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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풀 베네수엘라 서비스 종료는 미국 때문?

암호화폐, 거래소, 팍스풀, 베네수엘라

로컬비트코인즈와 함께 P2P 거래소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팍스풀이 베네수엘라에서의 서비스 중단을 9월 14일(현지시간) 선언했다. 팍스풀 측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종료의 근본적 원인은 베네수엘라가 아닌 미국 OFAC(해외자산관리국)에 있다. 팍스풀의 본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해있다. #제3국 공략했던 팍스풀 팍스풀은 올해 들어 상승세가 눈에 띄는 P2P 거래소다. 지난 8월에는 1년간의 팍스풀 서비스 이용량이 350% 급등하기도 했다. 핀란드 소재의 로컬비트코인즈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달성한 성과였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팍스풀 측은 성장세의 원인으로 제3국 시장 공략을 꼽았다. 금융 인프라가 발달하지 못했거나 규제가 극심한 지역에 P2P 거래소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팍스풀이 공개한 지역별 서비스 이용량에서도 러시아를 비롯한 제3국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KYC가 P2P 거래소 판도 변화에 기여했다? 다만 제3국 시장 장악은 대다수의 P2P 거래 프로젝트들이 추구하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로컬비트코인즈가 주춤한 틈을 타 팍스풀이 성장한 이유를 KYC(고객인증제도) 확립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KYC 없이 서비스를 운영했던 로컬비트코인즈는 규제 당국의 압박에 따라 올해 초부터 KYC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자금세탁이나 탈세 등을 목적으로 KYC 없는 플랫폼을 원했던 고객층들이 빠져나갔다. 반면 본사가 뉴욕에 있는 팍스풀은 서비스 초기부터 KYC를 확립했다. 규제 이슈에 대한 리스크 관리 여부에 따라 양측의 단기 서비스 성과가 판가름 난 셈이다. #팍스풀 베네수엘라 거래 서비스 중단…”근본 원인은 암호화폐 서비스 때문 아냐” 그럼에도 팍스풀은 베네수엘라 거래 서비스 중단을 9월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팍스풀 측은 “베네수엘라의 규제 상황과 팍스풀 자체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해당 지역 서비스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 운영 지속을 위해 몇 달 동안 노력했지만, 향후 리스크를 고려해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상황이 바뀌면 다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팍스풀 측은 서비스 종료 배경에 대해 “베네수엘라 관련 규제 상황은 베네수엘라 정부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미 재무부 산하 OFAC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OFAC은 특별지정제재대상(SDN)을 발표해 해외 자산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는 기관이다. SDN 명단에 오른 대상은 미국 은행 계좌를 보유하는 것이 금지된다. SDN으로 지정된 대상과 거래를 할 경우에도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곧, 팍스풀 측의 주장은 OFAC의 베네수엘라 제재로 인해 모든 금융 거래가 제한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P2P 서비스를 했기 때문에 제재를 받은 것이 아니라, 베네수엘라에 금융 관련 사업을 열어서 리스크가 발생한 것에 가깝다. 팍스풀 측은 “OFAC을 중심으로 해외 금융 서비스에 대한 미국 제도권의 제3국 규제가 엄격한 편이다.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남미 국가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규제 리스크를 감안해야 하는 일”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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