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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핀] 당장은 달달한 다단계, '더 단 거'는 'the danger'

[타로핀’s 코린이 개나리반] 인정할 건 인정하자. 언어에 우열이 어딨겠냐마는 명백히 어감의 차이는 존재 한다. 전문가(專門家)와 마니아(mania) 그리고 오타쿠(おたく)가 그렇다. 김치 코인과 스캠이 그렇고, VC와 다단계 폰지 업체가 그렇다. 국내의 알려진 대부분의 VC가 공구방으로 시작한 유구한 역사를 새삼스레 언급하지 않더라도 작금의 다단계 업체와 수행하는 업무는 거의 일치 한다. 기준은 다르지만, 프로젝트를 선별한다. 경험이 부족한 개발사를 대신해서 자금 모금을 진행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에 힘쓴다. 주머니 잔고가 두둑 해지고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거래소에 연락해 상장한다. 상장 후 무료 또는 대(大)바겐세일 가격으로 구매한 코인을 매도하고 엑싯을 하는 거다. 도플갱어와 같은 탓에, VC와 다단계 업체의 경계가 흐릿해져 온다. 하지만 정신을 차려서 살펴보면 식별 포인트가 보인다. 개발사가 얼굴을 먼저 까고 달라붙으면 VC, 구라 팀원과 바지사장을 내세워 팀 빌딩부터 개입하면 다단계 업체 되겠다. 블로거의 대필 작가분이 디파이 금융 프로젝트의 대표가 되는 시절 아니던가. #코인의 요람부터 무덤까지 씨가 마르지 않는 펀딩 능력을 바탕으로 다단계 업체는 국내 코인판의 상황을 설명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어디에 내세워도 욕받이로 꿀리지 않는 업체를 찾아가서 먼저 제안을 한다. 코인도 찍어주고, 펀딩도 해주고, 마케팅과 커뮤니티 운영 그리고 상장까지 진행해 주겠노라고 유혹한다. 놀랍게도, 이 원스톱 올인원 패키지는 허언이 아니었다. 실제로 망해가던 프로젝트도 다단계 업체가 어루만져 주자 대형거래소에 상장했다. 몇십 배의 가격 펌핑도 시켰으며 홀더라는 이름의 광신도까지 등장시킨 거다. 다단계의 손실이 닿은 ‘한탕’이면 매년 적자로 무너져 가는 회사도 재건이 가능한 희망 회로와, 이미 망해버린 코인도 살려낸다는 믿음으로 굳건해진다. 그 희망과 믿음의 근원은 노련미가 담긴 스테이킹 모델과 무한한 ‘돈질’로 성사시키는 대형 거래소의 상장이다. #나날이 발전하는 다단계 다단계 업체가 설계한 스테이킹 모델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교묘해져 갔다. 원화를 취급하면 유사 수신이라는 불법의 영역이기에 코인만을 악용했다. 거래소에서 코인을 매수한다. 추천인 코드가 들어 있는 레퍼럴 링크로 사이트에 가입하고 스테이킹 한다. 이후 매일 지급받는 수당을 거래소로 보내서 매도한다. 철저하게 코인만 취급하며 업체의 손길을 타지 않게 한다. 원화와의 연결고리가 없기에 이후 피해를 보더라도 규제에 기댈 수 없으며, 법적 처벌을 바랄 수도 없다. 거래소에서 매수하는 덕분에 별도의 인위적으로 가격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가격은 폭등한다. 세 자리 배수 정도는 우습게 올라간다. 가격이 폭등할수록 다단계 초기 진입자의 잔고도 폭등한다. 이들의 수익률 자랑은 지인들까지 다단계로 포섭하는 효과가 발생 된다. #다단계의 마무리는 피해자 양산 다단계 업체가 피라미드 하층민을 위해 일을 할 리 만무하다. 나날이 올라가는 수익률에 눈먼 이들의 원금을 털어먹기 위해 미세하고 정교한 조율을 할 수밖에. 이전에는 수당 수익률 뽕이 취해 눈먼 피라미드 하층민의 원금을 탐했다. 이런 저급한 다단계의 말로는 법정 공방과 감방이 있다. 불법을 세월을 거쳐 무법의 시기를 사는 이들은 다단계 외부에 존재하는 거래소 불나방의 원금을 노리는 중이다. 피라미드 하층민이 원금으로 가격을 펌핑 시킨다. 350배가 넘도록 폭등한 코인을 처음 볼 땐 두려운 존재지만 몇 주를 횡보하면 가격에 대한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진다. 거래소 불나방이 출격 준비를 마치는 거다. 출발 대기 선에서 울려 퍼지는 스타트 총성은 원화 상장 공지다. 상장‘빨’을 노리고 원화 매수를 할 때 다단계 업체는 쥐고 있던 코인을 비트 마켓에서 던지고 유유히 엑싯을 할 예정이다. VC들이 활동하던 시기에 개발사는 이들을 자랑스레 소개했다. 다단계 업체가 활동하는 요즘의 개발사는 용을 쓰면서 이들을 숨긴다. 거래소에 있는 물량보다 더 많이 쥐고 있는 다단계 업체의 눈치를 보면서 말이다. 프로젝트의 흥행과 성공을 담보로 현시세로 1000억원이 넘는 코인을 쥐고 있는 다단계 업체다. 원화 상장을 해도 다 털지 못할 물량을 쥐고 있기에, 시장가 대비 10토막의 가격으로 장외판매를 한다. 스캐머의 주홍글씨 낙인을 찍어줄 거란 걸 알면서도 당장의 달콤함을 위해 다단계에 모든 걸 위임한 개발사와 프로젝트. 앞날은 어둡고 위험하다. #폰지 사기 7계명(출처 미상) 1. 일부는 아주 많이 따게 해줘라. 미끼에 인색하지 마라. 그 미끼에 고기들이 걸릴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광고판이자 선전원이 되어 고기들을 끌어 모을 것이다. 2. 처음엔 조금씩 잃어줘라. 그리고 작은 횡재에 감격해 시드 머니를 늘리면 그때부터 회수하라. 회수 당해도 고기는 떠나가지 않는다. 이미 그때에는 잃어도 이 바닥을 떠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항의해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 쪽으로 투항해 자신의 피해를 떠넘길 새로운 먹잇감을 몰아올 것이다. 3. 수익구조에 대한 설명은 복잡할수록, 건건이 다 다를수록, 시간이 지나면 자꾸 변화할수록 좋다. 수익구조를 의심하면 공부하지 않아서 모른다고 공격해라. 4. 잊지마라. 최대 최후의 지지자는 최대의 수익을 올린 자들이 아니라 더 이상 손절이 의미가 없어질 만큼 손해를 본 자들이다. 그들은 손해를 만회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열과 성을 다해 우리를 변호할 것이다. 5. 우리 사업을 꿰뚫어보고 사기로 공격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 자의 개인적인 약점과 잘못을 알려 메신저의 신뢰를 깎아내라. 6. 절대 만족하지 말고 최후의 최후까지 마지막 한 톨까지 털어내라. 돈에 인정은 필요 없다. 7. 인간은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 고로 우리 사업은 반드시 성공한다. 타로핀(ID) ‘코린이 개나리반’ 운영자 (https://open.kakao.com/o/ghnA1q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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