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검색

한국이 더 싼 ‘역(逆)프리미엄’이 발생하는 이유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ㆍ이더리움 등의 국내 거래 가격이 해외 시세보다 낮은 ‘역(逆)프리미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역프리미엄이 지속되면 암호화폐를 국내에서 저렴하게 매입한 후 해외 거래소에서 되팔기 위한 차익 거래 목적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내 암호 화폐 가격이 글로벌 시세를 따라가지 못하는데 따른 소외감에 가격 변동성 확대로 인한 추가 손실 부담까지 더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BTCㆍETH 국내 가격 최소 3%에서 최대 6%까지 싸다 2월 5일 정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09% 내린 39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대 업비트에서는 3973만원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해외에서는 40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파이넥스에서는 3만6960달러(약 4160만원)에, 일본 거래소인 리퀴드에서는 388만엔(약 4152만원)에 거래됐다. 크립토퀀트가 제공하는 코리아 프리미엄 인덱스도 역프리미엄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 값이 음수면 한국에서의 BTC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 3일 인덱스는 -6.35를 기록했다. 지난 1월 BTC 가격이 4만달러를 돌파했을 땐 6.33을 기록하면서 강한 ‘김치 프리미엄’을 보였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현상을 말한다. 대다수 상승장에서는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했지만 이달 들어 상승장에서도 역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 가격도 다르지 않다. 2월 5일 정오 빗썸 기준 ETH는 전일 대비 2.74% 오른 17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빗썸보다 저렴한 173만500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세는 180만원을 웃돌았다. 같은 시간대 비트파이넥스에서는 1611달러(약 181만원)에, 리퀴드에서는 17만 엔(약 181만원)에 거래됐다. #국내 매도량 증가 유추…정보 불균형도 역프리미엄 원인 이번 역프리미엄 원인은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저렴하다면 원인은 ‘국내 시장 매도 증가’ 또는 ‘해외 시장에서 매수 증가’ 중 하나다. 온체인 데이터는 국내 시장에서 매도가 늘어났다고 가리켰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많은 양의 BTC가 입금되는 것을 포착했다”며 “최근에는 빗썸에 2500개 상당의 BTC가 유입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거래소에 암호화폐가 입금되는 것은 매도를 위한 행위로 해석된다. 주 대표는 “해외에서 많이 산다기보다는 국내에서 많이 파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거래량도 해외에 비해 부족하다.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거래량 1위 거래소는 바이낸스다. 5일 정오 기준 바이낸스 24시간 거래량은 231억2467만달러(약 26조630억원)다. 국내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곳은 업비트다. 업비트 거래량은 31억256만4101달러(약 3조4000억원)로 23위에 머무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역프리미엄 현상을 ‘정보의 불균형’에서 온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SNS ‘트위터’에서 유통되는 정보가 중요하다”며 “일론 머스크의 BTC 및 도지코인 언급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도 하나의 예시”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는 트위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가 많아 정보 획득 시간이 비교적 더디다”며 “해외 시장에서 가격이 상승한 후 이를 따라가다 보니 역프리미엄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센터 노윤주 기자

조인디 logo
j o i n
d

Article Title

  • J loading image
  • O loading image
  • I loading image
  • N loading image
  • D loading image

RE: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