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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비트코인과 오스트리아 경제학파

비트코인 오스트리아 학파 신자유주의

암호화폐를 신봉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원리도 이해한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비트코인과 신자유주의로 대변되는 오스트리아 경제학파 사이에 어떠한 흥미로운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오스트리아 경제학파(Austrian school)와 매우 유사한 이념을 가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경제학파와 그들의 원칙, 비트코인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AAX거래소의 AAX Visoin을 오데일리가 3월 30일 정리 보도했다. # 오스트리아 경제학파와 비트코인 이념이 같다고? 경제학을 지루한 과목이라 생각한다면 오스트리아 경제학파를 들여다 보면 조금은 흥미가 생기지 않을까? 오스트리아 학파가 암호화폐에 우호적이라는 것부터 알아 두자. 신자유주의로 대변되는 이들의 경제관은 중앙집권적인 정부에 의해 운영되는 방식이 아니라 99%의 자율적 활동에 의해 나타나는 자율적인 질서를 중시한다. 이것은 '탈중앙화'라는 개념을 가진 블록체인, 암호화폐와 사고 방식에서 동일한 부분이 있다. 반면 케인즈 학파는 암호화폐에 부정적이다. 케인즈 학파의 거두인 폴 크루그먼 교수는 비트코인은 거품이고 사기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대공황 당시 정부의 강력한 개입과 통화 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존 케인즈의 이론을 받든다. 케인즈 학파(Keynesians School) 같은 주류 경제학파나 신고전주의 학파(Neoclassical)는 하나의 논점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와 수학적 모델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오스트리아 학파는 이들과 달리 연역과 선험적 추론(Priori Thinking)의 사용을 좋아한다. 반면 오스트리아 학파는 연역적 사고를 바탕으로 보편적 적용이 가능한 경제 원칙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 외부 자원이나 외부 세계에 의존하지 않고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역적 사고는 비엔나 경제학자 칼 멩거(Carl Menger)가 1871년에 출간한 <국민경제학의 기본 원리>에 등장한다. 이 책에서 멩거는 상품과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는 매우 주관적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똑같은 상품이라도 당신에게는 타인보다 더 소중할 수 있다. 멩거는 상품의 주관적 가치는 공급이 증가하면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멩거의 저서가 출간된 후 오스트리아 경제학파가 생겨났고 대표적인 경제학자는 루드윅 미제스(Ludwig von Mises), 유진 봄바베르크(Eugen von Bohm-Bawerk)와 프레드리히 하이에크(Friedrich Hayek) 등이 있다. 이 학파는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영향력은 이후 세계로 확장되었다. # 오스트리아 학파의 주요 원칙은 무엇? 오스트리아 학파와 비트코인의 관계를 논의하려면 이 학파의 사상의 근간이 되는 몇 가지 주요 원칙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 가격 결정 오스트리아 학파에 따르면 가격은 사람들이 특정 물건을 선호하는 지의 여부와 같은 주관적인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이 이론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상품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주류 학파의 생각과 정반대다. ▷ 자본재와 시장 창출 오스트리아 학파는 자본재, 즉 고객을 위해 상품을 생산하는 물리적 자산이 동질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즉, 동일한 도구(예를 들어 도끼)는 다른 도구(예를 들어 톱)으로 대체될 수 없다. 반대로 케인즈 학파는 생산량(자본에 노동을 곱한 값)을 계산할 때 개인의 주관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는다. 오스트리아 학파는 이 이론으로는 적절한 자본재를 창출할 수 없어 경제적 자원 낭비를 초래한다고 생각한다. 오스트리아 학파는 시장이란 하나의 의식적인 결정이 아니라 포괄적인 과정에서 생겨난 결과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한 무리의 사람들이 무인도에 떠밀려와 살게 되면 어느 정도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만들어 그들의 삶을 개선하기를 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 금리와 인플레이션 전통 경제학의 관점에서 금리는 자본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학파는 금리가 차입자와 대출자 쌍방의 시간 선호도에 달려 있다고 여긴다. 사람에 따라 자금을 즉시 소비하려 할 수도 있고 미래에 사용하길 원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서로 다른 개인이 저축을 늘리기 시작하면 그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는 그들이 미래에 더 많은 자금과 소비력을 갖게 될 것임을 나타낸다. 오스트리아 학파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견해를 내놓았다. 