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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불장에 등장한 엄마매매법?

기영이, 둥신, 스펑키

암호화폐 ‘불장’이 왔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난 호황기 때 등장했던 황당한 토큰 매매 기법들이 다시 돌아왔다. 엄마 매매? 패륜드립 아니야? 우선, 엄마 매매법. 15일 직장인 익명 게시판에 60대 노모가 아들에게 3000만 원을 맡기며 이더리움을 매수해 달라고 했다는 글에서 비롯.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분석. 코인에 문외한인 이들이 돈을 밀어넣는 상황이니 시장 과열 신호라는 것. 리신매매법.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맹인 캐릭터 ‘리신’에 빗댄 매매 기법. 차트 및 언론에서 나오는 정보를 모두 무시하고 오직 감과 마음의 눈으로 보고 매매한다는 뜻. 호황장에서는 이런 방식을 써도 수익을 챙길 수 있음. 2017년 말 2018년 초 코인 대호황기, 근거 없는 매매 기법들이 대거 등장. 예를 들어 차트에 고양이 모양을 그려놓고 ‘고양이 2마리가 그려지면 상승장’이라거나, 만화 캐릭터 ‘기영(검정고무신에 등장하는 머리가 뾰족한 인물’을 차트에 그려놓은 ‘기영이 매매법’도. ‘기영이가 손을 흔들고 있으니 호재다’ 이 같은 황당한 매매기법들의 원조는 ‘주갤(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모인 커뮤니티지만 각종 ‘약빤 드립’으로 더 유명. 주갤의 4대 매매기법은 현자매매(매수매도 결정 전 현자타임을 가져라)ㆍ기도매매(주식을 사고 신에게 기도해라)ㆍ날씨매매(날씨가 좋으면 콜, 나쁘면 풋)ㆍ수면매매(사놓고 자라). 이 사람 (반대로만) 따라 가라 인간지표도 있음. 특정인의 판단에 반대되는 방향으로만 가면 수익을 얻는다는 징크스 혹은 기법. 최근 코인 시장에서는 ‘스펑키 매매법’이 유명. 트레이더 유투버로 유명한 ‘스펑키’의 시장 전망이 잘 들어맞지 않는다는 것을 비꼬는 것. 이 역시 원조는 주갤의 지표 ‘둥신’. 닉네임 ‘둥글게’라는 인물이 관심을 가진 투자자는 쪽박을 차고, 투자하는 종목은 폭락하는 사례에서 유례. 이 반대기법은 너무나 잘 맞아서 ‘신탁’으로 여겨졌을 정도. 말하자면 주식판 ‘펠레의 저주’ Dudu‘s note 시장 심리가 살아났다 일부를 제외하면 이 같은 지표를 믿고 실제로 투자하는 사람은 없음. 단순한 징크스로 여기거나 인터넷 유희 문화의 일부. 유쾌한 놀이문화가 다시 시작됐다는 것은 시장의 기대심리를 반영. 다만, 이번 호황의 경우 일반 투자자들이 아니라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 시장 과열의 시그널이 아닌 대세 상승의 초입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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