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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e] KB, 연내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내놓는다

[D.Fine] "향후 5~10년이면 모든 자산이 온체인화될 것이다. 은행이 할 수 있고, 또 잘하는 건 디지털자산을 담보자산으로 삼아 대출해주는 금융 서비스다. 머지 않아 은행이 디지털자산을 담보로 원화를 대출하는 날이 올 수 있다. 시작점은 커스터디다. KB국민은행은 연내 우회적인 방법으로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조진석 KB금융은행 센터장은 11월 18일 서울 상암 JTBC홀에서 열린 디파인 2020에서 이같이 말했다. #KB국민은행, 연내 커스터디 서비스 내놓는다 전세계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규제화에 속도를 내면서 은행등 전통 금융권도 다각도로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와 같은 거래 서비스는 어렵겠지만 커스터디 서비스는 당장 고려해볼 만한 분야로 꼽힌다. 조 센터장은 "은행이 가진 고도의 신용을 통해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면서 "단순한 보관뿐 아니라 투자 플랫폼이나 프라임 브로커(헤지펀드사가 필요로 하는 각종 금융 서비스의 제공을 목적으로 특화된 금융투자회사) 등으로 분야를 확장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이중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인지는 우선순위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조 센터장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연내 우회적인 방식으로 커스터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디파이, 디지털자산 시장의 변곡점 올해 광풍을 몰고온 디파이에 관해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디파이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변곡점"이라며 "기존 암호화폐 트레이딩, 송금 및 결제, 커스터디 등에서 투자상품, 대출 통한 레버리지 투자, 자산 간 마진거래, 파생상품 투자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기존 자산을 포함해 모든 자산이 디지털화하면 디파이로 흡수될 수 있을까. 조 센터장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고 답했다. 기존 자산은 등기나 양도 제한 등 제도에 묶여 있기 때문에 단기간 내 디파이 상품으로 자리잡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을 방어하고, 기존 서류작성이나 공증 등의 작업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해결할 수 있게 되면 상황이 달라질 거라고 그는 내다봤다. #탈중앙화 시대, 은행 역할은 분명 있다 조 센터장은 금융 시스템이 고도로 탈중앙화되면 은행의 입지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탈중앙화 시스템이 성장하려면 어느 한쪽에선 신뢰를 지켜줄 기관이 필요하다"며 "디파이 생태계의 참여자들은 은행 등 제도권 기관과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존 중앙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역할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금법 트래블룰, 아쉬운 부분 있어 조 센터장은 당장은 아니나 디지털자산의 기술과 개념이 전통 금융권에 이식, 융합되는 시기가 올 거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선 특금법 개정안이 나오면서 이러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다만 금융권 입장에선 송신인뿐 아니라 수신인의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트래블룰 조항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그는 송금 수신처(지갑 주소)가 제재 대상인지 신뢰할 만한 솔루션이 부재한 상태"라며 "만약 이를 위반할 시 떠안아야 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은행들이 꺼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제3의 기관이 화이트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제3의 신뢰 있는 기관이나 조직이 화이트리스트를 만들고 관리해준다면 은행들이 보다 수월하게 트래블룰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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