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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갈등에 금융시장 희비교차...혼란 틈타 테더가 또?

증시, 비트코인, 테더

한일 무역전쟁이 깊어지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한국은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코스피 5%, 코스닥 6% 이상 급등 혹은 급락할 경우, 매매 호가를 5분간 강제로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3년 1개월만에 발동됐다. 환율은 원/달러 1200원선을 넘으면서 외국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가 생겨나고 있다. 한편 미중 갈등도 격화되는 분위기다. 달러/위안 심리선이었던 ‘7위안’을 돌파한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Donal Trump) 미국 대통령이 비판하면서 미중 갈등이 재점화됐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 해당하는 다우지수가 2.9%, 나스닥 지수가 3.47% 폭락을 기록했다. 결국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미국 재무부 장관이 8월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에 무게가 더해지게 됐다. 치솟는 금, 그리고 비트코인 글로벌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의 하루 거래량도 2014년 3월 개설 이후 역대 최대치 달성. 아직 공식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 않는 비트코인도 덩달아 상승. 업계 관계자들은 거시경제에 불확실성이 대두될 때마다 가치가 상승했던 비트코인의 특성이 이번에도 발휘되는 것이라고 평가. 골드만삭스(Goldmansachs)가 투자한 암호화폐 핀테크 기업 서클(Circle)의 공동창업자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대두되는 때에 비트코인은 자산 가치를 보존하는 피난처가 된다”고 언급. 암호화폐 정보 제공 플랫폼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 설립자 찰스 헤이터(Charles Hayter)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고 밝힘. 글로벌 혼란 속 테더의 강행 이러한 혼란 속에서 스테이블 코인 테더(Tether)가 1억 달러 규모의 USDT 추가발행. 이는 7월 10일(한국시간) 이더리움 네트워크(Ethereum Network)에서 발행된 1억 USDT 발행 이후, 약 1달만의 대규모 공급. 최근 테더사는 이더리움을 비롯해 트론(Tron)·이오스(EOS) 네트워크 등으로 발행 채널을 확대하면서 감시망을 빠져나가고있는 형세. 이에 따라 현재 진행되는 테더 판결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생기기도. 앞서 4월 뉴욕 검찰은 테더 관계사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USDT로 8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은폐했다고 발표하며 양사 기소. 이후 테더사는 7월 29일(현지시간) 열린 뉴욕 검찰 측과의 심리에서 공방전을 벌인 바 있음. 해당 심리 주관했던 뉴욕 최고 법원 법관 조엘 M. 코헨(Joel M.Cohen)은 뉴욕검찰총장 측에 비트파이넥스에 대한 조사 시간을 90일 연장할 수 있도록 조치. 조사기간 이후 제출하는 증거에 따라 판결 영향 미칠 것으로 전망. Parker’s note: 비트코인의 최대 장점은 제도권 금융 질서가 위험에 빠졌을 때 대안 자산이 될 수 있음과 동시에, 그들의 위기 탈출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대안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은 최근 글로벌 경제와 비트코인 가격 상관관계에서 잘 나타난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대안 자산에 대한 기능만 가진다면 금과 동일한 한계에 봉착한다. 또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제도권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현행 자본주의가 존속하는 한, 제도권과의 합의는 필수적이다. 결국 비트코인이 베네수엘라처럼 통화경제가 아예 무너진 자리에만 쓰이는 자산으로 머무를 게 아니라면 새로운 유인이 필요하다. 그런데 서클 공동창업자 제레미 얼레어가 말한 것처럼, 최근 일련의 상황들이 비트코인에게 새로운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 마침 미국에서도 기존 경제정책에 대한 한계에 봉착하자 MMT(Modern Monetary Theory, 현대통화이론)같은 극단적 정책이 지지를 받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트럼프는 돈을 더 풀기 위해 연일 연준(미국연방준비은행)에 금리 인하 압박을 넣고 있다. 불과 어제도 중국 환율 문제를 핑계 삼아 연준에게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압박 받는 연준조차 금리 인상을 하고 싶어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리는 바람에 함부로 올리지 못하는 상황. 그래서 최근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가 금방 중단하고 다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만약 이와 같은 사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미국은 달러를 더 찍어내야만 한다. 다시 말해서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이 공급된다. 이럴 경우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점은, 유동성을 담는 가장 효과적인 그릇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이다. 서클 공동창업자 제레미 얼레어가 말한 일련의 이야기는 바로 이런 가능성들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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