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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다오 "은행에서 디파이 상품 내놓는 시기 온다"

UDC 2020, 디파이, 전통 금융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본인의 자산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디파이는 서비스를 실제 이용하는 사람들과 커뮤니티가 직접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사상 최초의 금융 서비스다. 기대가 되는 건 내년 많은 전통 금융기관과 디지털자산이 디파이에 합류하게 될 거라는 점이다. 디파이에서 일어난 금융 혁신은 암호화폐뿐 아니라 그 어떤 자산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스타프 아렌토프트 메이커재단 유럽 사업본부 대표는 12월 2일 두나무 주최로 열린 UDC 2020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통 금융권, 디파이에 관심 보이기 시작했다 아렌토프트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디파이가 보여준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가 향후 전세계에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파이는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탄생했지만 사실상 어떠한 자산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그는 "디파이는 아직 초기 단계인데도 전통 금융 업계가 이미 상당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디지털 경제에 참여하길 원하는 여러 기관들이 우리에게 접촉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두나무 자회사 DXM의 유주용 최고 전략 책임자(CSO)도 이날 강연에서 "기존 금융권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은 디파이에서 모두 구현할 수 있다"며 "역사상 최초로 일부 금융 시스템이 대형 금융사가 아닌 실사용 이용자들이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디파이가 하나의 섹터로 구분되지만 향후 상용화가 되면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아렌토프트 대표는 "디파이는 핀테크 상품의 일부가 되거나 은행에서 제공하는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파이, 올해 15배 성장... 내년은? 디파이 시장은 올해 무려 15배 성장하며 올해 업계를 뜨겁게 달궜다. 내년에도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수 있을까. 아렌토프트 대표는 내년의 디파이 시장 규모가 현재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250~300달러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관건은 디파이가 얼마나 성숙해 지느냐다. 그는 "기존 프로토콜은 가치를 어떻게 유지하고 증가해 나갈지, 새로운 프로토콜은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지 등이 도전 과제"라며 "이더리움 2.0 론칭으로 디파이가 또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유 CSO는 "디파이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대량 채택을 논하기엔 이른 감이 분명 있다"라며 "그럼에도 올해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고, 앞으로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美 움직임 활발... 국내서도 곧 다양한 서비스 출시 지역별로는 미국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최근 미국에선 다수의 대형 디파이 프로토콜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전통 금융의 참여가 가장 활발한 곳도 미국이다. 유럽은 탈중앙화 기조에 중점을 두는 반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선 지역 특색에 맞는 디파이가 구축되고 있다. 아렌토프트 대표는 이중에서도 아시아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시아에서는 국가마다 특화된 디파이 상품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며 "메이커 재단의 현지 팀은 이러한 특성에 맞춰 서비스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에선 규제 불확실성이 큰 탓에 스테이킹 등 일부 서비스에만 국한되고 있다. 유 CSO는 이러한 점을 지적하면서 "기술적으로 해외에 뒤처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향후 규제 리스크가 줄어들면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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