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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철회는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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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비트코인 지불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이는 일론 머스크의 마케팅 홍보일 뿐, 향후 철회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매체 우숴블록체인이 3월 29일 보도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백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노드 간 전자화폐' 시스템이다. 지난 수 년 동안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사용한 온라인 결제를 시도해왔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라스즐로 헨예츠(Laszlo Hanyecz)라는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 토크 포럼에 "피자 두 판을 보내주면 10,000개의 비트코인을 지불하겠다"는 글을 올린 뒤 2010년 5월 22일 실제 피자를 수령했다고 올린 인증샷이었다. 이 날을 기념해 지금도 5월 22일은 '비트코인 피자데이'로 알려져 있다. 라스즐로의 거래는 판매자 간의 P2P 거래다. 이후 일부 회사는 전문 결제 플랫폼을 개발했고 일부 대기업도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수년 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사용한 온라인 지불은 낙관적이지 않다. 1. 비트코인 결제를 수락한 일부 회사도 비트코인 지불을 중단했다 신종 결제 수단인 비트코인은 당연히 IT 기업의 눈에 띄었다. IT 분야의 일부 기업은 비트코인을 결제로 받아들이려는 시도를 했지만 그러한 시도는 소수에 그치고 있다. 2018년 1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북미 비트코인 컨퍼런스'도 비트코인을 지불 옵션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유는 2017~2018년 비트코인이 강세장이었고,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혼잡해졌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였지만 결제 여부를 즉시 확인하기 어려워 비트코인을 지불 옵션에서 포기해야 했다. 2. 비트코인으로 결제해 보니... 가격 수시로 변동해 불편하더라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은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팀 사용자는 비트코인의 큰 가격 변동으로 인해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경우 반드시 일정 기간 내에 결제를 완료해야 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혼잡이라는 특성 때문에 사용자가 지불한 비트코인을 업체가 해당 기간내에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거래를 확인하는 동안 가격이 내리면 사용자는 비트코인을 추가 지불해야 하고, 추가 지불된 비트코인은 다시 확인을 거쳐야 하며 수수료 문제에도 직면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불편이 초래됐기 때문이다. 미국 온라인 결제 대기업 스트라이프(Stripe)는 지난 3월 14일 6억 달러의 자금 유치했고 회사 기치는 95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 업체는 2014년부터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한 플랫폼 중 하나였지만, 네트워크 혼잡으로 인해 2018년에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중단했다. 현재 비트코인 결제를 제공하는 주요 플랫폼은 코인베이스에서 제공하는 비트페이(Bitpay)와 코인베이스 커머스(Coinbase Commerce)로, 비트코인 결제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지불해본 경험이 좋지 않다고들 말한다. 왜냐하면 법정화폐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추가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량 지불의 경우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것은 이득이 없다. 게다가 종종 확인하는데 과도한 시간이 소요된다. 2018년에 비트페이는 비트코인 외에 BCH(비트코인캐시)에 대한 지원을 추가했다. 이후 비트페이와 코인베이스 커머스는 더 많은 디지털 화폐에 대한 지원을 추가했다. 비트페이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외에도 ETH와 XRP에 대한 지원도 추가했다. 커머스는 스테이블 코인 USDC와 DAI에 대한 지원도 한다. 비트페이와 코인베이스는 BCH처럼 낮은 채굴 비용이 드는 암호화폐를 지원하지만, 비트페이를 결제 솔루션으로 사용하는 이메일 회사 패스트 메일(Fastmail)은 2019년 디지털 화폐 지불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용자 수가 적고 기술 유지 비용이 너무 높다”는 게 이유였다. 디지털 화폐를 사용해 온라인에서 결제하는 것은 여전히 소수의 선택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3. 암호화폐 결제를 수락하기 위해서는 규제 준수 비용이 추가된다 비트페이와 코인베이스 커머스는 둘 다 결제 처리 플랫폼이다. 이들은 신용카드 회사와 같다. 암호화폐를 받은 후 취급 수수료를 공제한 뒤 법정화폐로 가맹점에게 정산한다.(가맹점은 비트코인으로 받을지 선택할 수 있음). 