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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 업계 전문가 15인에게 블록체인의 미래를 물었다

암호화폐, 가상자산, 비트코인, 블록체인

[파커’s Crypto Story] 올해 기관 진입 이슈와 함께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업계 전문가들은 2021년 전망을 어떻게 내다보고 있을까요. 각계 전문가 15인에게 올해 중요한 이슈와 시장 전망을 물어봤습니다. #①법률: 권오훈 법무법인 차앤권 변호사 올해 이슈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으로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가속화가 기대됩니다. 특히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제도는 투자자 등, 가상자산 소비자들에게 시장 참여에 대한 법적 안정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소비자 신뢰 증가로 인하여 가상자산 시장이 더욱 확대되리라 생각됩니다.” 올해 시장 전망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 구조가 명확히 확립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 12월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리플을 증권으로 규정했을 때 가격이 급락한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알트 코인에 대한 규제 리스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가상자산 관련 규제 동향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②법률: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올해 이슈 “특금법 시행이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거래소와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신고를 위해서 ISMS를 구축하고,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절차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사업자는 소비자 보호에 대한 고민을 하는 규제 친화적인 사업자로 변모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가상자산사업자와 전자금융업자의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지고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가상자산 사업자가 규제의 틀 안에서 어떤 식으로 혁신을 이루어 나갈지, 그리고 기존 금융시장에서의 메기 역할을 어떻게 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시장 전망 “언제나 그렇듯 사람들은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 환호합니다. 그러나 저는 2년전 300만원 하던 1BTC와 올해 3000만원인 1BTC의 내재가치는 동일하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물론 다르겠죠.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당연히 밝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상자산의 가능성에 대해서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산 그 자체의 가격 측면에서 보자면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큰 자산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또 다시 폭락할지도 모를 일이죠. 다만 종합적인 관점에서 저는 자산이 최종적으로 디지털화되어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가상자산 시장의 전체적인 전망은 매년 더 밝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③세금: 권인욱 IW세무사무소 세무사 올해 이슈 “2021년의 이슈는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자의 절세와 탈세 사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자들은 2021년 9월말까지 특금법에 의해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를 해야 하며, 신고수리가 되지 않고 영업을 하는 경우에는 징역형 또는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한 2022년부터는 가상자산사업자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내역은 세무서에 정기적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이 기간 안에 정당하게 모든 절차에 대한 신고를 하여 ‘절세’를 추구하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요건을 만족하지 않거나 부당한 수익을 들키기 싫어 ‘탈세’를 시도하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양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시장 전망 “가상자산 사업측면에서의 시장 전망은 밝을 것으로 생각합니다.가상자산이 완전히 제도화 된 것은 아니지만 특금법과 세법의 개정,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사업 진출, 비트코인 가격 상승,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재유입과 관심증가로 인해 파생되는 새로운 사업들이 발생될 것입니다. 가상자산 사업과 투자가 양성화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사업과 투자 방법을 모색하려는 수요가 존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인 가상자산 투자 법인에 대한 설립 문의, 가상자산 증여와 상속전략 등의 양성화 전략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사업 상담은 세무 분야뿐만 아니라 IT, 사업 컨설팅, 법률 등의 분야에서도 발생될 것으로 봅니다.” #④커뮤니티: 김태린 블록체인 밋업 정보교류방 방장 올해 이슈 “제도화로 인해 국내에 난립한 거래소들이 정리되는 과정이 올해 기대되는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요건 미달인 거래소들이 사업을 접게 되면 앞으로 상장 분위기 등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당 과정을 거치고 나면 제가 평소 칼럼으로 비판해오던 것들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앞으로 가상자산사업자가 양성화되는 만큼, 업권법에서 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하지 않으면 처벌 받는 조항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가 그 첫걸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시장 전망 “당연히 이 시장에 기대를 걸고 오래 가길 원하는 입장인 만큼, 밝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구글 비트코인 키워드 검색 트렌드 등을 보면 아직 2017년 불장과 비교했을 때 검색 빈도가 많이 낮은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확실히 현재 상승장은 기관과 같은 큰 손의 매입으로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더 많은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후발주자로 참여해 지금보다 당연히 가격이 높게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밝은 미래는 밝은 가격에서 오지 않을까요.” #⑤업계 금융: 김윤호 바이블록 대표 올해 이슈 “2021년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그레이스케일과 같은 가상자산 운용사쪽이 아니라, 전통 월가에서 운영하는 투자기구(Investment Vehicle)의 등장입니다. 지난해는 그레이스케일에서 운영하는 일부 가상자산 트러스트의 발달로 기관투자자 및 적격투자자(Accredited Investor)들의 투자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만약 올해 이후로 그레이스케일이 아니라 블랙록이나 피델리티에서 이런 상품을 내놓는다면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를 결정하게 될지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올해 시장 전망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매우 좋게 보고 있습니다. 