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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촉발한 도지코인 펌핑, 알트장까지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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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트위터에서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을 언급한 뒤 코인 가격이 25% 급등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지코인의 지지자로 알려진 그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도지코인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발언을 지속해왔다. 반면, 비트코인에 대해선 "법정화폐처럼 형편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일론 머스크 "도지" 언급에 25% 가격 상승 12월 20일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 "도지(One word: doge)"라는 글을 남기자 도지코인 가격이 곧바로 수직상승했다. 앞서 0.0039달러에 머물렀던 코인 가격이 그의 발언 직후 0.0046달러로 17% 오른 것이다. 그후 수시간 동안 25%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 다음 조정을 받다가 21일 현재 0.0048달러로 재차 올랐다. 머스크 CEO는 본인의 트위터 프로필을 '전(前) 도지코인 CEO'라고 바꾼 상태다. 도지코인에 대한 그의 관심은 진작부터 지속돼 왔다. 2019년 그는 트위터를 통해 "도지는 내가 가장 선호하는 암호화폐다. 그 이유는 멋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해 3월 "도지코인만 한 토큰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극찬한 데 이어 7월에는 "도지코인의 미래 표준"이라는 트윗을 날리며 여전히 열렬한 지지자임을 드러냈다. 7월 그의 발언으로 도지코인 가격이 14% 오르기도 했다. 2013년 12월 등장한 도지코인은 라이트코인에서 하드포크된 럭키코인을 재차 하드포크해 만들어진 코인이다. IBM 출신 엔지니어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공동 개발했다. 이들은 당초 암호화폐 시장의 광풍을 풍자하기 위해 장난 삼아 도지코인을 개발했다. 하지만 도지코인 커뮤니티가 급속도로 활성화되고 재단 주도로 사회 모금활동에 적극 활용되면서 예상보다 많은 인기를 얻게 됐다. 지금은 코인마켓캡 기준 43위로 시총은 약 6억달러 규모다. #도지코인 펌핑, 알트장 시그널?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명 인사의 발언이 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건 흔한 일이다. 도지코인처럼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알트코인의 경우엔 시장에 떠도는 각종 루머나 유명인의 견해에 따라 가격이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번 도지코인 상승을 단순한 화젯거리로 치부해선 안 된다는 관측도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조셉 영은 최근 기고에서 크립토 카포라는 익명의 유명 거래자가 "일반적으로 알트코인 상승장은 도지코인 펌핑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언급한 트윗을 인용하며 그의 주장이 설득력 있다고 봤다. 또한 크립토 카포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 저항선에 직면하면서 알트코인 시즌 도래를 부추기고 있다고도 관측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를 돌파한 뒤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으로 2만1000달러까지 하락한 뒤 다시 3만달러를 향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이 같은 시나리오가 실현되면 알트코인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변동성 하락에 대비해 알트코인 같은 고위험 투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셉 영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도지코인 상승이 알트코인의 다음 상승장의 포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도 언급 "법정화폐만큼 형편없다" 한편, 머스크 CEO는 암호화폐에 관한 주관적인 평가를 종종 트위터에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도지코인 언급 직전엔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수차례 트윗을 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비트코인은 나에겐 안전한 단어"라고 올린 뒤 얼마 안 돼 "농담이다. 누가 안전이라는 단어를 필요로 하겠나"라며 말을 바꿨다. 그 후 다시 성적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노력하는 성직자의 이미지를 올리며 비트코인의 유혹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암시했다가 몇 분 후 "비트코인은 법정화폐와 다름없는 형편없는 코인"이라고 태도를 전환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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