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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거래소 무더기 폐쇄... 디파이 부상ㆍ규제 강화 탓

거래소, 폐쇄, 규제

올 들어 암호화폐 거래소가 무더기 폐쇄되고 있다. 외부 해킹, 스캠 사기 등이 주요 요인이며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문 닫은 거래소도 34곳에 달했다. 국내에서도 코인제스트를 비롯해 코인레일, 넥시비트, 코인피니트 등이 사라졌다. #올 들어 최소 75곳 거래소 사라져 암호화폐 거래소 정보 플랫폼 크립토위저닷컴에 따르면 올해 최소 75곳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폐업 수순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31곳은 업계 불황 등을 이유로 자발적으로 폐쇄됐고, 34곳은 아무런 설명 없이 사업을 접었다. 당국의 제재로 문 닫은 거래소는 NLexch와 Chilean Chilebit 두 곳이었다. 5곳은 사기 혐의로 사라졌으며, 해킹 공격을 받아 영업을 중단한 거래소는 Altsbit, Nerae 등 4곳이었다. 여기에는 일부 국내 거래소도 포함된다. 시장 침체가 지속된 데다 정부가 특금법 개정 등 규제 강화에 나서자 폐업을 선언하는 거래소들이 늘고 있다. 지난 5월 자금난을 겪어 거래소 운영을 중단한 코인제스트가 대표적이다. 코인제스트는 지난해 자금 확보가 안 돼 이용자의 원화 출금을 막았으며 새로 발행한 암호화폐 코즈에스를 원화와 맞바꾸는 등 행위를 자행해, 임원진이 이용자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코인레인과 넥시비트, 코인피니트 등이 이유 없이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폐업 이유는 디파이 부상과 규제 강화 상당수의 거래소가 이처럼 무더기 폐쇄되는 이유에 대해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와 탈중앙화 거래소의 부상을 지목했다. 막대한 자금이 중앙화 거래소를 이탈해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넘어가면서 경쟁력을 잃은 중소형 거래소들이 위기에 몰렸다는 것이다.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도 거래소를 옥죄는 요인 중 하나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규제 권고안에 따라 각국의 고객신원확인(KYC), 자금세탁방지(AML), 보안 강화 등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이를 뒤쫓아가지 못하는 거래소들이 잇달아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대형 거래소라 해도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글로벌 최대 마진 거래소 비트멕스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법무부가 AML 등 규제를 위반한 혐의로 경영진들을 형사 고발한 상태다. 만약 유죄 판결이 나오면 최대 5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사건 이후 4만5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비트멕스에서 인출되는 등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암호화폐 보안 업체 체이널리시스는 비트멕스를 ‘고위험’ 거래소로 분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트멕스는 하나의 예시일 뿐, 앞으로 규제 당국의 강도 높은 제재가 더 확산될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 #암호화폐 프로젝트도 사라지는 중 거래소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프로젝트들도 대거 사라지고 있다. 암호화폐 추적 플랫폼 데드코인닷컴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 암호화폐는 2000여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크립토웨일은 최근 조사에서 880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불법 운영되고 있으며 각국이 본격적인 규제에 나서면 이중 상당수가 큰 타격을 받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명 암호화폐도 수세에 몰린 상황이다. XRP의 증권 여부를 두고 미 당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리플은 과도한 현행 규제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본사를 다른 국가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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