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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급락한 비트코인에 드리운 잠재적 리스크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어제에 이어 금일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 22일 비트코인은 10,000 달러 급락하면서 50,000달러 선도 무너졌다. 하락세가 이어지자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급락의 원인은 무엇이고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다음은 석달 넘게 강세장을 달려온 비트코인에 드리운 리스크는 무엇인지 중국매체 선롄차이징이 2월 23일 분석한 내용 전문. # 갑작스런 급락 이유는? 어제부터 폭락장이 연출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58,326달러에서 47,650달러까지 떨어졌다. 하루에 10,000달러 이상, 최대 20% 이상, 그야말로 폭락이다. 통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급락한 날, 네트워크 전체에 걸쳐 총 33만명이 청산의 피해자가 되었다. 그런데 이 날 비트코인만 폭락한 것이 아니었다. 지난 밤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가 조정을 경험했다. 유럽 지수는 저점에서 출발했다가 추가 하락했고 주요 지수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미국 3대 주가 지수 선물도 크게 하락했다. S&P500 지수 선물은 약 1% 하락했고 나스닥 선물도 1% 이상 하락했다.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 역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블록체인 테마주와 기술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채굴업체 카나안(Canaan Technology)은 무려 15.89% 하락했고, 라이엇블록체인(RiotBlockchain)의 주가도 11.06% 하락했으며 마라톤 페이턴트(MarathonPatent) 역시 10.21% 하락했다.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한 테슬라도 어제 3.7% 하락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블록체인 테마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후오비(Huobi Technology)는 약 15% 하락, 오케이 클라우드체인(Ouke Cloud Chain)은 약 14% 하락했다. 주식 시장이든 암호화폐든 가릴 것 없이 전세계 금융시장이 동시에 급락한 것이다. # 옐런의 발언은 규제의 시작인가 이번 비트코인 폭락 이유에 대한 분석은 다양하다. 신임 미 재무장관 옐런의 발언은 하나의 신호로 간주된다. 그는 어제 "비트코인은 종종 불법 자금 조달에 사용되며 비효율적이다.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이므로 투자자는 주의해야 한다. 디지털 화폐는 더 빠르고 저렴한 지불을 가져올 수 있지만 소비자 보호, 자금 세탁을 포함한 수 많은 문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실, 옐런이 비트코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미국 상원 청문회에 참석했을 때 그는 "비트코인 사용은 불법 거래"라는 생각을 되풀이 했다. 당시에도 그의 발언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 하락했다. 하지만 옐런은 바이든 행정부가 디지털 달러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를 지원할 것이라는 암시도 했다. 이는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전 재무장관과는 상반된 태도다. 그러나 이런 발언 또한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의 매력을 반감시켰다. 월요일(22일)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온라인 회의에 참여한 옐런은 "중앙은행이 국가 디지털 통화 발행을 연구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달러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미국의 재정적 포용에 대한 장애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옐런의 이런 발언 뒤에는 비트코인이 줄곧 직면하고 있는 문제인 규제가 놓여 있다. 특히 비트코인 시장 가치가 1조 달러에 육박하고 점점 더 많은 대기업과 기관으로부터 받아들여지자 규제 문제가 비트코인이 직면한 커다란 위험 중 하나가 되었다. 지난 2월 14일, 미국 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는 "테슬라, 뉴욕멜론은행과 마스터카드 등의 대기업들이 암호화폐를 대체 자산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세계 곳곳에서 규제 움직임은 동시에 터져나오고 있다.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도 2월 22일 암호화폐 보유는 '위험 신호'이며 인도 기업은 상장 신청 전에 암호화폐 보유를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영국 금융기업인 아이지 그룹(IG Group)은 영국 금융시장행위감독국의 금지 조치에 따라 소매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증권 브로커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2월 22일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금의 역사를 돌아보라고 경고하면서 이론적으로는 비트코인도 금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1933년 루즈벨트 대통령은 금괴 압수 법안에 서명하고 금괴 소지를 불법이라고 선언한 적이 있다. # 미 연준의 재정과 통화 정책도 리스크 비트코인 가격에 드리운 또 다른 위험은 미 연준의 재정과 통화 정책이다. 코로나19가 발발한 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양적완화는 글로벌 금융 시장과 비트코인 강세장을 이끄는 충분한 재정 실탄을 제공했다. 2020년 3월부터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을 시작했고 미국이 거대한 경제 부양책을 시작한 결과 시장 유동성이 증가하고 미국 달러는 지속적인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는 미국 증시는 물론 미국 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암호화폐 시장의 계속적인 상승을 견인했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1조 9천억 달러 구제금융계획이 실물 경제에 과도한 현금을 주입함으로써 경제가 생산능력 한도를 초과하도록 유도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머스는 경기 과열과 물가 상승이라는 이중 자극에 따라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2년 말 이전에 금리 인상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미국 머니 마켓은 2022년 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0.25% 인상할 확률이 지난주 약 50%에서 현재 70%까지 늘어난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의 전략가 프래빈 코래퍼티(Praveen Korapaty)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하기 전에 자산 매입 계획을 마무리 지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는 가장 빠른 금리 인상 시기가 2022년 말경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옐런은 앞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연방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액이 GDP의 약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07년 연준이 금리를 대폭 인상하기 전과 비슷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일단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시장 유동성이 감소하고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 주식 시장에서 자금 유출 현상이 비교적 뚜렷해지면 증시가 하락할 것이다. 연준이 조치를 취할 시기가 점차 명확해지면서 금융 시장 전체가 이에 반응하고 있다. 어제 글로벌 시장의 급락도 그런한 예다. 그러나 작년 3월 12일 블랙스완 사건 이후 그레이스케일, 마이크로 스트레티지와 테슬라 등 글로벌 거인의 시장 진입으로 비트코인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 전통 금융시장 간의 관계는 이미 '친밀한' 관계가 되었다. 따라서 금융 시장의 하락이 이뤄지면 비트코인도 재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 매우 낮다 끝으로 비트코인은 시장 유동성이 감소하는 잠재적 테스트에 직면해 있다. JP모건의 전략가 니콜라오스 패니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비트코인이 지난 3개월 동안 약 2배 상승했지만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은 이미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니콜라오스는 앞선 2월 19일에 낸 보고서에서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은 금이나 S&P500 지수보다 훨씬 낮으며, 이는 작은 자본 흐름도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신규 투자자는 큰 변동에 대비해야 하고, 가격은 직전에 급등했던 것처럼 급락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비관적인 태도를 가질 필요는 없다. 중국 베이징 쉐어무웨밍투자(水木未名基金) 창립파트너 자이전린(翟振林)은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강세장의 다섯 파도 중 세 번째 파도의 끝부분에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정점을 찍고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조정을 거친 뒤 하반기에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시장은 투기 단계에 있으며 아직까지 강세장 정점이라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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