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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은행권 “페북이 '그림자은행' 만든다”

리브라,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발행하는 암호화폐 리브라(Libra)가 잠재적으로 '그림자은행(shadow bank)'을 만들 것이다.” 미국 연방자문회의(Federal Advisory Council, FAC) 대표자들은 "리브라가 은행 예금 계좌 수요와 결제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림자은행이란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도 은행과 같은 수준의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기관을 말한다. FAC는 12개의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선정한 대표단으로 구성된 기구로, 미 은행권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미 은행권, "리브라가 은행업 위협" 9월 초 열린 FAC 분기별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리브라에 관한 의견을 묻자, FAC 소속 은행들은 대부분 부정적 견해 보여. 리브라를 비롯한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들이 하나 이상 법정화폐와 연동돼 있는데, 이는 프라이버시에 기반한 은행 사업모델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 이는 페이스북이 거대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과 직접 충돌을 피할 수 없다는 설명. 2018년 미국 페이스북 활성 이용자 수는 1억 7000만 명으로 인구의 52% 차지. 은행들은 "페이스북이 규제된 금융 시장 밖에서 디지털 통화 생태계, 즉 그림자은행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 또, "많은 소비자들이 리브라를 선택하게 되면 기존 은행 예금이 리브로로 옮겨갈 것이고, 이는 결국 유동성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러한 비(非) 중개 방식이 대출과 투자 서비스로 확대될 여지도 있다" 말해. 결국은 주도권 싸움? 은행들은 리브라가 국가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이들은 "리브라는 국가가 지역 경제를 감독관리하고 통제권을 행사하는 능력을 약화시킬 것" 말해.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은행들은 자기 관할 하에 있는 지역 경제가 리브라에 의해 좌지우지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일 수도. 리브라 협력사들 발 빼나 미국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입장이 강경하자, 리브라를 지지했던 기업들이 하나 둘씩 입장을 바꾸는 모습도.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브라 프로젝트를 후원하던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참여를 재고할 것으로 진단. 이들이 최근 규제기관의 까다로운 조사를 피하기 위해 리브라 공개 지지를 거부했으며 상황이 악화되면 아예 발을 뺄 수도 있다는 분석. 이에 리브라 프로젝트를 담당한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페이스북 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리브라가 성공하기 위해선 진정으로 응원해줄 파트너사가 필요하다"며 구원의 손길 요청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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