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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비트코인이 폭락한 10가지 이유?

원재연, 비트코인, 백트, IFRS

{{BTC}}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루 새 가파르게 하락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밤사이 900만원 선까지 내린 뒤 소폭 반등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장에 접어든 정확한 이유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몇가지 주요 원인을 지목한다. 1. 국제회계기준(IFRS)의 해석 지난 23일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는 회계기준 적용과 관련, 암호화폐는 화폐나 금융자산으로 분류될 수 없다고 판단. 이에 따라 암호화폐는 금융자산이 아닌 무형자산·재고자산으로 취급될 전망, 금융위는 소득세를 매길 계획이라고 밝힘.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 취급 또한 어려울 가능성이 높음. 제도권으로의 암호화폐 진입이 힘들 것이라는 판단도. 다만 회계처리상의 기준일 뿐이며, IFRS의 기준은 미국과 일본, 중국등에서는 사용하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반박도. IFRS 기준이 나온 것은 지난 6월. 이제와서 그때 무형자산 재고자산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결론 내린 것을 언급하는 것은 무언가 찜찜하기도. 2. 소문난 백트에 먹을 것 없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운영하는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산하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Bakkt)가 23일 문을 열었으나, 기대만큼의 거래량을보여주지 못해 이에 대한 실망감이라는 분석도. 세계 최대 거래소그룹 ICE(시가총액 520억 달러, 1위 삼성전자 290조, 2위 SK하이닉스가 59조. 우리 증시 시총 2위쯤 해당)의 자회사. 실물 인수도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이라 시장의 기대 모았지만 정작 첫날 거래량, 하루 만기 2건, 한달 만기 71건, 총 73건에 불과. 같은 기간 국내 거래소 업비트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500억 원대, CME의 거래량이 올 평균 7000건(1건 5BTC)인것에 비해 초라한 성적. 사을째인 25일 거래량은 2시간동안 200건정도. 다만 중국 벤처캐피털인 BN캐피털의 주캉 창업자는 "최근 출범한 백트와 관련해 그는 "백트 거래량이 생각보다 적다는 의견이 많다. 기관은 본능적으로 익숙한 시장 규칙을 원한다. 거래량을 면밀하게 살피고 적절한 투자액을 설정한다. 투자 리스크를 평가하는데 있어 일정 수준의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 초기에 거래량이 적은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평가. 3. 미 하원 리브라 청문회, 리브라에 대해 떨어지는 관심 때문? 25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하원의 리브라 청문회가 열림. 결론은 암호화폐 규제를 구체화 해야한다는 것.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SEC 위원장은 리브라가 증권처럼 보인다고 언급. "암호화폐의 형태는 증권, 화폐, 결제 시스템들과 유사하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규제되지 않았다. 금융 생태계는 전방위적인 규제 체제가 갖춰져 있다. 암호화폐가 이러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사용된다면 문제가 있다"고 언급. 리브라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발을 뺏다는 것도. 트위터에서 스큐(skew)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암호화폐 분석가는 리브라 여파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하락했다고 전하기도. 스큐는 CME의 미결제 약정이 리브라 백서가 발표된 6월에 3억 60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리브라에 대한 각국의 반대로 인해 CME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 감소. 4. CME 선물 만기 27일 CME 비트코인 선물 만기일에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선물ㆍ옵션계약을 사거나 판 뒤 이를 반대매매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선물ㆍ옵션계약)의 약 절반이 만료될 것으로 보임. 특히 이 계약의 대부분이 6월 CME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비트코인이 1400만원까지 급등했던 때 체결. 곧 만기 전 약정 청산하는 당시 유입됐던 비트코인 강세 쪽에 베팅했던 물량이 절반이 이번에 청산을 위해 시장에 만기 전 던진 것으로. 5. 비트맥스의 대규모 마진콜 비트멕스, 100배 레버리지 선물 최근 출시/(코인데스크 보도) 익명 요구한 한 트레이더, ”100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비트멕스(Bitmex)의 마진콜과 계약 청산(자동반대매매)으로 가격 하락이 악화되었을 수 있다”(다만, 코인데스크가 비트멕스에 취재를 요청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마진콜이 발생하게 되면 증거금을 채워야 함.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멕스 마진콜 후 30분 만에 1,000 달러 하락. 6. 해시레이트 급감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네트워크 파워인 해시레이트가 가격 하락즈음해서 급감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 비트코인 등 PoW 방식의 블록체인이 얼마나 보안이 강하느냐는 채굴자들이 얼마나 참여하느냐, 일종의 네트워크 파워로 결정. 네트워크파워가 해시레이트. 연산처리능력을 측정하는 단위짐. 해시레이트가 높아지면 연산량이 많아지고 더 빠른 채굴이 가능해 채굴 난이도가 높아짐. 대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증가함에 따라 비트코인 프로토콜의 보안이 강화되고 가격도 상승. 그런데 새벽 가격 하락 즈음해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40% 급감.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코인댄스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9800만TH/S에서 5770만TH/s로 40% 가량 급감. 이번 하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2년사이 최대 하락폭으로 기록됨. 해시레이트는 계속 하락 추세였음. 7. ETF 미뤄진 것 때문?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BZEX 거래소가 반에크 솔리드X와 함께 신청한 비트코인 ETF를 철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이달 초인 13일 반에크는 기관에 제한된 비트코인 ETF를 제공한지 몇주만에 신청을 철회. 이달 초 클레이튼 위원장은 "비트코인 ETF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와 규제되지 않은 거래소에 의해 가격 조작 위협이 존재한다. 해결책을 SEC에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하기도. 비트코인 ETF를 기대해온 시장에서의 실망 매물 때문일 수도. 8. 중국 국경절발 하락?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 명절의 영향을 많이 받음. 메이저 거래소와 대부분의 채굴장등이 중국에 위치, 큰손들도 다수 분포했기 때문. 중국 국경절은 7~10일간 연휴, 이때 자금 수요가 많아 암호화폐를 많이 매도하는 중국인들이 가격에 영향을 끼쳤을 수도. 이전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중국의 설날인 춘절과 건국일인 국경절 초반에 하락이 시작되어 명절 중후반에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작년 9월 22일에는 크게 하락하지는 않음. 9. 그냥 음모론? 주식시장에서와 같이 기관투자자들이 매집 전 패닉셀을 유도한 것이라는 분석도. 스탠드포인트 리서치의 설립자이자 주식 및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인 로니 모아스, “코인베이스 프로의 거래량이 3만2000BTC 기록했다. 지난주 토요일의 8배. 상위 1% 투자자들과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이들은 10년 전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이른바 공포에 매도하는 ‘패닉셀(panic sell)을 유도해 저가에 주식을 매입한 것과 유사한 방법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했을 것"이라고 판단. 10. 9000달러 지지선 무너졌기 때문? 주요 저항선인 9000달러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암호화폐 분석가 브라이언 캘리는 9000달러가 주요 지지선이며 그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투매를 일으킨다고 분석. 강세장 전 마지막 매수 기회일까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단기 시나리오에 대해 긍정적. 일례로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암호화폐 분석가인 더 크립토미스트(The Cryptomist)는 이날 트윗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9,400달러 선에서 강한 반등을 보일 경우 상승 모멘텀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전망.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이며 애널리스트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9천 달러 미만의 비트코인 가격은 선물(Gift)"이라고 주장. 중국계 대형 마이닝풀 BTC.TOP의 CEO인 장줘얼(江卓尔)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BTC 급락은 강세장 이전 마지막 매수 기회"라고 진단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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