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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블록체인에 매료됐나

고란, 업비트, UDC, 보람튜브

[UDC 2019: Pre-Lesson] ‘블록체인 시대, 자기 주권의 부상’ ④블록체인 현상: 콘텐트 MBC노동조합은 7월 25일 페이스북(Facebook)에 ‘주저앉아 종말을 기다릴 수는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어제(7월 24일) 하루 MBC 광고매출액이 1억4000만 원을 기록했다. 손이 떨려 아침마다 광고 실적을 확인하기 두려울 정도이다. 임직원 1700명의 지상파 방송사가 6살 이보람 양의 유튜브 방송과 광고 매출이 비슷해졌으니 MBC의 경영 위기가 아니라 생존 위기가 닥친 것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보람튜브 신드롬, 유튜브 현상 필자 개인적으로 블록체인에 주목하게 된 건 필자가 속한 산업 분야의 속성 때문입니다. 기자라는 직업을 크게 보면 콘텐트 업종에 종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디어 시장은 날로 커진다는데 기자는 위기에 쳐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도 창작자에게 정당한 권리가 돌아가지 않는 유통 구조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플랫폼(한국서는 포털이겠죠)이 돈을 다 먹는 세상이죠. 위기감의 구조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간 절대 권력이었던 지상파도 다를 바 없습니다. 플랫폼을 장악해야 하는데 디지털 콘텐트 시대, 그 주도권을 유튜브에 완전히 내줬습니다. 그 단적인 증가거 바로 MBC노조의 성명일 것입니다. 대도서관은 유튜버를 꿈꾸는가 현재 한국에서(중국을 제외한 전세계라고 해도 무리 없을 듯합니다) 영상 콘텐트 시장을 장악한 플랫폼은 유튜브입니다. 지금은 너무 당연해 보이지만, 사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유튜브의 영향력이 지금처럼 절대적은 아니었습니다. 국내 토종 플랫폼인 아프리카의 영향력이 더 큰 시절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영향력이 점차 좁혀오다 본격적인 유튜브 전성시대의 포문을 연 건 아마 ‘대도서관 망명’ 사건이 아닐까 합니다. 2016년 10월 수백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BJ 대도서관이 아프리카TV에서 유튜브로 탈출했습니다. 유튜브 망명의 계기는 소위 ‘아프리카TV의 갑질’이었지만, 뒷단에는 콘텐츠로 창출된 수익의 공정한 배분에 있었습니다. 대도서관은 좀더 공정하게 배분을 한다고 생각하는 유튜브로 넘어갔습니다. 세계 1위 유튜버는 디라이브를 꿈꾸는가 하지만, 그나마 공정하다는 유튜브도 광고수익의 45%를 플랫폼 몫으로 가져갑니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블록체인 기반 동영상 플랫폼에 대한 시도가 활발합니다. 기여자에게 기여한 만큼의 몫을 주겠다는 정신이죠. 최근 주목받는 곳은 디라이브(DLive)입니다. 4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8월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를 보유한 유튜버 퓨디파이(PewDiePie)와 독점 라이브 스트리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물론 그래서 성공했느냐고 물으신다면, 아직은 미완이라고 답해야겠네요). 왓차는 토큰 이코노미를 꿈꾸는가 영상 콘텐트 시장에서 블록체인과 함께 부상한 ‘토큰 이코노미’를 실천하는 프로젝트로는 ‘왓차’가 떠오르네요. 왓차 생태계를 키우는데 기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보상이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아직은 미완입니다. 다만, 콘텐트 분야에서 성공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팀잇은 토큰 이코노미를 꿈꿨는가 블록체인 현상 중 콘텐드 분야에서 소위 ‘유스 케이스(Use Case)’로 자주 언급되는 프로젝트는 스팀잇(Steemit)입니다. 스팀잇은 텍스트 콘텐트에 블록체인을 도입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도 먹고 살 수 있는, 작가에게 정당한 권리가 돌아가는 플랫폼을 지향했습니다. 제가 과거형으로 언급하는 게 신경에 거슬리시나요. 초기에는 성공 모델인 듯 보였지만 지금은 소위 ‘고래’의 횡포 등 생태계에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텍스트 기반의 콘텐트 산업 종사자로서 제발 좀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게임을 하면 돈이 나옵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응용 사례가 나오고 있는 곳은 게임판입니다. 디앱의 대부분은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토큰 이코노미를 통해 가능한, 참여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해 줄 수 있어서겠죠. 게임이 잘 돌아가려면 소위 ‘현질’을 하는 5%의 진성 유저도 중요하지만, 게임을 돌아가게 만드는 수많은 돈 안쓰는 95%의 플레이어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있어야 게임이 재밌어지니까요.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서는 게임에 참여만 해도 이들에게 토큰을 통해 보상해 줍니다. 그토록 바라던 블록체인 유스 케이스가 가장 먼저 나올 수 있는 분야가 게임 아닐까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를 기념해 8월 6ㆍ13ㆍ20일 무료 강좌가 개최됐습니다. 13일과 20일 2부 강연으로 필자가 나섰습니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강연의 핵심 내용을 주제별로 편집해 소개합니다. 강연 전체 동영상은 다음(https://www.youtube.com/watch?v=rhJ8V908vpU)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UDC 본 행사는 9월 4~5일 인천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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