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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트 첫 날 71BTC 거래... 실망은 이르다?

고란, 백트, CME, CBOE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의 첫 날 거래 성적이 나왔다. 하루 만기 선물은 2BTC, 한 달 만기 선물은 71BTC가 거래됐다.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인 ICE(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가 만들고, 2억 달러에 가까운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ㆍ스타벅스(Starbucks) 등을 투자사 및 파트너사로 영입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은 것에 비하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라며 장기적으로 백트가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전히 확신한다. 백트 거래 성적은?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은 두 가지. 하루 만기와 한달 만기. 두 상품 모두 1계약 당 1BTC. 호가 폭은 2.5달러. 세계협정시(UTC) 기준 0시~22시까지 거래. 한국 시간으로는 23일 오전 9시~24일 오전 7시 거래. 첫 날 하루 만기 상품의 계약 건수는 2개, 한달 만기는 71개. 주로 거래된 한 달 만기 상품 기준으로 첫 거래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 9시 2분, 1만115달러. 마지막 거래는 24일 오전 6시59분 9875달러.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194만3000원에서 1163만5000원으로 하락. 대체로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은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 CME선 하루 평균 3만6000BTC 넘게 거래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2017년 12월 17일 오후 11시(UTC 기준, 한국 시간 18일 오전 8시)부터 선물 거래 시작. 첫 번째 제도권 비트코인 선물 상품이라는 타이틀은 놓쳤지만,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라는 CME가 내놓는 상품이라 기대가 컸음. 거래 규모도 1계약 당 5BTC. 초반에는 첫 상품이라는 CBOE에 밀리는 모습. 그러나 곧 CBOE의 거래량 웃돌아. 2018년 시장 장악하더니 2019년엔 CBOE를 압도. 올 들어 비트코인 반등과 함께 하루 거래량, 월 거래량 기록을 연이어 경신. 6월 26일에는 하루 거래된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17억 달러(약 2조 원) 규모로 사상 최대 거래량 달성. 미국 경제 매체 포춘 등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하루 평균 비트코인 선물 계약 체결 건수는 7237건(약 3만6185BTC).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 CBOE도 개장 첫 날 4100BTC 거래 미국 CBOE(시카고옵션거래소), 2017년 10일 오후 5시(현지시간) 첫 거래 시작. 정부 규제를 받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이 거래된 건 처음. 1계약 당 1BTC. 선물은 미래의 일정 시점에 비트코인 가격이 얼마가 될지를 놓고 매수자와 매도자가 맺는 계약이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도, 하락에도 베팅할 수도. 당시 비트코인 현물 시장은 과열 분위기. 이런 과열 분위기가 선물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 첫날 CBOE 웹사이트는 방문자 폭주로 거래 시작 10분여 만에 다운. 개장 첫날엔 비트코인 선물 가격 급등하면서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 정지)가 두 차례 발동되기도. 시장 오픈 첫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 계약 건수는 4100건 이상. 그러나 이후 4거래일 동안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1640BTC로 급감. 거래 첫 24시간 지난 11일 비트코인 선물 계약 건수 4100건 이상. 그러나 이후 4거래일 평균은 약 1640건. CBOE가 먼저 문을 열었지만 선물 시장의 골리앗 CME가 들어오면서 CBOE 거래 규모 급감. 부진을 면치 못하다 결국 지난 6월 비트코인 선물 상품 서비스 중단. Rani‘s note 시장의 판이 바뀐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경제전문방송 CNBC의 크립토트레이더쇼 호스트인 랜 노이너(Ran NeuNer)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첫날 백트의 선물 거래량이 낮다고 해서 이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지적. 국내 한 암호화폐 전문가는 “세계 최고 제도권 거래소의 비트코인 시장 진출이라는 상징적인 호재는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며 “백트 런칭 뉴스가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작다”고 언급. 그는 하지만 “장기로 보면 기관 투자자가 시장에 들어오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판이 바뀔 수밖에 없다”고 강조. 기관 투자자는 일종의 항공모함. 키를 돌린다고 당장 방향이 바꾸지는 않지만, 일단 방향을 바꾼 이후엔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는 격. 실망은 이르지 않을까. ※필자는 현재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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