따라서 실제로 가맹점이 암호화폐를 받든 스트라이프(Stripe)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든 그들이 받는 것이 법정화폐이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 비트페이에 의존하고 싶지 않은 가맹점을 위해 현재 비티씨페이(BTCpay)와 같은 솔루션이 있으며, 이를 통해 가맹점은 사용자가 지불한 비트코인을 직접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암호화폐의 익명성으로 인해 코인의 출처가 불분명해지기 때문에 규제 적합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회피하려면 판매자는 블록체인 분석회사(예를 들어 체인어넬리시스(Chainalysis)나 사이퍼트레이스(CiperTrace))의 서비스를 통해 지불받은 암호화폐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가맹점에 또 다른 비용이 추가된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비트페이와 같은 전문 결제 플랫폼에 일을 맡기는 게 편리하긴 하다. 그러나 비트페이 같은 전문 회사조차도 불명확한 자금 출처 문제에 봉착해 있다. 올해 2월 18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공지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비트페이는 미국의 제재 목록에 있는 국가나 지역(크림 반도, 쿠바, 북한, 수단, 이란과 시리아 포함) 사람이 미국인과 거래하는 것을 도와 관련 법을 위반했다. 거래 건수는 2천여 건이 넘었고 금액은 약 129,000달러였다. 이 때문에 비트페이는 미 재무부에 합의금으로 507,375달러를 지불해야만 했다.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비트페이는 2019년 8월부터 주문 금액 3,000달러 이상인 모든 사용자에게 KYC(고객인증)을 수행하도록 요구했으며, 이는 분명 암호화폐 결제 사용자의 경험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법정화폐를 사용해 온라인 결제를 할 경우 신분증 발송과 같은 KYC 과정이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4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는 지속가능할까? 온라인 상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진행하는 것은 그닥 실용적이지 않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이 주목받으면서 비트코인이라는 단어 자체가 뉴스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기업들이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받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뉴스꺼리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창출되는 사업이 많지 않을지라도 미디어가 이를 보도해주면 무료 홍보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최근 이렇게 한 회사가 바로 테슬라다.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받겠다고 발표한 소식은 미디어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시켰다.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체적으로 비트코인 노드를 실행하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며 지불받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바꾸지 않을 계획이다. # 테슬라의 특이한 환불 규정....소비자는 BTC나 달러 환불 선택권 없어 그런데 환불 조항이 매우 흥미롭다. 테슬라는 고객이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면 달러 가격과 동일한 양의 비트코인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고객이 환불을 요청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또는 이에 상응하는 미국 달러 중 선택적으로 반환할 수 있는데 사용자에게는 이 선택권이 없다. 예를 들어, 고객이 비트코인 가격이 50,000달러일 때 테슬라를 구매하기 위해 비트코인 1개를 지불한 경우, 차량을 인도받기 전에 비트코인 가격이 100,000달러로 상승해 고객이 환불을 요청하면 테슬라는 고객에게 50,000달러를 환불해주면 된다. 이 때 50,000달러는 0.5 BTC에 불과하다. 반대로 고객이 환불을 요청할 때 비트코인 가격이 10,000달러로 떨어지면 테슬라는 고객에게 50,000달러 대신 당초 고객이 지불한 1개의 비트코인을 환불해도 된다. 이런 환불 정책은 이해하기 어렵다. 머스크가 밝힌 바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동차 구매에 사용된 비트코인 을 법정통화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고객에게 동일한 양의 비트코인을 환불해야 미땅하다. 이러한 정책 자체가 고객이 비트코인을 사용해 지불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 실제 차익 거래 문제는 다른 제한된 조건으로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테슬라는 비트코인 지불 결제를 발표함으로써 전세계의 주목을 충분히 받았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고객이 비트코인을 사용해 결제할지, 그리고 다른 회사처럼 무료 홍보 효과를 즐긴 후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실제 중단할 지의 여부는 향후 테슬라의 발표를 지켜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최근 스테이블 코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암호화폐 지불의 또 다른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USDT의 거래량은 오랫동안 암호화폐 거래량 목록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지불이 잘못된 전제는 아니지만 비트코인으로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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