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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센터장 "기관 주도로 가상자산 발전 가능"

국민은행, 블록체인, 암호화폐

“가상자산을 거품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역량이 안되는 개인에게 책임이 부여되니 리스크가 커져 나타난 현상이다. 기관 주도로 투자가 이뤄지면 글로벌 결제 기업 스퀘어처럼 가상자산 시장이 건전하게 커질 수 있다.” KB국민은행 조진석 센터장은 9월 22일 열린 '가상자산 업권법 제정을 위한 국회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발표에 앞서 "KB국민은행의 공식입장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미국과 독일은 은행에 가상자산 커스터디 허용" 조진석 센터장은 “가상자산 시장 현황을 보면 미국과 독일의 경우 기관 차원에서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허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가상자산 관련 별도 법안이 통과됐다. 최근에는 미국 OCC(통화감독청)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자산’을 허용하기도 했다”며 가상자산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건전한 시장이 형성되려면 다음 라운드에서는 기관들이 주도하는 흐름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센터장은 “가상자산을 거품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역량이 안되는 개인에게 책임이 부여되니 리스크가 커져 나타난 현상이다. 기관 주도로 투자가 이뤄지면 가상자산 시장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는 가상자산이 핵심 수입원이다. 같은 맥락에서 새로운 수입원이 필요한 전통 금융권들도 가상자산을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커스터디 및 프라임 브로커리지가 핵심 될 것" 그는 이러한 기관 주도 환경이 갖춰지면서 커스터디 및 프라임 브로커리지가 가상자산 서비스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센터장은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코인베이스와 같은 대형 거래소가 단순 거래 뿐만 아니라 커스터디, 프라임 브로커러지시 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며 해당 분야의 사업들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금융업과 가상자산은 전통적인 금융에 이식 또는 융합" 기존 금융과 가상자산의 발전 양상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조 센터장은 “앞으로 디지털자산의 기술과 개념들이 전통적인 금융에 이식 또는 융합될 전망”이라며 “암호화폐 업계에도 기존 금융 서비스와 똑같은 하나의 프로젝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 둘이 별개로 흐르지 않고 융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도 블록체인 기술 실험 중" KB국민은행의 블록체인 연구 현황에 대해서는 “KB국민은행도 수개월 동안 디지털자산 플랫폼을 만들어 디지털자산 발행을 테스트했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상품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 발행이 필요한 기업들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예컨대 헬스장 회원권이 있다. 회원권을 갑자기 취소할 경우 다시 방문하고 여러 행정 절차를 밟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으로 회원권 토큰을 만들면 자동으로 처리되니까 절차가 간소화되는 실생활 이점이 있다. 이처럼 KB국민은행은 네이티브 디지털자산(처음부터 디지털자산이 될 수 있는 것들)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블록체인 필요성 못 느끼는 사람 많아…제도적 정비 필요"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산업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덧붙였다. 그는 “아직 실생활에서 블록체인을 이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자체를 못 믿는 게 아니라 그 속에서 이뤄지는 거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들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특히 문제점에 대해서는 “블록체인이 아닌 암호화폐 가격 위주로 시장이 흘러가니 실생활 서비스에 대한 체감이 낮다”고 지적했다. 조 센터장은 “앞으로 개정 특금법에서 시행될 CDD(고객확인의무)·STR(이상거래보고) 등의 변수들이 모두 준비된 상태다. 규제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KB국민은행이 많은 준비들을 갖춰놨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규제에 있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미국의 경우 블록체인 분석 업체들이 블랙리스트를 다 만들어 놓고 체계적인 고객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제도적 정비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블록체인이 미래 기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식화하기 어렵지만, KB국민은행도 블록체인과 관련한 여러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세미나는 김병욱 의원실과 한국가상자산금융협회가 공동주최했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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