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검색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분산투자 전략에 활용해야"

비트코인, 투자, 고팍스

글로벌 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히 늘고 있고 그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다. 이중에서도 다른 자산과 가격 상관관계가 낮은 ‘비상관자산’인 {{BTC}}이 금융기관은 물론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 특금법과 과세 등 당국의 규제 이슈가 얽혀 있어 접근하기 쉽지 않다. 무엇보다 ‘비트코인은 사기’라는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사회에 만연하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분석 자료를 재가공해 내놓은 ‘일반 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투자 설명서’에서 “암호화폐를 주식이나 채권 등 주류 투자처로 보기엔 아직 모자라지만 가볍게 생각할 단계도 이미 지났다”며 “비트코인이 사기 또는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현실화할 신기루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 증식을 위한 훌륭한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분산투자 전략에 활용하라 설명서는 비트코인이 분산화 투자 전략에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상관자산의 특성을 살려 포트폴리오 내 다른 자산이 제공할 수 없는 위험 대비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전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중 1~5%를 비트코인에 할당한다면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투자 성과는 어떨까. 설명서를 전통적인 금융투자 포트폴리오(주식 60%, 채권 40%)와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다르게 설정된 포트폴리오를 가상으로 설정해 비교해봤다. 아래 그래프와 같이 전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의 비율을 높여 시뮬레이션해보면 순수익률이 늘어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MPT, Modern Portfolio Theory)의 투자 접근 방식이 접목된 글로벌 리스크 패리티(risk parity) 포트폴리오를 설정해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설명서는 “암호화폐는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장기 투자 자산으로서 전통적 시장 요인으로부터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강력한 헤징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증권 60%, 채권 40%로 구성되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암호화폐 비율을 늘리면 샤프 지수(Sharpe Ratio)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60%, 채권 40%로 이뤄진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예상 연간 수익률은 6%지만, 암호화폐 비율이 5%인 포트폴리오는 연간 12%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 디즈니ㆍ넷플릭스보다 비트코인 선호 설명서는 비트코인이 차세대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고 관측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향후 25년에 걸쳐 65조달러가 다음 세대로 이전될 전망이다. 아직은 밀레니얼 세대가 고소득 연령대에 진입하지 않아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비중이 크진 않지만 이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보유, 사용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이 지난해 발간한 ‘SDBA 지수 보고서 (SDBA Indicators Report)’에 따르면 잔액이 5000~1000만달러인 슈왑 퇴직연금 가입자 약 14만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는 월트 디즈니(1.68%)ㆍ넷플릭스(1.58%)ㆍ마이크로소프트(1.53%)ㆍ알리바바(1.39%) 등 유명 대기업보다도 그레이스 케일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전문 플랫폼인 뱅크레이트(Bankrate)의 연구에서도 10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자금의 투자처로 비트코인을 꼽은 비율이 기성 세대보다 밀레니얼 세대가 무려 5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밀레니얼 세대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고소득의 중ㆍ장년층 역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2019년 투자자연구’라는 보고서를 보면 투자 가능 자산이 최소 1만달러 이상, 소득은 최소 5만달러 이상인 25~64세의 미국인 1100명 중 3분의 1 이상이 비트코인을 투자 대상으로 간주했다. 이들 중 83%는 비트코인이 향후에 거액을 투자하기 전에 먼저 소액만 투자할 수 있다는 데에 만족했으며, 75%는 발행량이 정해져 있다는 점을 선호 이유로 꼽았다. #비트코인이 대체 뭐길래 투자 가치가 있나 이들은 왜 비트코인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은 걸까. 설명서는 그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이 가진 고유의 특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위한 ‘양화(good money, 良貨)’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독립적이고, 희소하며, 검증할 수 있고, 휴대가 쉬우며, 쪼개서 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정부 등 중앙화된 기관의 개입을 배제하며, 2100만개까지만 생성돼 가치의 희소성이 뛰어나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기술이 암호학에 기초하기 때문에 10년 이상 누구도 비트코인의 거래 기록을 조작하거나 인위적으로 바꾸지 못했고, 비트코인을 위조하거나 보유량을 속이지 못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물리적 형태가 없고 디지털 기반의 가상 자산이기 때문에 휴대폰 등 어느 디지털 매체에도 쉽게 저장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분할이 손쉬워 비트코인 1개를 1억개로 등분할 수 있다. 설명서는 “종합적으로 보면,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매력적인 금융상품의 요소를 많이 지니고 있으면서도 실제 활용성 또한 매우 높은, 정말 독특한 투자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명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현대 사회에 맞게 개선된 ‘디지털 금’이라고 믿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새로운 투자처로 진지하게 고려한다면 이러한 고유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조인디 logo
j o i n
d

Article Title

  • J loading image
  • O loading image
  • I loading image
  • N loading image
  • D loading image

RE: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