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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차단에 백 뮤직 재생까지 공짜로? 혜자 앱을 봤나

코스모, 조우주, 브레이브, BAT

[우주적 관찰자 시점] ⑧브레이브(상) 얼마 전 친구가 꽤 괜찮다며 추천해준 앱(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유튜브(YouTube)를 광고없이 볼 수 있고 백그라운드 음악 재생도 가능해 멜론(Melon)이나 벅스(Bugs) 같은 뮤직앱을 굳이 돈내고 쓸 필요가 없다면서요. 심지어 무료랍니다.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혜자’ 앱이 있을 수 있나 궁금해서 바로 설치하고 사용해 봤습니다. ‘코린이’가 ‘코잘알’에게 추천을 하다니 베이직어텐션토큰(BAT)에서 만든 브레이브(BRAVE)라는 앱입니다. 블록체인을 전혀 모르는 코린이(?) 친구에게 이젠 나름 코잘알(?)인 제가 블록체인 앱을 추천받다니요. 참 아이러니합니다. 블록체인이 적용된지 모를 정도로 친숙한 서비스를 만드는 게 블록체인 상용화의 중요한 과제라는 말을 들었는데, 브레이브는 이런 측면에서 가장 성공한 앱이 아닐까 합니다. 1000만 다운로드의 위엄, 브레이브 BAT의 BRAVE는 구글(Google) 플레이(Play)스토어에서만 이미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크롬(Chrome)을 제치고 브라우저 앱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현재 디앱닷컴(DAPP.COM)에서 가장 많은 유저 수를 확보하고 있는 디앱은 암호화폐 담보대출서비스인 메이커다오(MAKERDAO) 이며 누적 사용자 수는 약 10만 명입니다). 브레이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조인디 기사 <브레이브, 일본에서 브라우저 앱 다운로드 1위 기록>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프로 디앱 리뷰어’인 저는 바로 실전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브레이브 앱을 설치해 사용해 보고 그 실상을 낱낱이 파헤쳐 봤습니다. 유튜브 광고 없이 재생가능? BAT를 기반으로 한 광고 관련 토큰 이코노미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용자가 몰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브레이브의 인기 비결은 유튜브에 있습니다. 매달 만원 가까이 유료서비스를 결제해야만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혜택인 ‘광고 없이 동영상 시청하기’ 와 ‘영상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브레이브는 공짜로 제공해 줍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구글 광고(구글에드센스)를 포함한 네이버 애드포스트 등의 모든 광고를 시스템적으로 차단합니다. 유저들이 클린한 브라우저 환경을 즐길 수 있게 해 주죠. 만약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광고를 시청하면 BAT토큰을 지급합니다. 이러한 광고 차단 기능 때문에 자동으로 재생되는 광고를 더 이상 억지로 시청하지 않고 유튜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카카오(Kakao)ㆍ네이버(Naver)보다 사용량이 많은 앱이자 전세계 50억 인구가 사용 중인 유튜브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혜자스러운’ 기능을, 그것도 공짜로 제공하기 때문에 블록체인에 관심없는 수많은 사람도 브레이브 앱을 설치하고 사용합니다. 멜론ㆍ지니뮤직ㆍ벅스 등 음원회사에도 위협 브레이브의 또 한가지 무서운 기능은 바로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입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상에서 유튜브를 틀어놓고 핸드폰 게임, 웹 서핑, 메신저 등 다른 활동을 하거나, 심지어 핸드폰 화면을 꺼놓은 상태에서도 비디오와 오디오를 계속 재생할 수 있습니다. 음원사에 제공하는 대부분의 음원은 유튜브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뮤직 앱을 안 쓰고 유튜브를 통해 듣고 싶은 음악을 감상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멜론ㆍ지니뮤직ㆍ벅스 등의 기존의 뮤직 앱을 쓰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아마 백그라운드재생 기능 때문일 겁니다. 유튜브에서는 백그라운드 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휴대폰에서 다른 화면으로 전환하거나 핸드폰을 꺼 놓으면 음악도 같이 꺼지는 불편함이 컸습니다. 거기다 중간에 광고까지 재생되기 때문에 음악을 듣다가 흐름이 뚝 끊기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브레이브에서 제공하는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으로 유튜브를 통해 기존 음원 앱과 동일한 기능의 서비스를, 그것도 ‘공짜로’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구글과의 전쟁 선포? 광고는 구글 매출의 83%나 차지할 만큼 아킬레스건과도 같은 수입원입니다. 브레이브의 광고 차단 서비스를 결코 좋아할 리 없습니다. 프리미엄 서비스도 구글에서 본격적으로 밀고 있는 주요 매출 수단인데, 이 모든 서비스를 브레이브는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제가 구글 CEO였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견제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브레이브의 브라우저상에서 자체적인 기술로 광고를 필터링해 버리면 구글 입장에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나마 구글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상에서 브레이브 앱 서비스를 내려버리는 게 브레이브를 차단하는 유일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속도는 빠를까? 과거 인터넷 브라우저의 대세가 익스플로러에서 크롬으로 대세가 바뀐 가장 중요한 이유는 빠른 속도일 것입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광고를 차단함으로써 불필요한 광고를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 브라우저의 속도를 최적화했다고 합니다. 직접 크롬과 브레이브의 브라우저 속도 비교를 해봤습니다. 조인디 사이트를 기준으로 로딩 속도를 비교했을 때는 큰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되레 근소하게 크롬이 조금 더 빠른 듯 합니다. 하지만, 조인디 사이트는 불필요한 광고 자체가 게재되지 않은 클린한 웹사이트이기 때문에, 브레이브의 광고 차단으로 인한 사이트 속도 개선 효과는 못 본 듯합니다. 일반적으로 광고가 많이 노출돼 있는 사이트를 기준으로 다시 비교해보니 눈에 띄는 차이가 있습니다. Y사의 뉴스 페이지 로딩 속도를 기준으로 크롬 브라우저가 약 5초, 브레이브 브라우저가 약 1초 가량으로 훨씬 속도가 빨랐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혜자스러운 앱인데, 관련 BAT토큰은 왜 떡상하지 않는 걸까요. 그 비밀이 궁금하면 (하)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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