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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생태계 커지면 시장균형가격 찾을 수 있다"

에어블록, 남성필, ABL

[ Join:Deep톡 ] 남성필 에어블록 대표 에어블록이 벌써 세 번째 창업이라고 하는 남성필 대표. 블록체인 씬에선 신인이지만 스타트업 쪽에선 잔뼈가 굵었습니다. 에어블록은 ‘ab180’이라는 남 대표의 스타트업이 리버스 ICO(암호화폐공개)를 한 셈입니다. 남 대표가 11일 오후 9시 늦은 시간, 조인디를 찾았습니다. 한 시간이 10분처럼 느껴졌던 그날의 인터뷰를 정리했습니다. 전체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Q> ‘문송’도 이해할 수 있게 에어블록을 소개한다면. “개인의 데이터를 거래하는 실시간 거래 플랫폼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쇼핑몰에 가서 ‘운동화’라고 검색하면, 그 검색어 자체도 데이터입니다. 그 운동화를 보는 순간 조회 기록이 남을 텐데, 그것도 데이터죠. 이렇게 일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기록이 데이터고, 그 데이터는 모두 가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제는 가치가 있는 데이터를 기업들이 마음대로 가져다 썼다는 거죠. 혹은 깨알 같은 글씨로 내가 어떤 데이터를 제공하는지도 모른 채 소비자를 기만했다거나요. 그래서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수집과 활용 동의를 하면, 그 데이터를 기업들이 구매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게 에어블록 프로젝트입니다.” Q> 개인정보수집에 동의를 안 하면 아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데요. 그래서 무조건 동의 누르고요. “여기서 구분해야 할 것이 개인 ‘정보’와 개인 ‘데이터’입니다. 둘은 다릅니다. 개인 정보는 전화번호나 주소 등, 그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개인 데이터는 그 사람이 누군지 몰라도 알 수 있는 정보입니다. 예를 들어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다면 어떤 사람이 담는지는 몰라도 그 사람이 ‘무엇을’ 담았는 지에 대한 정보는 남습니다. 이러한 일체의 데이터를 개인 데이터라고 합니다. 유럽의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개인정보보호 규정)이 이러한 흐름에 가장 앞서 있습니다. GDPR 가운데 가입자가 개인정보수집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항목이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GDPR만큼은 아니지만 마이데이터(MyData) 산업을 추진 중이긴 합니다.” Q> 데이터의 주인이 누구이냐, 이 부분도 논쟁거리일 것 같은데. 내 것이기도 하지만 내가 해당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니 기업 것이기도 한 거잖아요. “데이터 산업에 관련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딜레마입니다. 식당 가서 밥먹고 카드 긁으면 그 전표는 제 건가요? 아니면 식당 건가요? 내 것이면서 동시에 식당 것이기도 하죠. 문제는 지금까지 개인이 데이터에서 너무 소외됐다는 점입니다.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개인도 자신의 데이터를 자산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가진 기업도 그 과정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요.” Q> 12일 공개되는 실시간 데이터 거래 플랫폼 ABX은 기존 플랫폼과 뭐가 다른가요? “신혼부부가 잠재 고객이라면 기존의 프로덱트는 과거 결혼 관련 앱을 한 번이라도 설치했던 사람은 전부 불러오게끔 설계돼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데이터 집합이 정교하지 못합니다. 그 집합을 가진 사람 중에서는 이미 결혼을 해버린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요즘에는 트렌드도 금방금방 바뀌는 추세라서 이러한 데이터 수집 방식이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ABX는 데이터 수집에서 그간 간과됐던 ‘시간’ 개념을 강조했습니다. 데이터 분석의 툴에 즉각성을 반영한 거죠.” Q> 개인의 데이터 공유에 대한 보상이 에어(AIR) 토큰, 기업들이 데이터 사용의 대가로 지불하는 토큰은 ABL로 알고 있는데. ABL이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거잖아요. 교환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개인은 교환 비율에 따라 ABL로 바꾼 뒤 그걸 팔면 현금화가 되는 건가요? “교환비율은 현재는 1:1입니다. 어떻게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일지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교환비율보다는 개인의 데이터가 현실에서 얼마만큼의 가치를 가지게 되는지 입니다. 데이터 시장에서 과자 한 봉지를 샀다는 데이터는 별 의미가 없지만, 자동차를 구매한 데이트는 가치가 큽니다.” Q> 가게 들어가서 구경한다고 뭘 주진 않는데, 모델하우스 가면 아무것도 안 사는데도 굉장히 쏠쏠한 경품을 주는 것과 비슷한 논리인가요? “예.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경제적 가치에 따라 데이터의 가치가 다릅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건, 어떻게 보면 역경매 방식입니다. 기업이 역으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여행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여행사들이 합리적 가격을 제시하는 거죠. 그럼 소비자는 가장 합리적 가격을 제시한 여행사를 선택하겠죠. 결국, 기업은 해당 소비자에게 얼마만큼의 자사 이윤을 희생할 수 있나를 고민하게 될 겁니다. 이러한 데이터 생태계가 확장되고 정교해질수록 기업과 개인은 서로의 조건에 맞는 시장균형 상태의 가격을 즉각적으로 찾을 수 있게 될 겁니다. 에어블록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건 단순히 1달에 ABL토큰을 100개 받는 방식이 아니라, 현실에서 데이터가 높은 가치를 발휘할 수 있게끔 하는 것입니다.” Q> 조인디에 오면 빠질 수 없는 질문. 지금 뭐 투자하고 계세요? “다 비슷하지 않나요? 자기 코인 아니면 비트코인이죠. ABL 코인이 거의 90%입니다. 나머지가 비트코인이고요. (평균 매수 단가가 얼마인가요? 몇 층에 입주?) 그건 비밀입니다. (대체로 보통 낮은 층수에 계신 분들이 말씀을 잘 안 하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의 아픈 마음을 배려해주려는 의도에서요.) 그런 거 아닌데요.” Q> ABL 홀더가 희망을 가질 만한 말씀 부탁드려요. “아직 확정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말씀은 못 드리고 있지만, 현재 굵직한 기업들과 논의 중인 사항들이 확실히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가닥이 잡히면 하나하나씩 공개할 예정입니다. 투자자분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무조건 최선을 다해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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