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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창시자의 정체가 밝혀진다?

나카모토, 사토시, 비트코인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Nakamoto Satoshi)의 정체가 공개된다고 블록체인 업체 사토시 나카모토 르네상스 홀딩스(Satoshi Nakamoto Renaissance Holdings, 이하 SNR)가 밝혔다. 이후 SNR이 통보한 시간에 맞춰 https://satoshinrh.com을 통해 자신이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게시글이 업로드됐다. 게시글 내용? 3일에 걸쳐 비트코인과 자신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겠다고 언급. 첫 번째 파트는 19일 오전 5시에 공개됨. 해당 파트에서 본인이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주장하는 인물은 여러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불법으로 규정해서 신변을 위해 익명을 썼다고 밝힘. 또한 비트코인이라는 이름의 어원은 IT용어인 ‘bit’와 함께 한때 거대은행이었던 BCCI(Bank of Credit Commerce International)에서 따왔다고 이야기. 자신의 가명을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이 가명으로 쓰던 샤이코(Shaikho)에서 사토시라는 이름이 비롯됐다고 언급. 한편 나카모토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자신과 같이 비트코인을 개발한 할 피니(Hal Finney)와 가명 ‘사토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그 이름이 이웃의 이름인 도리안 나카모토 사토시(Dorian Nakamoto Satoshi)에서 유래된 것이냐고 물으면서 지어졌다고. 무엇보다 결정적이었던 것은 그 이름이 칼데아 숫자점에서 완벽을 뜻하는 55로 구성돼 있어 정해졌다고 함. 이어서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한국시간 기준 각각 20일 오전 5시, 21일 오전 5시에 공개하겠다고 발표. 파트2에서는 비트코인 생성에 칼데아 숫자라는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림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98만 개의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힘. 마지막으로 파트3에서는 타불라 라사(Tabula Rasa)라는 프로젝트의 공개와 함께 자신의 신원을 밝히겠다고 언급. 할 피니? 오늘 공개된 파트1 게시글에 따르면 자신은 비트코인 개념의 큰 틀을 제시하는 역할이었고, 실질적인 하드코어 개발은 할 피니가 담당했다고 주장. 할 피니는 이전부터 암호화폐의 근간이 되는 개념을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 필 짐머만(Phil Zimmermann)이 주도한 세계 최초 공개키 암호화 방식인 PGP(Pretty Good Privacy)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2004년에 이미 PoW(Proof of Work, 작업증명)과 유사한 증명방식을 개발하기도 함.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이 최초로 전송된 기록에는 할 피니가 관여돼 있음. 블록체인 기록에 따르면 2009년 1월 나카모토 사토시가 할 피니에게 50비트코인을 전송한 것이 최초의 전송 기록이라고. 따라서 오래전부터 할 피니는 사토시 나카모토로 지목받아 옴. 그러나 본인은 이러한 소문을 부정했고 2014년 병으로 사망하게 됨. 떠돌았던 소문들 할 피니 이외에도 나카모토 사토시에 대한 소문은 무성. 일본에서 지어지는 이름이라서 한때는 일본 교토대학에서 암호학에 능통한 수학교수 모치즈키 신이치(Mochizuki Shinichi)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설이 있었음. 하지만, 모치즈키 신이치도 자신은 나카모토 사토시가 아니라고 밝힘. 이후 비트코인이 끝없는 상승세를 기록하자, 비트코인 창시자는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라는 이야기가 생기기도 함.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은 Nakamichi·Motorola·Samsung·Toshiba 4개 기업의 이름을 본따 만들어졌다는 것. 최근에는 본인이 스스로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주장하는 비트코인SV(BitcoinSV)의 수장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미국 저작권청에 비트코인 백서에 대한 저작권을 신청해 다시 떠들썩해지기도. 그러나 저작권 등록이 소유권으로 인정된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그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음. Parker’s note: 사실 나카모토 사토시인 것을 증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토시가 직접 블록체인을 생성한 맨 처음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에 대한 키를 제시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본인이 사토시라고 주장하는 크레이그 라이트는 물론, 지금까지 그 어떤 누구도 제네시스 키를 제시한 사람이 없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SNR의 제보에 따라 공개된 나카모토 사토시의 신원도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파트3에서 자신의 신원을 밝힌다고 했지만 제네시스 키에 대한 언급은 한 마디도 없고, 뜬금없이 ‘타불라 라사’라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미 ‘타불라 라사를 홍보하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무엇보다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 비교적 견고한 탈중앙 조직을 형성하고 있다는 이더리움(Ethereum) 커뮤니티조차 거버넌스 과정에서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고 있는데, 나카모토 사토시가 실제로 나타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역설적인 이야기지만 나카모토 사토시는 정체가 불명이기 때문에 완전한 탈중앙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정체가 정말로 밝혀지는 순간 암호화폐 사상의 근간이 흔들리는 일대 사건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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