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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의 비트코인, 동아시아에서 북미로 이동

비트코인은 지난 주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량의 비트코인이 동아시아에서 북미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량의 비트코인, 동아시아→북미 로이터에 따르면 올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북미권 플랫폼의 비트코인 주간 순 유입량은 21만6000BTC(약 34억달러)로 7000배 이상 증가했다. 동아시아의 거래 상황은 정반대다. 미국 블록체인 연구기관인 체인어낼리시스(Chainalysis)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38억 달러 규모인 24만개의 비트코인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가 암호화폐 플랫폼과 미국, 유럽, 한국, 홍콩, 일본 투자자들과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미국 대형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 증가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현상에 대해 후오비 글로벌 마켓의 키아라 썬(Ciara Sun)은 "북미 기관의 유입은 비트코인 거래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즉, 거래소와 플랫폼의 자산 배분을 재조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심축, 진짜 이동했나? 체인어넬리시스에 따르면 동아시아, 북미, 서유럽은 가장 큰 비트코인 거래의 중심인데 동아시이와 북미 두 지역이 그동안 전체 비트코인 거래의 약 절반을 차지해왔다. 체인어낼리시스는 암호화폐 지갑과 같은 자료를 사용해 지역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시장에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났지만 그 이유를 코로나19로 인한 전례없는 금융 혼란 때문만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홍콩 암호화폐 개인 자산관리 회사인 Q9 Capital의 제임스 퀸(James Quinn)은 "올해 북미로의 자금 흐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해서 중심축이 미국으로 기울어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암호화폐 거래는 기존 자산에 비해 매우 불투명하고 규제도 불완전하기 때문에 암호화폐라는 신흥 산업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를 얻기가 어렵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체인어낼리시스는 북미 주요 거래소(블록체인 활동량이 가장 많은 거래소)의 올해 거래량이 이미 동아시아를 능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에도 이런 경우는 있었지만 올해처럼 큰 격차를 보인 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북미 4대 주요 플랫폼에서의 올해 비트코인 거래량은 두 배로 증가했다. 11월 말까지 매주 160만 비트코인이 거래됐는데, 동아시아 14개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140만개로 16% 증가에 그쳤다. 1년 전에는 동아시아에서 매주 130만 비트코인이 거래돼 지역별 거래량 1위를 차지했었고 당시 북미는 주당 766,000개의 비트코인이 거래되는데 그쳤다. #미국 투자자들이 몰려든다 로이터의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규제에 신중한 태도를 가진 미국 투자자 상당수가 과거에는 시장의 불투명성 때문에 투자를 망설였지만 현재는 미국의 암호화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가 이뤄지면서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일반적으로 미국 거래소에 대한 규제는 대다수 동아시아 거래소보다 엄격하다. 올해 미국 규제 당국과 법 집행 기관은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방식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 예를 들어, 7월에는 미국 은행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조치가 발표되었고 10월에는 법무부가 디지털 통화에 대한 집행 프레임 워크를 내놓기도 했다. 미국의 주요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커티스 팅(Curtis Ting)은 "규제가 없거나 명확하지 않은 시장과 명확하게 규제된 시장의 차이점이 점점 더 분명해짐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디지털 통화 관리회사인 그레이스케일이 관리하는 자산 규모는 11월 104억 달러에 달해 9월 대비 75% 이상 증가했고 비트코인 펀드는 85% 상승했다. 미국 고객 위주의 캐나다 디지털 자산 관리회사 3iQ의 크리스토퍼 마타는 "수 많은 미국 펀드가 미국의 대형 거래처와 거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의 금융규제기관의 규제를 받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코인베이스를 예로 들면서 "코인베이스의 발전은 이 분야에서 규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반드시 고려하고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동아시아 일반 투자자의 후퇴 암호화 전문가들은 2020년 이런 트렌드의 또 다른 요인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17년 비트코인 강세장을 주도했던 아시아 일반 투자자들이 감소했다는 것을 들었다.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의 인호 소장은 한국의 엄격한 규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언급했다. 홍콩비트코인협회 공동설립자 레오 위즈는 "중국 관련 대형 거래소가 타격을 입은 것도 수요를 감소시킨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올 10월 중국거래소 오케이이엑스(OKEx)는 고위 임원이 중국 사법 기관의 조사를 받으면서 6주 가량 출금이 중단된 적이 있었다. 오케이이엑스는 11월 26일부터 출금을 재개했다. 아시아는 여전히 암호화폐 거래의 중심이지만 일부 거래소는 더 큰 변화를 목도하고 있다. 일본, 유럽, 미국에서 거래소를 운영중인 비트플라이어(BitFlyer) 공동설립자 카노 유조는 "북미에서 영향이 오고 있다. 현지의 수 많은 펀드가 매입에 나서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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