전통 자산운용 회사들의 진출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백신 접종 이후 2021년 말에서 2022년 초에 미국을 필두로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가 시작 된다면, 가상자산 가격에 매우 부정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락이 온다고 해서 과거 반감기 이후 -80~-90%씩 하락하는 변동성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⑥제도권 금융: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 올해 이슈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과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가 올해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CBDC의 경우 중국의 본격적인 디지털 화폐 내 영향력 확대 시도와 다른 국가의 반응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트코인 ETF의 경우 본격적으로 금융자산에 편입되어 자금 유입이 될지에 대한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올해 시장 전망 “코로나19에 따른 경쟁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화폐가치 하락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2020년이 금융기관 진출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한 해였다면, 2021년은 기관 유입이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⑦은행: 류창보 NH농협은행 파트장 올해 이슈 “가상자산에서 올해 가장 큰 이슈는 업권법 제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은행에서 커스터디와 같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그 근거가 필요합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관련 법령이 빨리 제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올해 시장 전망 “그럼에도 시장은 굉장히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가상자산의 시세가 오르면서 시중 자금이 모이고 있고, 음원이나 부동산과 같은 다양한 자산의 디지털화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만 하더라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지 않을까 합니다. 기술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결국 기업들이 많이 활용해야 합니다. 당연히 농협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⑧개발: 엄지용 블록체인랩스 대표 올해 이슈 “특정한 이슈보다는 블록체인 현실 적용에 대한 고민의 범위와 깊이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현재 가상자산 투자에 기관 참여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힘 있는 시장 참여자들의 가상자산 보유가 증가하면서 “어떻게 하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현실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자금이 걸려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공부가 많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관 참여자들은 근거가 있어야 참여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분석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처음부터 엔지니어가 주도해온 영역이라 현실과 연결되는 영역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었는데, 가상자산 가격 상승 그 자체보다는 그러한 전문성 채울 수 있는 사람들이 블록체인에 유입되고 있는 것 같아서 산업 전체에는 좋은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시장 전망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 단기적인 가격 상승은 지나치게 빠른 감이 있어 “몇 번의 조정이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다만 기관 보유가 늘면 가격이 하락하는 것에 대한 어느 정도 방어선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일단 투자가 이뤄지고 나면 산업 전체는 기술 자체에 대한 분석은 물론 기술을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연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러 프로젝트의 각 체인이 멈추지 않고 계속 안정적인 운영을 해오고 있다는 사실이 특정 주체가 주도해서 관리하지 않고도 대규모 금융 시스템이 운용될 수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대규모 시스템은 큰 기업이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기존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에 일부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⑨규제: 익명의 제도권 관계자 올해 이슈 “올해는 자산과 그 교환 매체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규제 관점과 원칙은 변화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향적인 규제 특례(샌드박스, 규제프리존법)를 준수하면서 블록체인·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 사례가 축적될 것입니다. 아울러 디지털 변환된 자산을 효율적이고 실효적이며 디지털적으로 교환 거래할 수 있게 하는 CBDC 혹은 이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형식적으로 지역적 범위는 제한되는 규제준수형 스테이블코인)과 그 발행주체들의 다각적인 사업 시도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사례를 비롯해 지역특구법에 따른 실증 특례 사업이 시범적으로 허용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스위스가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을 담당해온 SIX 측의 요청에 따라 BIS(국제결제은행) 등과 디지털증권 거래소(SDX)에서 결제용으로 사용될 CBDC 연구를 마쳤고, 실제 사용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시장 전망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교환의 매개로 인정되는 가상자산들은 그 꾸준한 성과를 보이겠지만, 실제 사용 사례가 빈약한 투기성 가상자산들은 제한될 것입니다. 국내적으로는 특금법 시행으로 중앙화된 가상자산거래소 교환거래 중개 등의 업무 방법이 직간접적으로 제한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최근 미국 SEC의 리플사 등에 대한 XRP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제소와 연방법원에 계류 중인 리플(XRP) 관련 증권집단소송의 향배도 범세계적으로 가상자산 업계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⑩경제: 임동민 교보증권 이코노미스트 올해 이슈 “페이스북 디엠 론칭과 코인베이스 IPO(기업공개)가 올해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인베이스는 디엠 협회(구 리브라 협회)의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디엠이 출범하고 코인베이스가 IPO를 통해 자본조달을 하면 법정화폐-암호자산-디엠코인-디엠리저브 간 결제 및 금융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유즈 케이스가 드디어 실현될 것이라고 봅니다.” 올해 시장 전망 “상반기 조정-하반기 강세 복귀를 예상합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대안투자 대상에서 이체 및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및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 등에서 유즈 케이스에 성공했습니다. 