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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0, 제대로 쓰려면 수년은 더 걸린다"

이더리움 2.0, PoS, 스테이킹

지분증명(PoS) 기반의 이더리움 2.0이 12월 출시된다는 소식이 나오자 {{ETH}} 가격이 전날 대비 6% 가까이 상승했다. 11월 5일 공개된 이더리움 2.0 입금 컨트랙트에는 1만개 이상 이더리움이 모였다. 이더리움 2.0이 나오면 기존보다 거래처리속도가 빨라지고 수수료도 대폭 줄어들게 돼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2.0이 완전히 자리잡을 때까지 적어도 수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관측한다. #12월 초 ETH 2.0 출시524,288 11월 4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재단은 블로그를 통해 이더리움 2.0이 12월 1일 오후 12시(UTC 기준) 정식 가동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단, 이를 위해선 1만6384명의 검증인이 52만여개 이더리움을 스테이킹(예치)해야 한다. 당초 개발팀은 이더리움 2.0 제네시스 블록 채굴 시간을 비트코인 네트워크 출시 12주년에 맞춰 2021년 1월 3일로 예정했다가 한 달 앞당겼다. 해당 내용은 테스트넷 개발자 아프리 쇼든이 깃허브에 남긴 기록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지난 5월 헥슬란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2.0은 보안과 확장성, 탈중앙화를 개선한 새로운 체인이다. 기존 네트워크에서 가장 아쉬움이 컸던 속도 면에서 변화를 클 것으로 기대된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에 따르면 이더리움 2.0의 초당거래속도는 1만4000TPS 수준으로 이전보다 1000배 빨라질 거라 자신했다. 이 경우 네트워크가 혼잡할 때 거래속도가 느려지거나 값비싼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더리움 2.0은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합의알고리즘이 바뀌면서 검증인에게 스테이킹에 대한 보상을 주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과거에는 소수만 채굴자가 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높았으나 2.0에선 32ETH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검증자가 될 수 있다. #아직은 시작 단계일 뿐... 정착까지 수 년 걸린다 하지만 12월 이더리움 2.0 제네시스 블록이 채굴되더라도 당장은 큰 변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들은 이더리움 2.0이 제대로 자리잡기까지 수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업체 스테이크드(Staked)의 팀 오길비(Tim Ogilvie) 최고경영자(CEO)는 디크립트와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의 핵심 기능 중 그 무엇도 지금 단계(페이즈 0)에서 구현되지 않는다”며 “이더리움을 전송하거나 디파이 등 다른 스마트 컨트랙트에 참여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헥슬란트에 따르면 현재 깃허브에 공개된 이더리움 2.0 로드맵은 총 6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확인 가능한 페이즈 0~2단계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페이즈 0은 비콘 체인(Beacon Chai) 단계로, 독립된 PoS 네트워크 구현이 가능하며 검증인들의 지분을 통한 블록 생성과 제안 메커니즘이 확립된다. 페이즈 1 샤드(Shard) 단계는 네트워크를 최소 64개의 샤드로 분활한 확장 솔루션을 도입한다. 거래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처리량이 늘어난다. 페이즈 2 이와즘(EWASM) 단계에선 기존 가상머신(EVM)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가상머신이 도입된다. 즉, 적어도 페이즈 1은 돼야 빠른 속도로 이더리움을 전송할 수 있게 되고, 완전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구현하려면 페이즈 2에 도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페이즈 0에서는 예금 컨트랙트가 단방향이기 때문에 한 번 전송된 이더리움은 되돌릴 수 없고, 예치 금액 이상을 전송해도 32ETH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보상은 페이즈 1이 개발되기 전까진 비콘체인에 묶여 있게 된다. 출금은 페이즈 2가 구현된 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길비 CEO는 페이즈 1까지 빨라야 6개월, 페이즈 2까지는 2년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테린 공동창업자도 적어도 2년간은 기존 방식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억달러 안 모이면 출시 늦춰져 한 가지 변수가 더 남아 있다. 만약 이달 말까지 목표한 금액이 달성되지 않는다면 출시일은 뒤로 늦춰질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 목표 금액의 약 1%가 모인 상태다. 오길비 CEO는 “이더리움 2.0의 수익률이 기존 1.0 기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에서 제공하는 수익률보다 현저히 낮고, 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을 출금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이더리움 2.0 출시일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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