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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상장 논란 2탄…저희 좀 제발 가만히 두세요?

도둑상장, 납치상장, ICO

일명 ‘도둑상장’을 당할 뻔했던 A프로젝트가 또 한 번 곤욕을 치를 뻔 헀습니다. 15일 V거래소가 A프로젝트의 코인을 논의 없이 상장을 하겠다며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이번에도 이를 뒤늦게 알게 된 프로젝트 측은 거래소와 합의를 통해 상장을 취하했습니다. A프로젝트는 왜 이렇게까지 상장을 막고자 하는 걸까요? 거래소 “고객과 생태계를 위한 것” V거래소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탈중앙화 플랫폼에서 발행된 토큰을 상장하는 것은 도둑상장이 아니라는 겁니다. 거래소가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거래소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합니다. 프로젝트 “로드맵대로 좀 합시다" A프로젝트가 상장을 막은 이유는 앞 서와 같습니다. 프로젝트 계획상으로는 아직 상장할 시기가 아니라는 거죠. 기존에 설계한 일정보다 일찍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경우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가격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는 입장입니다. 상장을 왜 싫어할까?...①안 좋은 기억 비슷한 사건은 매우 많습니다. 논의되지 않은 상장으로 인해 프로젝트의 로드맵이 엇나가고, 투자자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경우말입니다. 작년 5월 에이치닥(HDAC)도 도둑상장을 당했습니다. 정대선 현대 BS&C대표가 만든 암호화폐로 일명 ‘현대코인’이라고도 불리는 에이치닥은 스위스 금융당국 핀마(FINMA)의 심의를 받는 중이었습니다. 당시 에이치닥측은 심의를 마친 후 한빗코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그런데 에이치닥의 인기가 뜨거워지자 태국의 비트온베이라는 거래소가 도둑상장을 했습니다. A프로젝트 측이 우려한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심의를 마치지 못한 채로 상장되었고, 사전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여서 해당 거래소가 확보한 물량도 적었습니다.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고 매도 물량만 쏟아졌습니다. 투자자들은 “에이치닥이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했습니다. 프로젝트가 의도한 게 아닌데도요. 상장을 왜 싫어할까?...②가격 부작용 최근에도 도둑상장 한 건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프로젝트인 오브스(Orbs)는 빗썸(Bithumb)에 3월 최초로 상장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거래소에 발생한 해킹 사건으로 지연됐습니다. 이 틈을 노린 다른 거래소가 ICO(암호화폐공개) 당시 확보한 물량을 상장해 버렸습니다. 상장 이후 가격이 ICO 가격보다 내려갔습니다. 가격이 떨어지자 투자자들은 일방적으로 프로젝트를 비난했습니다. 도둑상장 영향 없는 프로젝트도 있지만... 거래소가 도둑상장을 해도 별 영향이 없는 프로젝트도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상장이 프로젝트 측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죠.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ㆍ업비트(Upbit), 코인원(Coinone) 등도 프로젝트 측과 협의 없이 상장을 합니다. 이곳들에 기습 상장된 한 프로젝트 담당자는 자신들도 상장 공지를 본 투자자들이 “진짜 상장되는 게 맞냐”고 물어봐서야 알았다고 합니다. 다만, 이 프로젝트는 이미 많은 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이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거래소 측에 “영문명 스펠링이 틀렸으니 고쳐달라”는 요청 정도만 했다고 합니다. Jess‘ note 싫다는데 왜 굳이… 도둑상장이냐 기습상장이냐. 프로젝트의 진행 상태, 입장에 따라 다른 듯합니다. 아무리 좋은 거래소가 상장시켜준다고 해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선 부작용이 생길 게 뻔합니다. 일각에서는 “그건 프로젝트가 자신이 없어서고 핑계에 불과하다”고 비난합니다. 잠시만 생각해 보세요. 운동화 끈을 채 묶지 못한 사람을 달리게 해놓고선, 넘어지는 것도 실력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직 스스로 (상장될 만큼의) 가치가 없다는 데에도, 그걸 굳이 거래가 되게 만들겠다는 태도가 진짜로 코인을 돈으로만 보는 투자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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