올해는 리저브/TVL(잠겨있는 총물량) 등 장부가치, 수수료, 구독, 광고 등 수익모델 도입에 따른 현금흐름가치와 네트워크 효과에 따른 내재적 가치 등 펀더멘털을 형성하는 시기라고 봅니다.” #⑪업계 데이터 분석: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올해 이슈 “OCC(미국 통화감독청)의 은행 스테이블코인 이용 승인이 올해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이더리움이 신고점을 곧 넘을만한 큰 호재라고 봅니다. 디파이가 더 이상 주류 경제에서 고립된 영역이 아니라 규제와 함께 서로 상생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신호라고 여겨집니다.” 올해 시장 전망 “어두운 구간과 밝은 구간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전체적으로는 밝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규제는 호재와 동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앞서 OCC의 은행 스테이블코인 이용 허가 외에 비트코인 ETF 등이 승인된다면 굉장한 호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NYAG(뉴욕검찰총장실)이나 DOJ(미국 법무부)에서 테더/비트파이넥스를 수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 시장 조작을 일삼았던 정황이 드러나면 몇 개월간 겨울이 지속될 거라고 봅니다. 미국 OCC가 은행에게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허가했다는 건, 시장 조작의 의혹이 있는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통제도 엄격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⑫업계 리서치/컨설팅: 곽민석 엘립티 공동창업자 올해 이슈 “‘인센티브’에 대한 재고가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디파이 섹터의 성장으로 이자농사와 같은 ‘서비스 활용’을 통해 쏠쏠한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지난해 사용자들이 느꼈다고 봅니다. 올해는 디파이가 아니더라도 다른 컨셉의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인센티브 모델이 충분히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가장 부족했던 유저 모객 문제를 해결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올해 시장 전망 “2021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은 밝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생태계 구성 및 디파이 섹터의 고도화를 염두에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형 거래소들이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각자의 생태계를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단에서도 주로 레이어1 혹은 DEX(탈중앙 거래소)가 진행하려는 디파이 생태계 구성이 진행될 것입니다. 이렇게 각 업체들이 연결되면서 트래픽 확보 이슈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⑬거래소: 스트리미 이준행 대표 올해 이슈 “시장에 영향을 크게 줄 수 있는 이슈가 기대됩니다. 그중에서도 비트코인 ETF 승인과 기관의 이더리움 매입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먼저 비트코인 ETF 승인의 경우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을 이어 새로운 인사가 SEC를 이끌게 될 텐데, 그만큼 진취적인 의사결정이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올해 있었던 역외 거래소 및 증권형 토큰에 대한 단속이 있는 만큼 비트코인 ETF 반려의 근거는 약해지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의 이더리움 매입의 경우, 2020년 기관이 비트코인 매입을 시작한 것과 같은 본격적인 매입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명망 있는 기관 중 하나가 매입을 한다면(예: 2018년 예일대 기금이 비트코인에 투자) 그때부터는 투자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시장 전망 “올해 가상자산 시장의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시경제는 어떠한 시나리오(예: 리플레이션, 인플레이션)에서도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내러티브가 각광 받을 수 밖에 없는 유동성 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 참여 이슈 역시 미국의 경우 기관 매입이 가능한 인프라가 정비되어 있으며, 기타 국가들도 쫓아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몇몇 개발도상국에서 금융위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데, 해당 국가 국민들 사이에서 가상자산이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이러한 조건들로 가격 상승압력이 작용하는 상황에서 디파이 투기 열기가 더욱 높아지며 블록체인의 Metric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⑭미디어: 정인선 코인데스크코리아 기자 올해 이슈 “중앙은행이 CBDC를 발행하는 첫 사례가 올해 중국에서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 기대됩니다. 디지털 위안에 블록체인 기술이 쓰일지, 쓰인다면 어느 수준으로 쓰이게 될지는 아직까지 외부에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실물 화폐를 대체하는 법적 지위를 가진 최초의 디지털 화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미국 통화감독청도 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내놨는데, 지불·결제 분야에서 스테이블코인이나 CBDC 등이 기존 시스템의 대안 역할을 하기 시작하는 한 해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또한 디지털 위안 상용화가 올해 이뤄진다면 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이를 쓸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 내 소매 지불결제 외에 대외 무역 분야에서는 디지털 위안이 어떻게 역할 할지 궁금합니다.” 올해 시장 전망 “각국에서 규제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미국 SEC의 리플 재단 상대 소송이나 FinCEN(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의 개인 지갑 규제 등이 연초 상승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특금법이 시행돼 문을 닫는 거래소가 많아진다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져 단기적으로는 2019년처럼 어두운 장세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⑮학술: 오세진 디사이퍼 전 회장 올해 이슈 “올해 블록체인 산업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기관과 기업의 적극적인 블록체인 도입(가상자산 운용 및 활용 서비스 론칭 등)입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기관 및 기업들이 규제의 부재로 인해 아직까지 내부적인 PoC(기술검증)을 거치는 등, 적은 범위 내에서 블록체인 적용이 실험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미 국내 기관 투자자와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블록체인 스터디 및 전담 팀을 구성하며,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대한 열정을 보여왔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오랜 준비 과정을 거친 기관과 기업들의 블록체인 도입이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시장 전망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대외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올해 특금법 개정안을 시작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입, 스퀘어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들의 서비스 론칭 등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n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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