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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노드 운영, 특정 업체에 의존하는 구조 바꿔야"

11월 11일 오후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더리움(ETH) 및 ERC-20 토큰 입출금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더리움 메인넷 API 서비스 인퓨라(Infura)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 일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거래소가 특정 서비스에 의존하는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업비트, 빗썸은 지난 11일 오후 5시경 ETH 및 ERC-20 토큰 입출금을 일시 중지했다. 코인원은 5시 32분부터 중단했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ETH 및 ERC-20 토큰 입출금이 중단됐다. 이더리움 지갑 메타마스크도 동일한 문제를 겪었다. 이날 인퓨라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API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서비스가 복구된 상태다. 인퓨라는 블록체인 내 트랜잭션을 전파하고, 블록체인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이더리움 API를 제공하는 최초 서비스였기에 시장 사용도가 높다. 헥슬란트 관계자는 “이번 장애는 이더리움 geth 클라이언트 버그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해당 버그는 1년 전 이더리움 재단에서 업데이트가 된 부분인데 인퓨라에서 버그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인퓨라 서비스 장애가 거래소의 ETH 입출금 중단 사태로 이어진 까닭은 이렇다. 입출금을 관리하기 위해선 블록 정보를 가져와야 한다. ETH 입금 시에는 인퓨라가 블록정보를 확인한 뒤 거래소에서 입금 처리를 한다. 출금을 할 때는 출금 정보를 거래소가 확인하고 인퓨라가 트랜잭션을 전파한다. 헥슬란트 관계자는 “블록 정보를 확인, 전파해주는 역할을 인퓨라가 하기에 해당 기능이 멈춘 상황에선 거래소도 입출금을 멈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인퓨라 API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노드를 운영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에선 문제가 발생한 시각에 정상적으로 ETH 입출금이 이뤄졌다. 헥슬란트 메인넷 API 서비스 옥탯을 이용하는 빗썸 커스터디, 샌드뱅크, 코박 등에서도 ETH 입출금 문제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 헥슬란트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멀티 시그, 커스터디 영역 등 지갑 보안 기술과는 관련이 없다”면서도 “거래소가 블록체인을 확인, 전파하는 기능에 대한 이중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정 업체만 의존할 경우 유사한 문제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특정금융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고객 데이터 관리 차원에서 관련 규정을 추가하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디센터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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