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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언파이낸스 설립자 안드레 크로녜, 그는 누구인가

와이언파이낸스, YFI, 안드레 크로녜

2020년은 분명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의 해다. 유동성 채굴은 갈수로 인기를 얻고 있고, 이에 기반한 각종 디파이 프로토콜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와이언 파이낸스(yearn.finance) 설립자 안드레 크로녜(Andre Cronje)는 과연 디파이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그는 어떻게 와이언 파이낸스를 만들었을까? 중국매체 8BTC는 그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다음은 보도 내용 전문. #YFI, 비트코인 10년 여정을 한 달 만에 이루다 블록체인 업계의 시간은 일반적인 세상과는 밀도가 다르고 발전 속도 역시 엄청 빠르다. 잠시만 방심해도 곧바로 뒤처지는 게 이 바닥이다. YFI는 5번째인 YFIIIII까지 나왔다. YFI의 발전 속도를 가리키는 말이 있다. "YFI 1일은 디파이 1년과 같고, 디파이 1일은 업계의 1년과 같으며, 업계의 1년은 우리 세계의 1년과도 같다." 사실 이런 설명은 조금도 과장된 게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디파이의 세대를 1세대 MKRㆍZRXㆍKNC, 2세대 LENDㆍSNXㆍREN, 3세대 CRVㆍBALUMA, 4세대 YFIㆍYFIIㆍYFV 등으로 나누기도 했다. 만약 YFI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고 사용해본 적도 있다면 당신은 디파이의 4세대 사용자다. YFI는 와이언 파이낸스(yearn.finance) 프로젝트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사전 채굴이나 사전 판매, 프로젝트팀의 비축 물량도 없이, 오직 yToken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사용자에게만 분배된다. YFI는 가장 탈중앙화된 토큰인 셈이다. 와이언 파이낸스는 집합형 플랫폼이자, 탈중앙화 재무관리 프로토콜의 집합기다. AaveㆍCompoundㆍdYdX 등과 같은 굵직한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을 연결해 각 플랫폼의 수익 수준에 따라 여러 계약간에 포지션을 자동으로 변경할 수 있어서 최고의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설계됐다. 즉 와이언 파이낸스의 가장 큰 특징은 수익이 가장 높은 플랫폼을 자동 선택하도록 한 것에 있다. YFI의 성장률은 괄목할 만하다. 2020년 1만 배까지 급등했다. 설립자조차 자신의 거버넌스 토큰에 대해 “조금도 가치가 없다”고 재삼 강조했지만 과거 YFI가 하루에 40배씩 급등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1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YFI의 증가율은 BTC의 10년 증가폭과 맞먹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1만배 상승했다. 어떤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도움으로 부의 증가는 물론, 경제적 자유를 실현했다.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부의 신화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가진 부의 신화를 YFI가 능가했다. 블록체인 산업은 정말 기적을 창조하는 곳이다. YFI만 급등한 게 아니라 YFI 시리즈 전체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당연히 YFI의 가격에는 거품이 껴있다. 시장의 YFI에 대한 투기적 움직임에 와이언 파이낸스 설립자까지 나서서 진정을 요구했을 정도다. 그는 YFI 토큰의 가치가 3달러 정도라며 디파이시장은 탐욕 단계에 있고 사람들의 투기심리는 더욱 강하다고 지적했다. #안드레 크로녜는 진정한 연쇄 창업가 YFI의 가격에 찬물을 끼얹은 사람은 다름아닌 안드레 크로녜다. 사실 그는 유니스왑(Uniswap)의 설립자 헤이든 아담스(Hayden Adams)와 마찬가지로 컴퓨터 전공자도 아니었고 우연히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운 것이 계기가 돼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들의 경험은 전설적일 뿐만 아니라 많은 영감을 준다. 법학을 전공해 변호사를 꿈꾸었던 안드레 크로녜는 우연한 기회에 3년 짜리 컴퓨터 공학 과정을 6개월 만에 마쳤다. 그는 통신 시스템, 모바일 개발을 했었고 핀테크 분야에서 대출이나 보험 업무도 수행했으며, 빅데이터 관련 업무도 했다고 한다. 이런 다양한 경험은 그가 와이언 파이낸스를 창업하는 견고한 토대가 됐다. 그가 처음 블록체인 기술을 접한 것은 2017~2018년경이라고 한다. 그의 절친이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떠나자 혼자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던 그는 다량의 블록체인 관련 내용을 읽기 시작했다. 그는 이때가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일부 프로젝트들이 공식 언급한 체인의 성능이나 TPS가 실제로도 그런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코드를 감사하고 분석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분석 결과를 기사 형태로 인터넷에 공유했다. 예를 들어 미디움(Medium)에는 크로녜가 공유한 기술 관련 글이 여럿 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내용을 공유했고 그에게 주목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그의 기술 수준은 업계에서 널리 인정받았다. 그러나 일부 유저들이 그의 글을 ICO에 사용할 목적으로 가져다 쓰자 곤란함도 느꼈다. 그가 글을 공유한 당초 목적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크로녜의 명성은 점점 더 커졌다. 암호화폐에 관심있는 주변 친구들은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 싶었지만 투자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크로녜에게 자신의 자금 관리를 해달라고 졸랐다. 그는 친구들을 기꺼이 도와주기로 했고 그들의 자산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의 투자 전략은 다른 사람과 달랐다. 2017년 강세장 이후 전체 시장이 부진에 빠졌다. 베어마켓 상황에서 비트코인이나 기타 암호화폐 가격 모두 하락하고 있었다. 