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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에 몰리는 자금… 올 3분기 크립토 투자 중 65% 

디파이, Defi, 쟁글

올해 디파이(Defiㆍ탈중앙화 금융)가 암호화폐 업계의 성장을 주도하면서 많은 자금이 디파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정보 분석 플랫폼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디파이에 예치된 자금 규모는 110억달러에 육박하며 이달 초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대규모 투자 자금도 디파이에 집중되고 있다. 올 3분기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투자 건수 중 디파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3분기 투자 중 디파이 65% 암호화폐 분석 업체 쟁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 3분기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투자 34건 가운데 디파이가 22건으로 65%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탈중앙화 거래소(DEX) 관련 투자가 6건으로 18% 점유율을 보였다. 그 외 파생상품과 대체불가토큰(NFT), 정보기반 플랫폼 등이 나머지 18%를 차지했다. 시장에서 주목 받은 투자의 대부분이 디파이와 덱스 등 탈중앙화 플랫폼에 몰려 있는 것이다. 단, 이번 조사는 퍼블릭 토큰 세일을 통한 투자 건은 제외했다. 이중 대다수는 디파이 프로젝트에 직접적으로 투자한 게 아닌, 디파이 생태계 성장을 위한 서비스 제공 프로젝트에 주로 투자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먼저 디파이 자산 관리 플랫폼 재퍼(Zapper)는 코인게코와 여러 벤처캐피털(VC)로부터 1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재퍼는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을 한 번에 모아서 처리할 수 있고, 사용자경험이나 사용자인터페이스가 간단하고 직관적이어서 사용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디파이 리스크 관리 개발 툴 프로젝트인 코지 파이낸스(Cozy Finance)도 암호화폐VC들로부터 2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코지 파이낸스는 전통 금융기관과 전혀 다른 성격의 리스크 관리 툴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 밖에 IOST나 트론(TRON) 등 주요 메인넷 프로젝트는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적으로 디파이 디앱을 지원하는 펀드를 출시한 상태다. #디파이 상승세에 DEX도 투자 늘어 디파이의 급성장으로 탈중앙화 거래소 역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탈중앙화 거래소들은 오더북 기반이 아닌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자동화된 마켓메이킹을 통해 거래를 체결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저성장의 주된 요인이었던 유동성 확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한 유동성 제공자에게 참여 대가로 거버넌스 토큰을 제공하는 식의 이자 농사 전략이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탈중앙화 거래소인 유니스왑은 이달 중순 거버넌스 토큰 UNI 발행을 한 달여 앞둔 8월 초 1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UNI는 발행 당일 바이낸스, 후오비 등 여러 중앙화 거래소에 연이어 상장됐으며 일부 물량을 에어드랍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를 사상 최고치까지 끌어올리는 등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유명 덱스 애그리게이터(aggergator)인 1인치는 바이낸스 랩스의 주도로 28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1인치는 다양한 거래소의 유동성을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공급받는 애그리게이터 분산형 거래소로 유니스왑ㆍ카이버 네트워크ㆍ밸런서 등 여러 덱스를 통합 지원하며 거래소 내 단일 거래를 각각 분할해 사용자 거래를 최적화하는 게 특징이다. 쟁글은 “바이낸스가 투자에 참여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이어질 여러 거래소 간의 경쟁구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최대 투자, NFT 분야서 나와 디파이의 성장은 대체불가토큰(NFT)에도 영향을 미쳤다. 3분기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의 투자가 NFT 분야에서 나왔다. 크립토 키티 개발사로 잘 알려진 NFT 플랫폼 대퍼랩스(Dapper Labs)는 디지털 수집품을 지원하는 소비자 중심의 플로우 블록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NBA 스타 등으로부터 1200만달러 투자금을 확보했다. 대퍼랩스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기존에 발표된 닥터수스 엔터프라이즈, 워너뮤직, UFC와의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플로우 블록체인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들어 디파이 토큰의 가격이 조정을 받으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 같은 추세가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쟁글은 관측했다. 쟁글은 “7월과 8월 내내 가격 급등이 이어진 데다, 비트코인은 물론 국내외 증시마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다양한 참여자들이 크고 작은 투자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에 디파이는 물론 암호화폐 업계의 점진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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