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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G의 채굴풀 도전, 북미가 중국 추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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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초, 차분했던 비트코인 채굴풀에 약간의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1월 15일 그레이 스케일의 모회사 DCG그룹 설립자 베리 실버트(Barry Silbert)는 트위터에 "DCG 자회사 파운드리(Foundry)가 곧 미국 최대 비트코인 채굴풀이 될 것이고 2월에 채굴자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때"라고 올렸다. 한편 줄곧 채굴업을 탐내던 일본 금융 대기업 SBI도 미국 텍사스에 채굴장을 배치할 예정이다. SBICrypto.com Pool과 Foundry USA Pool이라는 채굴풀의 구체적인 명칭도 나왔다. 1월 26일 베리 실버트는 트위터를 통해 파운드리(Foundry)의 해시레이트 순위가 이미 상위 10위 안에 진입했고 다음 목표는 상위 5위라고 밝혔다. 27일 실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풀인 SBI Crypto와 Foundry USA는 해시레이트 측면에서 상위 15개 채굴풀에 진입했는데 SBI는 2063P로 12위, Foundry는 1375P로 14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 데이터는 급격히 변동하고 있다. 마라톤(Marathon)도 향후 1년내 생성되는 10E 해시레이트에 투자하기 위해 합작 채굴풀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1월 28일 중국매체 우숴블록체인은, 2020년 비트코인 채굴풀 분야에서 바이낸스 채굴풀이 갑작스럽게 치고 나왔던 것처럼 2021년에도 새로운 강자가 출현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적지 않다고 보도하고 올해 격돌할 북미시장과 중국의 해시레이트 경쟁을 상세히 분석했다. # DCG그룹의 파운드리 비트코인 채굴풀에 본격 도전 DCG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투자그룹이며 암호화폐 배후의 막후 조정자로도 여겨진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관리 회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 거래소인 제네시스(Genesis)와 미디어인 코인데스크(CoinDesk)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DCG는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를 포함, 전세계 160개 기업 투자자와 손잡고 있다. 파운드리(Foundry)는 DCG 산하의 채굴업체로 그레이스케일 산하 그룹내 네 번째로 큰 사업주체다. 2019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20년 8월에야 외부에 공개되었다. 주로 미국 채굴업계에 장비 구입을 위한 금융 제공, 채굴과 모기지, 컨설팅과 자문 서비스 등 세 가지 업무를 주력으로 한다. 파운드리는 이미 북미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한 곳이 되었다. 또한 올해 북미에서 지출한 비트코인 채굴 장비 구입 비용 가운데 약 절반의 융자를 다른 채굴업체에게 지원했다. DCG는 파운드리에 1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파운드리는 최근 북미에서 14,000대의 채굴기를 호스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캐나다 상장기업인 Hut8은 파운드리로부터 1,18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아 5,400대의 션마(Shenma) M30S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파운드리는 채굴 장비를 담보로 12개월 짜리 융자를 제공하고 연리 16.5%의 이자를 받았다. 캠브리지 글로벌 비트코인 마이닝맵(Cambridge Global Bitcoin Mining Map)에 따르면 중국의 해시레이트는 여전히 65%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은 7.2%로 2위다. 그러나 미국 상장회사가 앞으로 생산될 채굴기의 대부분을 쓸어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채굴기 생산 회사들은 주가를 높이기 위해 거의 모든 구매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2021년 말까지 북미의 해시레이트는 20~25%까지 높아질 것이고 중국의 해시레이트는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메인(bitmain)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현재 앤드마이너(Antminers) 채굴기를 구매하기로 한 곳은 마라톤 10만대,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 15,000대,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58,000대 등이다. 또한 션마(Shenma)와 카나안의 북미 채굴기 공급량도 이미 1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2021년 북미의 해시레이트를 최소 20~30E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파운드의 성공 간단치 않다 이론적으로 북미 지역 해시레이트를 파운드리가 독점한다면 현재 1위인 F2Pool도 넘어설 수 있다. 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파운드리의 성공은 그리 간단치 않다. 우선 DCG가 파운드리에 투입하는 자금은 1억 달러이고 외부 조달 자금은 수 천만 달러 규모다. 이는 수 만 대의 채굴기만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채굴업체 대부분은 자체 자금을 조달해 채굴기를 구매하기 때문에 굳이 파운드리의 채굴풀을 선택할 이유가 없고, 앤트, 션마, 카나안 등 3대 채굴기 생산업체도 공동 채굴풀을 가지고 있다. 둘째, 채굴풀의 선택은 지역과 직접 관련이 없으며 핵심은 여전히 속도다. 바이낸스 채굴풀이 2020년 도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결국 '수수료 제로' 전략이었다. DCG는 강하지만, 이윤이 더 많고 생태계 특성이 더 강한 거래소 채굴풀과 비교하면 반드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볼 수 없다. DCG는 바이낸스처럼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는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도 낮다. 마지막은 채굴자 그룹과의 친숙함과 비즈니스 능력 측면인데, 과거에 채굴풀을 운영하지 않았던 DCG가 중국 채굴풀과 경쟁할 수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또 다른 중요한 소식은 마라톤(Marathon)이 지난 1월 5일 DMG의 미국 자회사 블록시어(Blockseer)와 마이닝풀을 합작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는 점이다. 마라톤은 향후 모든 해시레이트(10.36 EH/s 혹은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 레이트의 7.6%)를 채굴풀에 넣을 계획이다. 이는 DCG가 북미 최대의 해시레이트를 가져갈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밖에 여러 북미 기업이 독립적인 채굴풀을 고려하고 있고 SBI의 미국 채굴장이 자체 채굴풀을 구축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2021년 말까지 파운드리(Foundry) 마이닝 풀이 상위 10위에 오르더라도 후순위에 자리할 가능성이 높고 5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상위 5위인 F2Pool, Poolin, BTC.com, 바이낸스풀과 앤드풀의 지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상위 15위 또는 상위 10위에 몇몇 북미 채굴풀이 진입할 수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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