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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클보스와 다르다... SEC, 비트코인ETF 승인할 것"

고란, 비트와이즈, SEC, 윙클보스

디지털자산 관리회사인 비트와이즈(Bitwise)가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두 건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신청이 14일 승인될 것으로 낙관했다. 이 회사의 리서치 글로벌 총괄 매트 호건(Matt Hougan)은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AMB크립토에 이같이 전망하며 “기존의 윙클보스 형제가 제출한 실물 기반 ETF와 자사 상품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EC는 원래 보수적이다 ETF는 미국서 1993년 첫 등장. ETF 자체에 대한 특별한 규제 조항 없음. 펀드 규제 체계에 포함시켜 관리. ETF는 법상 ‘1940년 투자회사법(the Investment Company Act in 1940)’에 의해 설립된 펀드로 규정. 주식시장에 상장돼서 거래되기 때문에 ‘1934년 증권거래법(the Securities Exchange Act of 1934)’의 규제 또한 적용 받아. SEC는 신규 ETF 승인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 이 때문에 처음으로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1993년 거래된 지 15년이 지난 2008년에서야 액티브 ETF(ETF가 특징 지수를 수동적(패시브)으로 추종하는데 반애 액티브ETF는 펀드매니저의 주관에 따라 투자 종목을 고르는 액티브 펀드를 ETF로 만든 상품, 사실상의 일반 주식형 펀드인 셈)를 허용. SEC에 2000년 액티브ETF를 신청한 지 8년이 지나서야 승인을 얻은 셈. 이같은 보수적인 SEC의 태도가 금융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SEC는 ETF 규제안을 개정하기로 9월 26일 발표. SEC의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향후 ETF 승인 신청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개별 예외조치(Exemptive Relief) 신청 절차 없이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즉시 ETF 상품 출시가 가능. 다만, 이 제도는 연방관보 게재 60일 후부터 시행 예정, 기존 ETF 상품들은 개정안 적용 위해 1년간 유예. 비트코인ETF 승인, 연기하거나 기각하거나 지난달 26일 ETF에 대한 유연한 승인 규정을 발표하면서도 비트코인ETF에 대해선 특별히 언급하지 않다. 그러나 지난달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ETF 출시와 관련해 비트코인 시장 조작 위험성에 대해 꾸준하게 경고. 이에 따라 오는 18일 심사를 앞둔 반에크ㆍ솔리드X 측은 비트코인ETF 심사를 자진 철회. 시장에서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해석. 지금까지 SEC는 비트코인ETF에 대해 승인을 연기하거나 기각하는 방식으로 대응. 그간의 SEC 반응을 보면 명확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기각, 그렇지 않을 경우엔 뚜렷한 이유 없이 승인 심사를 최대한 연기. 연기를 당한 업체들은 시장 분위기가 무르익기를 기다리며 심사를 자진 철회하는 등으로 대응. 운용사 입장에선 SEC로 부터 기각을 당할 경우 다시 처음부터 절차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더 커. 앞서 언급한 반에크ㆍ솔리드X가 자진 철회 사례에 해당. 반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Cameron Winklevoss, Tyler Winklevoss)가 신청한 비트코인ETF는 지난해 7월 SEC가 승인 거절. 당시 SEC는 비트코인 가격 조작에 대한 심대한 우려를 표명. 비트와이즈 “윙클보스와는 다르다” 비트와이즈가 세계 최대 ETF 플랫폼인 NYSE아카(Arca)와 SEC에 신청한 비트코인ETF에 대한 승인 심사는 13일 자정까지는 이뤄져야.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비트와이즈의 호건 총괄은 승인을 낙관. “14일에 비트코인ETF 승인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 SEC에 두 가지 종류의 비트코인ETF 승인을 신청. 그 이유는 다음의 세가지. ①제3의 수탁기관이 있다 윙클보스 형제가 신청한 비트코인ETF의 경우 실물 비트코인의 수탁기관(custidian)은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거래소 제미니(Gemini) 그 자체. 곧, ETF 운용사와 수탁기관이 하나라는 뜻. 이에 대해 제미니 측은 자체 보험에도 가입하고 그간 거래소를 운영하며 쌓은 수탁 노하우가 있다고 자신. 하지만 SEC가 보기엔 수탁자 위험에 노출, 투자자 보호가 어려워. 반면, 비트와이즈 측은 제3의 수탁기관에 실물 비트코인을 맡기는 방식으로 ETF를 설계했다고 주장. 호건은 “비트와이즈는 ETF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SEC 위원들과 500쪽 이상의 연구 보고서를 검토하고 50개 이상의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6차례의 회의를 진행했다”고 강조. 구체적인 수탁기관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곳이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금융당국의 신탁 관련한 규정을 준수하는 곳이라고 강조. ②비트코인 가격 믿을 수 있다 ETF의 경우엔 기초자산의 가격이 중요. 비트코인ETF는 당연히 비트코인 가격을 어떤 것으로 결정할 것이냐가 관건. SEC 입장에선 현재 전통 금융기관이라고 보기 어려운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과연 적절한지, 조작 위험은 없는지에 대해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윙클보스 형제가 제안한 비트코인ETF의 기초자산은 자신들의 거래소엔 제미니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 곧, 단 한 곳의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만을 가지고 상품을 설계. 이론적으로 제미니 의 비트코인 가격을 조작하면 윙클보스 형제가 내놓은 비트코인ETF의 수익률 조작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미. 비트와이즈가 SEC에 제출한 비트코인ETF 상품 제안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정보업체인 코인마켓캡(CMC) 등을 참조해 비트와이즈 자체적으로 진짜 현물 비트코인 거래량을 조사. 거래랑 상위 10개 거래소의 가격을 통합, 평균해서 비트코인 가격을 산출. SEC가 우려하는 가격 조작 위험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비트와이즈 측의 주장. ③2년간 시장이 크게 성숙했다 가장 큰 차이. 시장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 지금은 믿을 수 있는 수탁기관이 여럿 존재. 피델리티나 JP모건 등이 암호화폐 수탁시장에 이미 진출을 선언. CME(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도 하루 평균 2억 달러를 웃돌 정도로 시장 규모가 커졌음. 변동성도 시간이 갈 수록 감소. 호건 총괄은 “무엇보다 그간 비트코인 가격이 70% 이상 하락한 경우가 6차례 있었지만 전체 기간을 통틀어 보면 100만%가 올랐다”며 지나친 가격 변동에 따른 투자자 손실 우려에 대해선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 “투자자산 다변화 기회를 막지 마라” 호건은 “SEC가 중점을 둬야 할 것은 시장 조작이 아니라 투자자가 원할 경우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지의 여부”라고 강조. 지금은 시장 규모가 이미 충분히 커졌기 때문에 특정 거래소의 가격 조작으로 인해 투자자가 의도치 않은 손실을 보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 무엇보다 비트코인ETF의 승인 지연이 개인 투자자는 물론이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하는 기관 투자자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한하는 것이라는 논리. 비트코인은 다른 투자자산의 움직임과는 다른 가격 흐름. 곧, 비트코인ETF가 투자자산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헤지에 유용한 상품이라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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