 비트코인 선물 옵션 상품을 내놓는다고 한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기민한 움직임. ‘시진빔’도 도왔다 일명 ‘시진빔’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급등도 백트 거래량 증가에 도움. 백트 거래량 봇(Bakkt Volume Bot)에 따르면 26일,백트 거래소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 1183건(1100만 달러 상당)을 달성하며 신기록을 경신. 그 전날 거래량은 331건(310만 달러 상당) 수준으로 전일 대비 257% 증가. 백트는 출시일인 지난달 23일 71 BTC(약 70만 달러 상당) 수준의 미미한 거래량. 백트 거래량이 갈수록 개선되며 연이어 최고치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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