통화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통화 증가 속도에 맞춰 제품 생산량이 증가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초래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각 상품의 가격 상승은 동일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부 상품의 가치는 다른 상품보다 더 빨리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 경기 순환 오스트리아 학파의 또 다른 중요 이론은 경기 순환 주기와 관련된 것이다. 이 학파는 경기 순환이 정부가 금리를 조절하고 통화 공급을 통제하려 할 때 나타나는 인위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금리를 높거나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개입하면 부적절한 자본 배분이 초래되고 이로 인해 경기 침체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자본이 부적합한 산업에 분배되면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건설과 리노베이션 산업에 대량의 자본이 투입되었다) 경제적 관점에서 노동과 투자를 보다 실현가능한 부문으로 재배치하기 위해 반드시 단기 사업 조정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기업의 단기적 조정으로 실질 투자가 감소하면 실업률이 급격히 높아져 경기 침체가 유발된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정부는 금리를 (추가로) 낮추거나 침체 산업을 지원키로 결정할 것이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학파는 이것이 더 많은 나쁜 투자를 유발할 뿐이고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 것이라고 여긴다. # 비트코인과 오스트리아 경제학파는 무슨 관계가 있나 오스트리아 학파는 자유 시장을 옹호하고 정부 개입에 반대하며 개인의 절대적인 경제적 자유를 장려한다. 또한 그들은 경기 침체가 중앙은행이 인위적으로 더 높거나 낮은 금리를 유지하려는 시도에 의해 촉발되었다고 여긴다. 2008년 금융위기는 오스트리아 학파의 견해를 증명한 사례다. 미국 연준의 느슨한 통화 정책, 인위적인 낮은 금리와 적절한 부동산 규제 부족이 경기 하행과 그에 따른 경제 쇠퇴의 배후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오스트리아 학파가 신봉하는 사상과 유사한 점이 많다. 비트코인도 금융 주권의 증진, 전통 금융산업을 지배해온 은행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려는 개념을 비롯해 프라이버시와 제3자로부터 영향받지 않을 자유의 고취를 주장한다. 비트코인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탄생했다. 비트코인의 제네시스 블록(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생성된 첫 번째 블록)은 2008년 금융위기 동안 정부의 두 번째 은행 구제금융과 관련된 더 타임스(The Times)의 기사 제목과 날짜가 포함된 문장을 기록했다. 법정화폐와 달리 비트코인 공식은 최대 공급량을 2,100만 개로 미리 설정하고 인플레이션 제거 메커니즘(반감기)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비트코인 공급량을 삭제하거나 수정할 수 없다. 반감기 메커니즘은 특정 시간에 비트코인 블록 채굴로 인한 모든 보상을 절반으로 줄인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비트코인이 글로벌 준비 통화로 채택된다면 정부는 인위적으로 통화(비트코인) 공급을 왜곡하고 방해할 수 없다. 오스트리아 학파의 관점에서 이것은 정부의 금리 개입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최소화 (또는 완전히 제거) 할 수 있다. 또한 금과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 학파는 비트코인도 건전한 통화가 될 수 있다고 여긴다. 비트코인과 오스트리아 학파는 매우 유사한 원칙과 이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학파의 많은 학자들도 암호화폐 분야에 매료되어 참여하고 있다. # 비트코인과 오스트리아 학파는 상호 연결되어 있다 비트코인과 오스트리아 학파는 동일한 가치관을 공유하며 정부의 간섭을 반대하고 금융 주권과 자유 은행을 주장한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오스트리아 학파의 경제학 이론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P2P(Peer-to-Peer) 전자 결제 시스템이 아닌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비트코인이 계속 발전하면서 교환의 매개나 회계상의 계정 단위가 된다면 우리는 이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의 실제 영향력과 힘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AAX Vision은? AAX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ondon Stock Exchange Group)의 기술로 운영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2018년 설립됐다. AAX Vision은 AAX가 만든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과 더 많은 사용자가 블록체인 정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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