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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핀] 투자자 잔고 털기: 실물 기반 카드 결제

크립토닷컴, CRO, MCO

[타로핀’s 코린이 개나리반] 첫눈 내리는 겨울날. 가장 사랑했던 걸 잊지 못하고 다시 찾는 이가 있다. 어떤 이는 연민이라 할 테고, 어떤 이는 미련이라 할 테다. 불장이 한창인 코인판. 가장 사랑했던 컨셉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는 이가 있다. 우리는 그들을 호구라 부른다. 텐엑스, 센트라, 크립토닷컴, 스와이프 등으로 이어지는 실물 기반 카드 결제 컨셉이다. 프로젝트 하나하나의 이름만 들려도, 잔고도 주룩주룩, 눈물이 주룩주룩 하기 충분한 코인이다. 놀라운 점은 인플루엔자나 흑우들이나 복수의 프로젝트를 추천하고 매수를 했다는 사실이다. 농약 같은 마성을 지닌 컨셉 되겠다. #혜자카드: 크립토닷컴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핀테크 쪽에선 성공하면 사업이요, 실패하면 사기인 경향이 도드라진다. 암호화폐 핀테크 프로젝트들 또한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서로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유사한 구조로 이뤄져 있기에 여기서는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전 모나코, 현 크립토닷컴을 대표로 살펴보자. 크립토닷컴이 현재의 인지도를 갖게 된 건 ‘막 퍼주는’ 혜택이 일등공신이다. 기존 신용카드에서는 볼 수 없을 정도의 카드 사용액 대비 할인율을 자랑한다. 이를 피킹률로 부르기도 하는데 3%~5%면 괜찮은 수준이며, 5%만 넘어가기라도 한다면 ‘혜자’카드라 불리며 ‘뽐뿌’에서 대란을 일으킨다. 크립토닷컴은 어떠한가. 카드 결제 금액에 대한 최고 8%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미 여기서 승부는 결정났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스포티파이와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을 결제할 때 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자체적으로 100%의 캐시백을 추가로 제공한다. 기존 카드에서 볼 수 없던 퍼주는 혜택이 투자자가 크립토닷컴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원천이었다. #장기투자: 함정카드 다른 카드사들은 대체 얼마를 떼어먹고, 크립토닷컴은 무슨 오병이어의 기적을 시전 중이길래 이렇게 혜택의 차이가 날까. 아니 그 이유 따위는 알 필요 없이 단순한 사용자라면 그저 혜택만 쪽쪽 빨고 즐기다 가면 그만 아닌가. 불행하게도 크립토닷컴은 단순한 사용자가 아닌 충실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한다. 크립토닷컴의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최대 250만개의 CRO 코인을 예치해야 한다. 원화로 2억원에 달하는 큰 금액이지만 투자자는 프로젝트가 유망해 보여서,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을 할 거라는 판단하에 예치를 한다. 장기 투자가 목적이고 카드 혜택이 부산물인 거다. 카드 발급을 위해 예치를 하게 되면 6개월간 회수가 불가능하다. 강제 장기 투자로 돌입하게 된다. 그동안에 ‘달달한 꿀’인 줄만 알았던 할인 혜택은 동일한 금액만큼의 CRO가 추가로 유통되어 시장에 풀린다. 투자자의 코인은 묶여있고, 개발사의 코인은 자유롭다. 치명적인 ‘함정 카드’ 되겠다. #가격변동 요인: 예치해야만 오른다 크립토닷컴은 카드 사용을 하기 전에 잔액 충전을 해야 한다. 잔액 충전은 암호화폐를 전송하고 싱가포르 달러로 환산된다. 출금이나 결제 시엔 싱가포르 달러로 처리된다. 즉, 카드에는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거다. 프로젝트가 아무리 실사용되고 번창하더라도 코인의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로지 카드 발급을 위한 예치만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사용이 늘어나면 카드 발급 수요가 늘어나고, 발급을 위한 예치량이 증가한다. 예치 물량이 늘어날수록 시중에 유통량은 줄어들 테고 가격은 상승할 수 있다. 반대급부로 가격의 하락 요인을 살펴보자. 실사용이 늘어나면 할인금액에 해당하는 CRO를 캐시백 받는다. 카드 발급 시에 추천인 코드를 통하면 추천받은 이와 추천한 이에게 25달러(하향 전 50달러)어치에 해당하는 CRO를 제공한다. 크립토닷컴을 홍보해 주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에게 매달 500~600달러의 보상에 해당하는 CRO를 지급한다. 개발사가 보상으로 CRO를 풀고, 이 물량이 시장에 유통될수록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늘어나는 유통량, 줄어가는 잔고 기존 카드 발급을 위한 MCO와 거래소 사용을 위한 CRO가 분리돼 사용되다가, CRO 하나로 통합되면서 이런 과정이 가속화됐다. MCO를 스왑하면서 20%를 더 지급한 걸 논외로 치더라도 유통량은 급격히 늘었다. 스왑이 종료된 11월 4일부터 11월 19일 보름간의 유통량 변동을 보면 더 와닿는다. 4일의 유통량은 211억1000만개에서 19일의 유통량은 217억5000만개가 됐다. 보름 사이 6억3000만개가 늘어났다. 원화 환산 시 504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동안 가격은 급락했다. 장기 투자를 위해 예치를 한 투자자는 같은 기간 혜택을 본 할인 금액보다 훨씬 많은 투자금의 손실을 봤다. 이들이 손해를 보는 동안 개발사의 곳간은 두둑해졌다. 누구에게는 사기이자 누군가에게는 사업인 컨셉이 있다. 실물 기반 카드 결제 컨셉이다. 타로핀(ID) ‘코린이 개나리반’ 운영자 (https://open.kakao.com/o/ghnA1q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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