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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을 주시해야할 이유.. "만약 시장에 뛰어든다면?"

2020년 암호화폐 시장을 단 하나의 키워드로 요약한다면 ‘기관투자자(Institute)’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3만4000달러선을 터지하기까지 그레이스케일, 마이크로테크놀로지, 스카이브릿지캐피탈, 매스뮤추얼, 구겐하임 등의 이름이 등장했다. 이들은 수천만에서 수억 달러 규모로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시장에 뛰어든다면 어떻게 될까. 래리 핑크가 이끌고 있는 블랙록이 블록체인 사업 총괄 부사장을 찾고 있다는 뉴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블랙록, 블록체인 총괄부사장이 할 일 지난해 12월 23일(현지시간) 블랙록은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투자 관련 업무를 담당할 부사장 구인 공고를 냈다. 해당 업무 지원자는 해시함수, 분산 네트워크 합의 매커니즘, 퍼블릭 프라이빗 키 등 블록체인 기술 관련 분야에서 최소 1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 직무 내용은 가상자산에 대한 근본적인 가치평가 방법론을 고안하고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게임 이론을 평가하고,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지배구조 모델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블랙록이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려는 걸까. 만약 그렇다면 시장 판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블랙록은 어떤 회사 블랙록은 2020년말 기준 7조 810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1년 국내총생산이 1조6463억달러. 우리 국민 전체가 일년 내내 번 돈의 5배 가까이를 굴린다. 자타 공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뱅가드, 스테이트스트리트와 함께 3대 펀드운용사로 불린다. 전 세계 30개국에 70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100여개국에 고객을 두고 있다. 블랙록은 지난 1998년 창업자 겸 대표 래리 핑크가 7명의 지인과 함께 시작했다.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자회사다. 블랙록은 지난 2009년 영국계 바클레이즈 글로벌인베스터스를 인수하는 등 여러 자산운용사를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블랙록의 주특기는 상장지수펀드(ETF)다. 전 세계 ETF 시장에서 4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800여개가 넘는 ETF를 판매하고 있다. ETF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투자를 대중화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언급된다. 블랙록에게 ETF는 아주 익숙한 상품이다. #블랙록, 비트코인에 어떤 태도 보였나 지난해 12월 1일 래리 핑크는 미국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가 주최한 디지털 심포지움에서 “디지털 화폐는 미국 달러에 실질적인 충격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전 영란은행 총재 마크 카니와 질의 응답을 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시장에 편입될 수 있을까요? 가능할 겁니다. (비트코인은) 아직 (충분히) 테스트되지 않았죠. 다른 시장들과 비교하면 매우 작은 시장입니다. 거대한 시장들은 매일 움직입니다. 이 시장(암호화폐 시장)은 얇아요.(It’s a thin market)” 레리 핑크는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의 코멘트는 블랙록의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 릭 라이더가 11월에 한 말과도 통한다. “비트코인은 금(골드)의 반짝거림을 어느 정도 갉아먹을 겁니다. 아마도 어느날 5000년 이상 난공불락의 명성을 쌓아온 귀금속(금)의 라이벌이 돼 있을 거에요.” 블랙록의 핵심 인사들이 항상 비트코인에 우호적이지는 않았다. 블랙록에서 아이셰어스&인덱스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책임자로 재직한 마이크 와이즈먼은 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지난 2017년 10월 3일,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비트코인 ETF의 요점을 잘 모르겠다. 만약 비트코인이 성공한다면 생각을 바꾸겠지만, 나는 (비트코인 ETF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3년 전 인터뷰이긴 하지만 비트코인으로 ETF를 만들기까지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얘기다. 블랙록이 그 산을 넘기 위해 담당 부사장을 뽑고, 스터디를 시작했다면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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