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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당국, 비트메인 인력 빼가기 조사중

비트메인 AI 칩셋

지난 1월말 어렵사리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 지은 비트메인(Bitmain)에 새로운 불운이 닥쳤다. 블룸버그와 중국경제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메인(Bitmain)은 2017년 AI 인공지능산업에 진출하면서 허가없이 대만에 회사를 설립하고 지난 3년 동안 상장사 여러 곳에서 2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빼내간 혐의를 받고 있다고 우숴블록체인이 3월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신베이시(新北市) 조사처는 사건 관계자 19명을 불러 조사에 들어갔고 인력이 유출된 기업은 미디어텍(MediaTek), ASE, TSMC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비트메인이 세계적인 반도체회사 TSMC에 5nm(나노미터) 신제품 양산을 의뢰했으며 오는 3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비트메인과 TSMC의 계약 내용에 따르면, TSMC는 전체 주문 대금을 선결제로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영업 비밀과 지적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특약에도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어길 경우 생산을 하지 않도록 되어 있어 TSMC가 비트메인과의 계약을 특별히 신경써왔음을 알 수 있다. 3월 12일 우숴블록체인이 '이 문제가 비트메인과 TSMC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묻자 TSMC는 "조사중인 사건에 대해 답할 수 없다. TSMC는 단일 고객의 특정 주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항상 고객과의 파트너십 정신을 고수해왔고 고객의 신뢰와 성공에 기반한 장기적인 중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만 답했다. TSMC의 이런 답변은 비트메인에 대한 지지를 표시한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강세장으로 인해 채굴기 제조업체들은 많은 선급금을 받고 있으며 더 많은 칩셋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업체에도 생산대급을 선납하고 있다. 지적재산권에 관한 계약도 모든 기업이 두말 없이 서명하고 있다. 과거 비트메인은 타이완에서 몇 차례 분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미디어텍(MediaTek)에 대한 인력 빼가기 때문이었다. 미디어텍은 2018년 중반 시나링크(Sinalink, 비트메인 타이완의 관련 회사)에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제기하면서 동종업계의 지적재산권과 비즈니스 기밀을 존중하도록 하는 공식 서한을 보낸 바 있다. 현재 비트메인이 판매하고있는 S19j는 TSMC의 5나노 칩을 사용한 것으로 앞선 S19PRO와 S19는 TSMC의 7나노 칩을 사용했다. 현재 TSMC의 7나노 생산 능력은 한계에 도달해 있고 5나노는 불안정하지만 애플의 주문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아직 생산 여력이 남아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가 비트메인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AI 칩셋은 채굴기 칩셋이 아닌데다 비트메인 사업의 매우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또한 비트메인은 AI 칩셋을 분사한 뒤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채굴기 사업이나 상장에 대한 영향도 크지 않을 수 있다. 실제 위험은 미국에서 비롯된 가능성이 크다. 비트메인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빈번하게 나오면 미국의 관심을 끌 수 있고 AI나 칩셋 관련 회사와 유사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가 미중 관계를 개선하려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어 이와 관련한 리스크는 아주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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