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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로 부풀려진 가스비… 이더리움 2.0 대안 아닐수도

이더리움 2.0, 수수료, 가스

다수의 디파이(Defiㆍ탈중앙화 금융) 전문가들은 네트워크 과부화로 부풀려진 가스비를 해결하는 데 이더리움 2.0이 적절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립자는 레이더 2를 통한 확장성 개선을 강조하지만 이용자의 인식이 부족해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선 이 문제가 장기화하면 디지털 현금에서 디지털 금으로 변한 비트코인처럼 이더리움의 근본적인 역할도 바뀔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가스비 오르는데… “이더리움 2.0으로도 해결 안될 것” 9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 중국의 주최로 열린 디파이 마라톤 행사에서 탈중앙화 거래소 1인치의 Sergej Kunz 최고경영자(CEO), 미들웨어 솔루션 파라스왑의 Mounir Benchemled CEO 등은 디파이 열풍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가스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더리움 2.0은 충분한 확장성과 보안 수준을 갖추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1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시간당 가스비가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채굴자들은 하룻새 50만달러 이상 수익을 거뒀다. 1인치 CEO는 “기존 메인넷을 업그레이드한 이더리움 2.0은 지금과 같은 디파이 붐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끔 인프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라스왑 CEO는 “이더리움 2.0이 확장성을 갖출 수 있으나 문제는 높은 보안 실력을 갖추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라며 “개발자들은 론칭 전에 네트워크가 충분히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샤딩ㆍ레이어 2, 당장의 대안 못 돼 일부는 이더리움 2.0에 적용되는 샤딩(sharding)으로 확장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샤딩은 거래장부를 조각으로 나눠 각각의 노드에서 거래를 처리한 뒤 이를 모아 결과를 도출하는 데이터 저장 기법이다. 샤딩을 통하면 검증 속도가 대폭 빨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응용 프로토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면 모두 담아내기에 역부족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대안에 그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2.0 네트워크 상에서 모든 프로젝트가 운용되는 게 실용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주요 프로젝트는 합의를 이루겠지만 자체 아젠다를 가진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합의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파라스왑 CEO는 레이어 2 솔루션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어 2 솔루션이란 블록체인 바깥에 있는 별도의 레이어에서 거래를 기록, 검증한 뒤 그 결과를 기존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도 레이어 2를 통해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레이어 2는 사용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기 난해한 데다, 즉각적인 자금 인출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한 이용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레이어 2 솔루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오스ㆍ트론 등에 시장 내줄지도 비싼 수수료 탓에 이더리움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카데나의 스튜어트 포프조이(Stuart Pophjoy) CEO는 미디엄에서 “비트코인이 확장성 문제를 겪으며 거래 상의 ‘디지털 현금’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디지털 금’으로 인식이 변화했듯이 이더리움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투기꾼 집합소로 변모되면 디앱 개발자들과 프로젝트는 대체 플랫폼을 찾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브 파킨슨 라무리PR(Lamourie Public Relations) 최고운영책임자(COO)도 파이낸스 매그네이츠에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트론이나 이오스, 카르다노 등 다른 플랫폼에게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며 “향후 이들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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