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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SEC 소송 패소하면 어떤 거래소가 타격 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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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가 내년 1월 20일부터 XRP 거래를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SEC의 리플 기소 이후 약 1주일이 지나 코인베이스는 결국 XRP에 대한 처분을 내린 것이다. 스테이블 코인 테더(Tether)를 제외하면 시장 가치 3위에 달하는 주요 암호화폐 XRP는 전세계 대다수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즉, XRP 거래 중단은 프로젝트 당사자나 투자자 모두에게 좋지 않을 소식일 뿐만 아니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XRP가 규제 기관에 의해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되면 어떤 거래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까?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8btc가 12월 2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을 정리했다. #리플의 XRP는 누구에게 판매됐나?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리플은 12억 9천만 달러 상당의 XRP를 판매했으며, 이 중 58%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판매됐고(이후 거래소에서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 나머지 42%는 OTC를 통해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됐다. <표 : 리플의 매년 XRP 판매 통계. 출처 : 더 블록> 통계에 따르면 리플은 2019년 2분기에 가장 많은 수량의 XRP를 판매했으며 시장 상황이 좋아지자 판매를 중단했다. 실제로 2019년 4분기 이후 리플은 거래소에 토큰을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관을 통해서만 판매했을 가능성이 높다. <출처 : 더 블록> 기관에 넘긴 물량은 인수 회사를 통해 진행되었을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 6월과 11 월에 리플은 머니그램(MoneyGram)에 총 5,000만 달러의 지분을 투자했고(현금이 아닌 XRP로 지불), 머니그램의 주식과 이사회 자리를 받았다. 리플은 머니그램의 주식 약 9%를 보유하고 있다가 올해 11월 약 3분의 1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그램의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리플은 5,230만 달러 가치의 XRP를 지불했고, 이 회사는 이런 지출을 수입이 아닌 '시장 개발 비용'으로 분류했다. #누가 XRP를 '포기'했나? SEC가 소송을 제기한 이후 12월 29일 현재, 미국 사용자를 상대하는 여러 거래소와 회사들이 XRP 거래 또는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거래소에는 코인베이스, 비트스템프, OSL, 크로스타워(CrossTower), 백시(Beaxy), 오케이코인 등이 포함됐다. 마켓 메이커/OTC 업체에는 점프 트레이딩, 갤럭시 디지털, B2C2가 있다. 자산관리기업으로는 비트와이즈(Bitwise)와 21Shares, 결제처리기업에는 심플렉스(Simplex)가 있다. 이 중 암호화 자산관리회사인 비트와이즈는 해당 지수펀드에서 XRP 포지션을 청산했다. 청산 전 XRP는 해당 펀드의 3.8%를 차지했다. 또한 유럽 암호화폐 자산관리회사인 21Shares도 모든 ETP 제품에서 XRP를 삭제하면서 그 이유로 "증권으로 사용되는 모든 토큰 및 유동성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모든 토큰을 금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2월에는 일본 금융대기업 SBI의 자회사에 인수된 'XRP 관련 최대 마켓 메이커' B2C2도 미국 투자자의 사용을 잠정 중단했다. 더 블록(The Block)의 분석에 따르면 XRP의 현재 거래량은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의 5~20%를 차지하고 있는데, 거래소 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전면 상장 폐지될 경우 전체 거래소 영업이익이 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여겨진다. 유럽 시장에 초점을 맞춘 비트스템프(Bitstamp)를 예로 들면 2020년 XRP 거래량은 이 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18.5%나 차지한다. <표 출처 : 더 블록> 이는 비트스템프가 왜 규제 위기에 봉착한 XRP에 대해 전세계 사용자의 거래를 중단하지 않고 미국 투자자에게만 국한한 것인지를 잘 설명해준다. 이밖에 XRP 거래량은 일본 거래소 비트뱅크(Bitbank)와 멕시코 거래소 빗소(Bitso)에선 각각 35.0%와 50.8%로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리플의 주요 파트너인 이 두 거래소는 현재 관망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위의 그림을 보면, 투자자들에게 비교적 친숙한 FTX, 오케이이엑스(OKEx), 리퀴드(Liquid), 후오비(Huobi), 비트렉스(Bittrex), 바이낸스(Binance), 비트파이넥스(Bitfinex), 크라켄(Kraken)과 같은 거래소는 XRP 거래의 주요 전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거래소에서의 XRP 거래량은 전체의 1~6% 수준이다. 한국의 주요 거래소는 어떨까? 업비트는 전체 거래량의 12.1%, 코인원은 12.2%, 빗썸은 13.7%로 해외 주요 거래소 보다는 높고 비트스템프 등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관례를 보면 리플의 소송은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계속 될 수 있다. 리플 측이 규제 당국과 어떤 종류의 합의를 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든 XRP 시장에는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XRP 가격이 지난 10일 동안 0.6달러에서 0.22달러로 떨어졌다는 것만 봐도 잘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규정을 준수하는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필두로 다른 거래소도 뒤따를 가능성은 불 보듯 뻔하다. 자산관리 기업이 XRP에 대한 포지션을 닫을 수 있고 대형 마켓 메이커가 더 이상 리플에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을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연이어 미국 투자자들에게 XRP 거래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면 리플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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