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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CEO는 왜 바이든에게 520만달러를 후원했나

미국 대선, FTX 후원

11월 5일 미국 대선 결과가 처음 나올 무렵, 한 가지 소식이 암호화폐 시장에 등장했다. 선거캠페인 자금 추적 웹사이트인 오픈시크릿(Open Secret)의 데이터에 따르면, FTX 거래소 설립자 샘 뱅크맨-프리드(이하 SBF)가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 캠프에 520만 달러를 후원했으며 이 금액은 'CEO 후원자' 가운데 블룸버그 설립자인 마이클 블룸버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SBF는 민주당 정치행동위원회(Political Action Committee) '미래 전진(Future Forward)'의 회원이라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현재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Dustin Moskowitz)와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Eric Schmidt)도 PAC 회원이다. SBF는 왜 바이든을 후원했을까? 다음은 훠싱차이징이 보도한 내용이다. #바이든에 대한 정치적 후원 의도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경제인들의 정치 후원은 매우 흔한 일이다. 많은 이익단체가 기부 등의 방법으로 선호하는 후보를 지원함으로써 자신의 사업 분야에서 더 많은 정책적 혜택과 경제사회적 이익을 얻고자 한다. 바이든 캠프에 대한 SBF의 후원 금액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알려진 최대 금액이며, 글로벌 사회에 대한 더 큰 영향력과 더 나은 정책 환경에 대한 암호화폐 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다. 바이든은 지금까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나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팬이 아니다. 암호화폐는 돈이 아니다. 가치 변동이 크고 기반이 매우 약하다.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 자산은 마약 거래나 기타 불법 활동 등 법에 의해 규제되지 않는 행동을 조장할 수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트럼프는 지난 4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연방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 규제에 도움이 되는 입법 활동을 추진하지 않았다. 오히려 연방정부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와 비트코인 ETF 출시에 대해 많은 허들을 설치했다. 일부 지방정부의 금융 규제 부서에는 관련 라이센스 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사 과정과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매우 엄격히 관리함으로써 암호화폐 업계의 불만을 자아냈다. SBF가 설립한 FTX 거래소는 레버리지 토큰, 플랫폼 토큰 출시 등 암호화 자산 파생 상품 거래에서 혁신적이고 급진적인 시도를 많이 했다. 이는 미국 규제 당국의 준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어려워 미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성장 가능성도 제약을 받았다. 기존 선물거래소 비트멕스 경영진 4명이 최근 미국 법무부로부터 기고됐고 또 다른 유명 블록체인 프로젝트 리플은 최근 본사를 미국 밖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리플 회장 크리스 라르센은 "블록체인과 디지털 화폐는 미국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SEC의 입장은 이것들을 부수고 밀어내려는 것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본사를 보다 규제친화적인 관할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규제를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규칙이 있는 곳에서 운영하고 싶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바이든은 실제로 많은 금융과 기술 회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오픈 스크리트 웹 사이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유명 인큐베이터 와이 컴비네이터(Y Combinator), 헤지펀드 르네상스 테크놀러지스(Renaissance Technologies)와 펠로머 파트너스(Paloma Partners) 등이 그들인데, 이들의 후원은 바이든 취임 후 새로운 정책 이행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반영한다. 사실 유사한 케이스는 미국 사회에서 수 없이 많았고 이는 미국의 권력 게임과 규칙의 일부가 되었다. 켈로그인사이트(KelloggInsight)의 연구에 따르면 2016년 미국 대선 기간 동안 석유, 에너지, 화석연료 기업 등은 모두 트럼프 캠프에 많은 돈을 후원했다. 취임 2개월 후 트럼프는 논란이 된 키스톤 XL 원유 수송라인 건설을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종료되었지만 트럼프는 이 결정을 뒤집고 우선순위로 삼았다. SBF가 바이든을 후원한 목적은 분명하다. 첫째는 바이든의 당선이 암호화폐 시장에 더 유리하고 적어도 트럼프 만큼 억압하는 자세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둘째는 암호화폐 시장과 나아가 관련 사업을 위한 더 나은 정책 환경을 모색하기 위해 바이든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어쨌든 SBF는 민주당내에서는 마이클 블룸버그 다음으로 큰 규모의 기부이기 때문이다. #전략의 확장 모색 실제로 SBF의 관점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 암호화폐 규제 정책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건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업에 보다 직접적인 상업적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SBF는 MIT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뒤 3년 동안 제인 스트리트 캐피털(Jane Street capital)에서 장외 거래 담당자로 일했다. 그는 ETF, 선물, 통화, 주식 등의 거래에 관여하면서 체계적인 교육과 거래에 대한 사고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말, SBF는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해 암호화폐 양적 거래 기업인 앨러미다(Alameda)와 암호화폐 거래소 FTX를 차례로 설립하고 수 십 개의 암호화폐 회사에 투자했다. 그의 회사는 발빠른 대응 능력과 풍부한 기법으로 점차 암호화폐 세계의 실력있는 회사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SBF는 암호화폐 시장의 여러 중요한 사건에서 신속하고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그 관심과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체인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디파이(DeFi)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는 동안 SBF는 탈중앙화 거래소인 크림 파이낸스(Cream Finance)에서 다량의 FTT, SUSHI, SRM을 담보하는 데 성공했고 동시에 ETH, USDT는 물론 UNI, MTA, CREAM, LINK와 같은 많은 디파이 코인을 바탕으로 공매도를 통해 엄청난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SBF는 자체 발행한 중앙화 토큰을 이용해 DEX 가격을 조작했다는 등의 비판도 받았다. 지난 9월 발생한 스시스왑 사건 때는 SBF가 직접나서 커뮤니티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스시스왑 설립자의 항복을 받아냈고 프라이빗 키 제어권을 획득함으로써 암호화폐 업계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SBF가 취한 조치는 그의 영향력 확장 전략의 연속 선상에서 이뤄진 것이고, 업계에서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업계와 자신이 살 길을 도모하기 위해 정치적 영향력으로 손길을 확대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SBF는 정치적 후원에 대한 언론 인터뷰를 일체 거부하고 있고 이와 관련한 트윗도 올리지 않고 있다. SBF의 행동이 실질적인 역할을 한다면 이는 SBF와 그의 회사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산업 발전에도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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