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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핀] 댄 라리머, 개발을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이오스, 댄 라리머, 블록원

[타로핀’s 코린이 개나리반] 때는 바야흐로 2013년 7월. 리 샤오라이에게 50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 찰스 홉스킨스는 본격적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이름하여 인빅터스 이노베이션(Invictus Innovations). 투자금이 있는 찰스 홉스킨스와 아이디어와 개발능력이 있는 댄 라리머가 만났다. 이렇게 나온 암호화폐가 비트쉐어(BTS) 되겠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만남이 있었으니 헤어짐이 있었음이다. 훗날 찰스 홉스킨스가 댄 라리머를 평가한 한마디가 있다. “다른 사람의 돈을 투자받은 상태에서 댄 라리머처럼 그런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비도덕적인 일이다.” #이오스, 이더리움 킬러의 탄생 비트쉐어 한탕. 스팀 한탕을 거쳐 댄 라리머의 세 번째 탕탕탕 여행의 경유지는 이오스(EOS)였다. 이더리움 킬러를 표방하고 나온 이오스는 ICO 때부터 차별된 행보를 보였다. 다른 프로젝트들이 소프트 캡과 하드캡, 개당 판매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과는 결을 달리했다. 시작부터 5일간 닥치는 대로 이더리움을 받은 후에 2000만개의 EOS를 모금액 비율이 따라서 ‘엔빵’ 분배했다. 이후 거래소에 상장을 시켰다. 시장 가격을 형성하고 매일 모금된 이더리움의 모금액에 비례해서 엔빵 분배를 했다. 매일 엔빵 예상 금액과 거래소 시장 금액. 둘 중 높은 가격을 기준으로 연일 가격이 상승했다. 쌍끌이 어선 마냥 긁어 들인 탓에 ICO를 통해 41억달러를 모금한 이오스의 이후 행보도 남달랐다. 플랫폼 코인으로 디앱 토큰을 사는 개념을 없앴다. 이오스 개발사가 디앱 개발사에 투자를 했다. 투자의 대가로 이오스 홀더에게 디앱 토큰을 에어드랍 했다. 블록을 생성하고 검증하는 21인의 블록 프로듀서(BP)에 선정되기 위해 홀더 고래들은 이오스 타워 건립 공약을 내세웠고 시장에서 이오스를 대거 매입했다. 시장에서의 가격은 끊임없이 상승했고 이더리움 킬러가 공염불이 아닐 거라 믿는 이들도 생겨났다. #탐욕, 이오스 자폭의 서막 승승장구하던 이오스가 삐걱거린 건 홀더의 탐욕과 개발사의 탐욕과 BP의 탐욕이 하모니를 이루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오스는 스테이킹을 하면 CPU와 NET라는 자원을 할당받았다. 자원의 허용치 내에서 트랜잭션을 무료로 보낼 수 있었다. 문제는 자원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가 생겼다는 거다. 탐욕에 빠진 홀더는 잉여 자원을 내다 팔기에 급급했다. 이오스는 과부하 상태에 빠졌으며 트랜잭션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자원 요구치가 급격히 증가했다. 요구치가 올라갈수록 자원수급이 힘들어지는 악순환에 빠졌다. 더 이상 스테이킹 만으로는 트랜잭션을 보낼 수 없었다. 21개의 검증 노드로 돌아가는 폐쇄적인 플랫폼의 장점은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거다. 거기에 트랜잭션 수수료까지 무료였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곳은 사행성 디앱들이었다. 도박에 베팅하는 수수료는 공짜였으며, 배팅의 결과는 즉각적으로 보였다. 이오스뱃, 다이스, 이오세븐 등 비닐하우스 도박장을 방불케 했다. 도박장에서는 확률을 조작하기도 하고 도박판 판돈을 들고 튀기도 했다. 이오스에서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댄 라리머 측근을 모아놓은 조직인 ECAF가 있었지만 아무런 개선은 없었다. 이오스의 블록 검증에 핵심적인 BP는 오로지 돈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21명이 블록 보상을 독차지하고 계정 생성을 처리하는 것만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었기에 BP에 들어가기 위해 온갖 거짓 공약을 내세웠다. 투표해준 홀더에게 에어드랍을 한다거나, 지속해서 디앱을 발굴한다거나, 서울에 이오스 타워를 건립한다든가 하는 공약이었다. 현실은 정반대였다. 이오스의 가격이 폭락해서 노드 운영이 적자로 돌아서자 서버를 다운시켰다. 블랙리스트를 업데이트 하지 않아 209만개 코인이 유출되기도 했다. #도주, 아디오스 사요나라 바이바이 이오스의 부흥과 몰락까지. 그 중심엔 대표 개발자인 댄 라리머가 있었다. 대형 파트너 협약 소식을 알리며 스티브 잡스의 이모티콘을 첨부한 그였다. 스테이킹 자원 거래로 실사용이 불가능하여지자 설계엔 문제가 없으며 사용자들이 이해를 못 한다던 그였다. 이오스가 개선 불가능한 상황에 빠지자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던 그는 이오스를 떠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혐의로 2400만달러의 벌금을 때릴 때 아무런 항변도 하지 않았다. 너무나도 규제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던 그는 규제를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며 이오스를 떠났다. 비트쉐어, 스팀, 이오스 그리고 곧 토큰을 찍어낼 ‘보이스’까지. 어느 하나에 전념하지 못했으며 어느 하나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음식 선별뿐만 아니라 사람 판독까지 혜안을 가진 찰스 홉스킨스의 말을 복기해 보자. “다른 사람의 돈을 투자 받은 상태에서 댄 라리머처럼 그런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비도덕적인 일이다.” 타로핀(ID) ‘코린이 개나리반’ 운영자 (https://open.kakao.com/o/ghnA1q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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