크로녜도 2019년에는 격동의 시기를 똑같이 경험했다. 그는 가격 변동이 비교적 큰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관리하던 모든 암호화폐 자산을 USDT, USDC나 DAI 같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바꿨다. 스테이블 코인은 말 그대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의 영향은 받지 않지만 수익률이 문제가 된다.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통화를 보유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 부지런한 크로녜는 스테이블 코인을 그대로 두지 않고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했고, 이들 자금을 관리하는 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했다. 이더리움 상의 디파이 프로젝트는 비교적 일찍 출현했는데 지난 번 강세장 이후 많은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가 출시됐다. 예를 들어 현재 이더리움 상의 스타 디파이 프로젝트인 메이커다오ㆍ유니스왑ㆍ신세틱스 등이 그렇다. 디파이 프로젝트의 기능도 비교적 완성도가 높아 자산 관리, 담보 대출과 같은 기능은 매우 잘 작동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됐다. 덕분에, 크로녜는 스테이블 코인을 투자할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관리하는 자금을 이자율이 가장 높은 곳을 찾아 이체를 거듭했다. 그런데 그는 여러 디파이 플랫폼간에 수동으로 이체하는 행위가 너무 번거롭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다. 그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로 했다. 사용자가 암호화폐 자금을 유동성 풀에 넣고 이를 스마트 계약과 결합시킨다. 그리고 이를 사용하여 서로 다른 대출 플랫폼의 연간 수익률을 비교한 다음, 수익율의 높고 낮음과 보안 수준 등의 요소에 따라, 서로 다른 플랫폼이라도 자동으로 자금을 이체해 더 높은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크로녜는 말로 내뱉은 것은 반드시 실행에 옮긴다. 친구들의 암호화폐 자산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밤을 세우며 코드를 작성했다. 그는 각종 프로토콜의 수익률에 대한 분석과 계산을 자동화 해냈다. 이것이 나중에 우리에게 잘 알려진 와이언 파이낸스다. 와이언 파이낸스 플랫폼이 생기면서 사용자는 와이언 프로토콜에 스테이블 코인을 입금하기만 하면 됐고, 와이언 프로토콜은 컴파운드ㆍAaveㆍdYdX 등의 프로토콜에서 자동 조정을 진행함으로써 사용자가 더 높은 수익을 얻도록 지원한다. 그의 노력 덕분에 그의 친구들 4배의 자산 증식을 얻게 됐다. 사실 와이언 파이낸스와 최근 출시된 보험 기능인 인슈어 파이낸스(yinsure.finance) 외에도, 그가 미디움과 팟캐스트 등을 통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와이언은 앞으로 와이트레이드(ytrade)ㆍ와이스왑(yswap) 등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디파이가 나를 두렵게 만든다" 사실 크로녜가 와이언 파이낸스를 만드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고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첫 번째는 재정적 압박이었다. 이는 사업 초기에 많은 기업가들이 겪는 문제로 크로녜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와이언 파이낸스를 만드는 데 4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었고 코드 감사와 행사 개최 등에 그 두 배의 자금이 들어갔다. 당시 이로 인해 약 2만달러의 채무도 지고 있었다. 두 번째는 정신적 압박이다. 그가 와이언 파이낸스를 만드는 과정은 그야말로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 같았다. 만일 코드에 허점이 생겨 다른 사람에게 손실을 입히게 되면 어떡하나, 스마트 계약이 체결된 계좌에는 막대한 자산이 보관되어 있는데 만약 해커가 스마트 계약의 허점을 발견하면 어떡하나 하는 우려를 했기 때문이다. 그는 "디파이가 나를 두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밖에 와이언 파이낸스의 성공과 YFI의 치솟는 가격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자금이 YFI에 쏟아지자 크로녜는 투자자들의 FOMO에 대해서도 걱정했고 투자자들이 전재산을 YFI 토큰에 맡기지 않을까도 걱정했다. 이는 그에게 엄청난 부담감을 안겨주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 맨위에 다시금 강조하길, 자신은 실수를 할 수 있고 코드에 허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 제발 신중하게 사용해달라고 썼다. #"나는 내가 할 일을 하고, 나머지는 커뮤니티에 맡긴다" 크로녜가 와이언 파이낸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론과 투자자는 한번도 그를 편히 내버려둔 적이 없다. 그는 과거 미디움에 "그는 단지 독립적인 개발자일 뿐이다. 그는 전체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담당하는 유일한 사람인데, 사용자는 그가 24시간 내내 고객 서비스를 해주길 기대한다. 이더리움 상에는 그토록 많은 스캠이 있고, 이미 먹튀한 커스터디 업체도 너무 많다. 그러나 그는 와이언 파이낸스를 만들었고 당시 돈 한 푼 받지 않았건만 도리어 매일 24시간 공격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는, 자신이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시도'라면서 그 결과는 커뮤니티에 넘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디어의 프로토 타입 단계에서 매우 빠르게 매우 잘 해내는 편이지만 상품을 만드는 건 안되더라. 이것이 내가 와이언을 커뮤니티에 넘겨준 이유다. 나는 커뮤니티가 내가 만든 프로토 타입을 상품화하는 작업을 더 잘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단 흥미로운 이론을 찾으면 시도해보고 그게 통하는 지 확인해보고 싶다. 통하면 매우 기쁘겠지. 퍼즐이 풀리면 만족스러워 할 것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완수하면 나는 떠날 것이다. 커뮤니티는 내가 할 수 없었던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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