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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핀] 차트분석: 흑우들의 자가반성

[타로핀’s 코린이 개나리반] 고래나 흑우. 우리 모두의 잔고가 두둑해지는 상승장은 신규 유입을 통해 이뤄진다. 신규 유입을 간절히 희망한 거래소의 염원은 홍보문구로 표출됐다. “암호화폐, 컵라면보다 싸다”. 코인은 주식과 달리 정수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지만, 행여나 높은 가격에 ‘쫄아서’ 첫 구매를 망설일까 봐 가격이 저렴한 코인을 전면이 내세웠다. 계획은 완벽하게 적중했고 엽전주와 동전주가 사랑받았다. 심지어 컵라면보다 싸다던 코인은 3년이 지난 지금 껌 한 통 보다 더 싸졌다. 다른 투자보다 원금에 의한 진입장벽 낮아졌다.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코인 투자를 시작했고, 절대적으로 투자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 어깨 너머로 ‘발목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고 듣긴 했을 테다. 문제가 있다면 어디가 발목인지 어디가 어깨인지를 모른다는 거다. 이를 유추 하기 위해 차트가 존재하지만 슬프게도 코린이에게 차트 분석은 유니콘이나 파랑새 같은 존재다. 어딘가는 있다고 믿지만 내 눈앞엔 없다. #삼각수렴: 횡보 원론적인 지점부터 생각해 보자. 차트란 이전에 체결된 거래 가격을 뒤늦게 기록한 후행성 자료다. 누군가는 현재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해서 팔고, 누군가는 현재 가격이 싸다고 생각해서 산다. 이 둘이 만나 거래를 하면 차트에 기록이 되는 거다. 가치를 다르게 판단한 이들이 거래를 진행할수록, 양쪽이 생각하는 가격은 합의가 된다. 비싸다고 생각한 이들과 싸다고 생각한 이들이 모든 거래를 마쳤다. 누가 보더라도 현재 가격이 적정가격이라 생각이 들 때 가격이 횡보하고 거래량은 줄어든다. 이 시점에서 호재나 악재가 등장해서 내재가치에 영향을 미친다면 현재 가격에 의문을 품는 거다. 이전처럼 비싸다는 생각과 싸다는 생각으로 나뉘게 된다. 거래량은 늘어나고 정체된 가격은 오르거나 내리거나 할 차례다. #사고 싶을 때 팔고, 팔고 싶을 때 사라 그럼 가격은 어떻게 변하는가? ‘매수세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매도세가 많으면 가격은 내린다’. 이상적인 상황에서는 정답이다. 그러나 차트에서는 오답에 가깝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차트는 후행성 지표이기 때문이다. 팔았더니 오르고, 사고 나면 떨어지는 게 ‘흑우’네 투자 내역 아니던가. 600만원으로 500억원을 벌었다거나 하는 영웅담이 도는 건 우리에겐 실현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너님’들은 그렇게 못한다는 말이다. 흑우의 심정으로 보자. 매도세는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거다. 팔려는 사람은 누구나 비싸게 팔고 싶어한다. 비싸게 팔고 싶은 이들이 많이 모일수록 가격은 오른다. 매수세는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거다. 사려는 사람은 누구나 싸게 사고 싶어한다. 싸게 사려는 이들이 많이 모일수록 가격은 내려간다. 내용을 다 생략하고 ‘사고 싶을 때 팔고, 팔고 싶을 때 사라’만 생각하는 이들은 뫼비우스 띠에 빠진다. ‘사고 싶으니까 팔아야 할 거 같은데, 그러면 팔고 싶으니까 다시 사야 하는 건가?’의 반복이다. #차트분석: 타산지석 투자 전문가나 고수들은 항상 차트를 참고한다. 여기서 기반된 오해가 차트는 그들만이 사용하는 어려운 도구라는 생각이다. 실상은 흑우들의 심리와 거래 패턴을 살펴보기 위한 트루먼 쇼에 가깝다. ‘흑우가 고점에 사고 저점에서 판다. 이내 구슬프게 음머음머 울더라. 나는 저 흑우처럼 하지 말아야!’ 타산지석을 위해 적어놓은 게 차트 되겠다. 투자 전문가나 고수들은 이를 관찰자 시점에서 바라본다. 매번 흑우의 심정에 빙의해서 일련의 과정을 이해할 수 없기에 반복되는 경우를 정형화시킨다. 각종 지표나 패턴, 공식으로 만들었다. 아이러니 한 건, 차트와 물아일체의 경지에 다다른 흑우들 각종 지표나 패턴, 공식을 가져와서 달달 외우려고만 한다는 거다. 외우다가 헛갈리고, 외운 걸 까먹으면 차트 분석이 어렵다고 토로한다. 차트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들이 차트를 가장 어렵게 여긴다는 게 참으로 신기하지 않은가? 타로핀(ID) ‘코린이 개나리반’ 운영자 (https://open.kakao.com/o/ghnA1q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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