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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신고가 또 경신.. 왜 올랐을까?

이더리움, 비트코인 , 암호화폐, 블록체인

4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최근 3만 2000달러 선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연말 600달러 박스권을 강하게 돌파한 이더리움은 현재 1450달러가 넘는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하루 사이 19% 급등세를 기록하는 등, 상승 기울기가 가팔라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더리움 상승 원인을 크게 4가지로 꼽았다. #비트코인 이어 CME 선물 합류한다 지난 2017년 비트코인의 CME(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 출시 소식은 암호화폐 불장의 정점을 찍은 사건 중 하나였다. 당시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진입하는 신호탄으로 내다봤다. CME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로 꼽히는 기관이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나 CME는 2021년 2월 8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선물 출시를 예고했다. 이는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에도 기관 투자자들이 진입할 수 있다는 신호다. 미국 내 기관투자자들은 현재 규제 리스크로 인해 암호화폐 선물은 물론, 현물도 제한적인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과 같은 업체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신탁에 간접투자하는 방식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다. 이러한 측면에서 CME가 공인하는 암호화폐 선물은 규제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또한 선물은 기관 투자자에게 헷지(Hedge)와 유동성 확장의 길을 열어준다. 그만큼 이더리움의 거래량이 급증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증권’ 아니라고 공인받았다 제도권 선물 시장 진입 외에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함께 ‘증권 리스크’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은 암호화폐를 규제할 때 증권 판별 여부를 따진다. 여기서 특정 암호화폐가 증권으로 판명이 나면 제도권 법과 똑같은 잣대를 적용해 규제를 가하는 방식이다. 최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리플사를 증권법 위반으로 고소한 것이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이더리움의 경우 다수의 미국 제도권 인사들로부터 증권이 아니라고 확인 받은 몇 안되는 암호화폐 가운데 하나다. 다만 PoW(작업증명)에서 PoS(지분증명)로 시스템이 바뀌는 ‘이더리움 2.0’ 이후의 국면에서는 이더리움이 증권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이더리움 2.0의 PoS 방식은 스테이킹(예치)만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블록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되레 보유 수량이 삭감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증권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부 지표 개선 이더리움 내부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상승 원인으로 지목된다. 2017년 불장의 정점이었던 2018년 1월 6일(현지시간) 122만 6000 규모의 트랜잭션이 발생한 이더리움은 이후 침체기를 맞으면서 하락을 거듭했다. 암호화폐 침체기가 한창이던 2018년 후반기에는 하루 평균 40~50만 정도의 트랜잭션이 일어났다. 그러나 2019년 후반기부터는 트랜잭션 발생량이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2020년 초 들어서는 하루 트랜잭션 60만을 돌파했고, 6월 무렵에는 100만 트랜잭션을 회복했다. 9월에는 트랜잭션이 2018년 최고점을 일시적으로 뛰어넘어 140만 가량을 기록했다. 현재는 110~120만 트랜잭션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자체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트랜잭션 과정에서 일어나는 수수료 보상도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높아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이더리움을 눈여겨보고 있는 상황이다. #디파이 주도권 확보 최근 이더리움 강세만큼 두드러지는 현상은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 관련 프로젝트의 급등세다. 이 가운데 이더리움 기반의 디파이 프로젝트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가치 상승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 트랜잭션 급등은 디파이가 주도했다. 지난 6월에는 이더리움 기반의 디파이 프로젝트 컴파운드가 거버넌스 토큰을 발행하면서 트랜잭션이 급증한 바 있다. 이더리움 트랜잭션 신고점을 경신한 지난 9월은 디파이 이자농사(Yield Farming)가 절정에 달했던 때이기도 하다. 여기에 대표적인 디파이 프로젝트로 꼽히는 유니스왑(전일 대비 +28%), 아베(전일 대비 +27%), 신세틱스(전일 대비 +20%), 메이커(전일 대비 +7%), 컴파운드(전일 대비 +16%), 언파이낸스(전일 대비 +6%) 등도 모두 이더리움 기반이다. 이러한 원인들이 모두 겹치면서 최근 이더리움이 급등을 거듭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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