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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페북 리브라 공방전, ‘탈퇴와 도입 사이’

리브라, 마크 카니, 페이스북

지난 6월 백서(White Paper)를 공개한 페이스북(Facebook)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를 둘러싸고 제도권이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제도권 리브라 압박에 협회 탈퇴 고려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리브라 협회에서 최소 3개의 단체가 탈퇴할 수 있다고 보도. 리브라 협회의 구성원은 노드 역할을 함과 동시에 리브라 협회의 거버넌스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음. 각국 중앙정부 및 은행은 기업집단이 화폐 발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깊은 우려감 표시. 지난 7월에 미국 의회가 개최한 ‘리브라 청문회’에선 합리적인 심사가 되기 전까지 리브라 프로젝트는 중단돼야 한다는 이야기 나오기도. 이에 따라 정부의 압력을 느낀 리브라 협회의 초기 구성원들이 프로젝트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탈퇴 의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현재 탈퇴 의사를 밝혔다는 조직의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고 있음. 영란은행 총재 “디지털 기축통화 가능성 열어놔야” 리브라 프로젝트가 내부에서 흔들리는 동안, 바깥에선 다르게 보는 시선도 존재. 영국 중앙은행(Bank of England, 이하 영란은행) 총재 마크 카니(Mark Carney)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ank) 연례 심포지엄에서 “미중 무역전쟁 등 보호무역주의가 부활하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달러 패권이 흔들렸을 때 안정적인 패권 이동을 가상 기축통화가 해줄 수 있다. 그것이 다음 화폐 패권을 중국에게 허용하는 것보다는 바람직하다”고 파격적 의견 밝힘. 또한 “달러는 미국을 제외한 정책입안자들에게는 금융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중앙은행의 통제를 벗어난 탈중앙적 가상 기축통화를 주장. 마크 카니 총재의 발언에 따르면 가상 기축통화에 리브라도 포함되므로 다시 한 번 주목받을 수 있음. 리브라 반대하던 중국서도 ‘가능성’ 열어놔 리브라는 통화 바스켓에 위안화를 넣지 않아 중국 업계에서는 리브라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 리브라 총괄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도 청문회에서 “협회 내 원칙상 리브라 사용을 금지하는 국가의 기업이 리브라 협회에 가입할 수는 없다”며 중국 기업을 참여시키지 않겠다는 의사 간접적으로 표명. 그러나 중국 내에서도 ‘국경없는 디지털 화폐’를 위해 중국 주요 기업이 리브라 협회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 존재. 칭화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리다오쿠이(LiDaokui)는 “페이스북 주도의 리브라는 중요한 비주권화폐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중국 당국은 중국의 주요 기업이 리브라 협회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 이어서 “알리페이(Alipay)와 리브라의 차이는 통화 연동에 있다. 알리페이는 위안화와 1:1 연동이지만, 리브라는 여러 개의 통화를 묶은 바스켓 통화로 이어진다”며 위안화가 단독으로 정상에 오를 수 없다면, 비주권화폐를 통해 중국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주장. Parker’s note 영란은행 총재 마크 카니와 칭화대학교 교수 리다오쿠이의 주장이 묘하게 조화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마크 카니 총재는 위안화가 단독으로 패권을 잡을 것을 염려하여 디지털 기축통화의 사용성을 주장했다. 반면 리다오쿠이 교수는 위안화가 단독으로 패권을 잡기 힘들다면 리브라와 같은 비주권화폐도 시나리오 중 하나로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둘의 입장은 정반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결론은 동일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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