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검색

코인베이스 나스닥行, 비결은 '철저한 규제준수'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 상장 SEC 리플

한국시간 4월 15일 오전 2시경 코인베이스(coinbase)는 나스닥에 공식 상장됐다. 예상대로 시초 가격이 급등했다. 시초가는 381달러에 형성됐다. 앞서 제시된 기준가는 주당 250 달러였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상장 첫날 한때 429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종가 328.28달러로 발행가 대비 31% 상승한 채 마감했다.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디지털 통화(암호화폐)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중요성은 매우 크다. 코인베이스는 규제를 준수하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기 때문이다. 미국 휴스턴대학 비즈니스 스쿨 조교수, 도이치뱅크(미국) 전략IT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찰리 차이(蔡凯龙)는 4월 15일 8btc에 기고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타 거래소와는 다른 특성은 무엇인지, 코인베이스가 가져올 금융업계에 대한 영향력을 분석했다. # 코인베이스는 왜 직상장을 선택했고, 어떤 차별점이 있나? 우선 코인베이스 상장과 관련한 질문부터 정리해보자. 1. 코인베이스는 IPO 대신 직상장을 위해 DPO를 채택했다. 세 가지 주요 이유를 꼽을 수 있다. 첫째,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코인베이스가 돈이 많기 때문이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로 많은 돈을 벌고 있고 특별한 자금 조달이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자금 모집의 특성을 가진 IPO는 필요치 않았다. 둘째, 코인베이스는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주고 싶었고 스톡옵션을 주는 방식을 선택했다. 코인베이스는 바이낸스처럼 자체 거버넌스 토큰을 발행하지 않는다. 이는 규제를 준수하기 위함인데 스톡옵션을 직원들에게 지급함으로써 직접적인 동기를 부여했다. 셋째, 암호화폐 거래소가 상장하려면 업계의 관행을 모르는 투자자들에게 이를 세세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고 기존 기업보다 규제 준수에 더 철저해야 한다. 코인베이스는 직상장을 통해 자금모집을 위한 로드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고, 주식을 직접 유동 주식으로 전환하고, 직원들도 보너스로 받은 주식을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게 했다. 2. 코인베이스만의 특징은 무엇이고? 타 거래소와 어떻게 다른가? 코인베이스는 그 특징이 매우 분명하고 경쟁자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철저한 '규제 준수'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고 구성원의 3분의 1이 규정 준수 책임자로 되어 있다. 기술에 대한 투자와는 별개로 코인베이스는 합법적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다른 거래소는 거래 수수료는 매우 낮지만 규제 준수는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다른 거래소들은 미국 규제의 대상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해외에 기업을 등록하고 미국 법률의 경계밖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모두가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미국 규제 기관의 입장에서는 그 차이가 매우 크다. 코인베이스는 자체 거래소 토큰(거버넌스 토큰)을 발행하지 않는다. 거버넌스 토큰을 발행하면 그야말로 '돈 복사'를 할 수 있다는 건 이 업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거버넌스 토큰을 발행하면 SEC(미국 증권 거래위원회)가 상장을 금지시킬 것이고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의 비전은 규제를 준수하는 거래소가 되는 것이다. 요컨대, 나스닥에 상장되고 SEC 규정을 준수하는 유일한 디지털 통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앞으로 수 많은 기관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 오늘날 디지털 통화 시장은 기관이 지배하고 있으며 기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규제 준수 여부다. 코인베이스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 종류는 매우 적다. 게다가 SEC의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지에 따라 신중히 선택하고 있으며 파생상품도 거래하지 않는다. 이는 전직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의 미래 전략 때문이다. 코인베이스 임원 출신인 그는 2020년 3월 OCC에 합류했는데 일찌기 "코인베이스가 규제 관계를 매우 잘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상장 전 여러 소송을 해결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부적절한 거래량 보고 및 자전 거래 혐의로 기소한 사건에 대해 지난 3월 중순 벌금 650만 달러에 합의했다. 미국 국세청과의 데이터 공유 문제도 해결했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규제 분야에서 매우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 코인 USDC를 발행했는데, 발행 초기 타 거래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적지 않은 사용처를 확보했다. 반면 다른 거래소는 자체 플랫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현재 미국 규제 범위내에서 USDC는 테더가 발행한 USDT보다 더 신뢰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다른 거래소들이 코인베이스를 따라 잡으려면 이같은 코인베이스의 장벽을 뛰어 넘어야만 한다. 미국이 향후 디지털 화폐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경우 코인베이스를 첫 번째 파트너로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규제 루트는 처음부터 코인베이스가 선택한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많은 노력을 들였고 수 많은 단기적 이익을 포기했지만 결국엔 상장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코인베이스는 더 많은 이익과 비즈니스를 흡수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코인베이스가 금융업계에 가져올 네 가지 영향 코인베이스의 상장은 다섯 가지 측면에서 금융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 전통 금융기관이나 투자은행 등이 거래소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다. 이들은 이미 우수한 시스템과 수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자체 거래소를 구축한 뒤 이 시장에 뛰어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 둘째, 스테이블 코인 USDC가 더 많이 사용될 것이다. USDC는 대형 회사가 발행한 만큼 보안이 잘되어 있기 때문이다. 셋째, 상장 기업이 된 코인베이스는 대형 기관이나 고액 투자자를 좀 더 쉽게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코인베이스의 상장은 암호화폐와 디지털 화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위의 네 가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서 지금 코인베이스 주식을 사는 것이 확실히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코인베이스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지만 투자 판단은 오로지 개인의 몫이다. # 코인베이스 주식 사야 하나? 찰리 카이는 "코인베이스의 밸류에이션은 높지만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64,000달러선에 도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디지털 화폐의 성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등락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당신이 코인베이스의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디지털 화폐의 변동성은 크지만 상승만 한다면 당연히 벨류에이션이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코인베이스 주식을 사는 것은 어쩌면 비트코인을 사는 것과 동일한 심리적 인내심을 가져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조인디 logo
j o i n
d

Article Title

  • J loading image
  • O loading image
  • I loading image
  • N loading image
  • D loading image

RE: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