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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스왑의 배후엔 고래 있다?

스시스왑, 스시토큰, SUSHI

암호화폐 투자자 사이에 폭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스시스왑(SushiSwap)이 3대 주요 거래소(HBO)에 등장한 지 일주일도 채 안돼 13억 달러의 예치 물량(Total Value Locked)을 확보했다. 유니스왑과 같은 프로젝트가 거버넌스 토큰 스시(SUSHI)를 발행한 후 디파이(DeFi) 확산세가 달라지고 있다. 아래는 8BTC가 스시스왑에 대해 9월 3일자로 보도한 기사의 전문. 컴파운드(COMP)ㆍ와이언(YEI)ㆍ얌(YAM) 같은 유동성 채굴 프로젝트는 시장에 FOMO(Fear Of Missing Out,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감정을 지속적으로 불어 넣었다. 채굴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이 디파이로 대박을 꿈꾸며 스시스왑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9월 2일, 스시스왑의 다중 유동 채굴풀은 여전히 연간 수익률(APY)이 2000% 이상이었다. 하지만 수많은 신규 투자자들은 고수익 뒤에 감춰진 위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프리미티브 벤처스(Primitive Ventures)의 창립 파트너 완후이(Wan Hui)는 "각종 채굴의 본질은 시장을 만드는 것이고, 시장을 만드는 뒤 가격이 변동하면 원금 손실이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SUSHI 토큰은 가격 변동이 크다"며 "게다가 안전장치가 없는 2차 시장(거래소)에서 이를 구매하는 투자자는 더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스시스왑 이후 시장에는 유노(YUNO)와 김치(KIMCHI)라는 짝퉁도 등장했다. 디파이 거품이 점차 커지고 있고, 폭등장 바로 뒤에 위험의 그림자가 쫓아오고 있다. #'스시' 3대 거래소에 동시 등장 하루 만에 불어닥친 스시스왑의 붐은 '디파이의 1일=암호화폐의 1년'이라는 광기를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YFI의 급등으로 정신을 못차리는 가운데 SUSHI가 등장했다. 9월 1일 3대 주요 거래소(후오비ㆍ바이낸스ㆍOKex)는 스시스왑의 거버넌스 토큰 SUSHI를 일제히 상장했다. OKEx는 오후 4시, 후오비는 오후 5시, 바이낸스는 오후 7시에 SUSHI/USDT 등 다수의 거래쌍을 오픈함으로써 시장에 기름을 부었다. 3대 거래소가 3시간 만에 앞다퉈 SUSHI를 출시한 것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디파이의 핫스팟이 너무 빠르게 바뀌고 있어 하나를 이해하기도 전에 다음 프로젝트가 나오고 있다"고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족보도 없던 스시스왑이라는 신규 프로젝트는 출시 5일만에 암호화폐 최대 거래소에 등극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스시스왑은 세프 노미(Chef Nomi)라는 별명을 가진 개발자가 이더리움 기반 위에 구축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SUSHI 토큰 이코노미를 확장시킨 유니스왑 진화 버전'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를 유니스왑 인센티브 모델로 간주하고 있는데, 거래에 기반한 유동성 채굴을 제공해 참여자에게 더 많은 보상을 제공한다. 모델은 '유니스왑+얌'이다. 3대 거래소에 상륙하기 전에 스시스왑은 이미 디파이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얻었다. 10개 이상의 유동성 채굴풀을 개설했는데, 사용자가 유니스왑의 지정된 거래쌍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자신의 유동성 인증서를 스시스왑에 담보하면 '스시 만들기', 즉 SUSHI를 채굴할 수 있다. 지난 며칠 스시스왑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풀의 연간 수익률은 2000% 이상을 기록했다. 스시스왑은 디파이 파동이 발생한 후 가장 빨리 최대 자금을 유치한 프로젝트가 되었다. 디뱅크(DeBank)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2일 스시스왑의 락업 규모는 13억달러를 넘어서며 전체 디파이 프로젝트 중 4위를 차지했다. 커브, 신세틱스, 컴파운드 등 유명 프로토콜을 뛰어 넘었다. 1위는 스시스왑의 도약에 힘입은 유니스왑으로, 19억달러의 락업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스시스왑은 아직까지 자체 거래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유니스왑을 '빌려' 유동성 채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유니스왑의 락업 물량 19억달러 중 13억달러가 스시스왑에 속한다. 조만간 스시스왑이 유동성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고, 유니스왑에 속했던 일시적 유동성을 자신의 플랫폼으로 옮기면 정식 거래가 시작될 수 있다. 스시스왑은 유니스왑에 앞서 '플랫폼 토큰'을 발행했고, 최신 트랜드인 유동성 마이닝을 채택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아직 직접적인 거래 사업은 없지만 1등 탈중앙화 거래소가 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유니스왑에게 압박감을 주는 것 같다. 9월 1일 저녁 유니스왑 창립자 헤이든 아담스(Hayden Adams)는 스시스왑이 고위험 프로젝트라고 트윗했다. 그는 "유능한 개발자라면 하루 만에 만들 수 있고, 대부분의 투자자가 고래들인데 이들 고래들이 조작을 시도해 유니스왑이 창출한 가치로부터 이득을 취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수익 뒤에는 손실 위험이 기다리고 있다 채굴을 하는 '농부'는 스왑 간의 경쟁에는 관심이 없고 하루만에 만들어진 '스시'의 코드에도 신경쓰지 않는다. 오직 최고 수익률에만 미혹되어 있다. 특히 YFI, YFII와 같은 프로젝트에서 대박 신화가 나오면서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이 일식당 버스에 올라타기를 열망하고 있다. 다양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는 'SUSHI 채굴 방법'이라는 교육 과정이 줄줄이 생겼다. 좀 늦었지만 대박의 기회를 놓칠 새라 개미들도 열공 모드다. 디파이 바닥에서 좀 놀아본 선수들이 보기에 스시스왑 채굴 참여는 그닥 복잡하지도 않다. 예를 들어, 채굴을 위해 'Tether Turtle'풀에 들어가려면 유니스왑에서 USDT-ETH 거래쌍에 대한 유동성을 제공하고, 유동성 담보 인증서를 풀에 제시하면 '스시 만들기'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더 높은 수익을 내는 풀에 들어가고 싶다면? 그렇다면 SUSHI-ETH, UMA-ETH 등과 같이 주류가 아닌 거래쌍에 유동성을 제공하면 된다. 그런데 이들 풀이 당장은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 같지만, 수많은 교육과정에서는 유동성 채굴이 변화무쌍한 손실 위험을 안고 있다는 점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AMM(Automatic Market Maker) 메커니즘을 채택한 유니스왑은 각 트레이딩 페어 풀(거래쌍)의 교환비율 변동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유동성 공급자의 입장에서 보면, 유동성 풀에 있는 두 자산의 교환비율에 큰 변동이 일어나면 곧바로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동성 공급자가 USDT-ETH에 유동성을 제공할 때 환율이 400:1이라고 하면, 이 환율을 기준으로 800USDT와 2ETH을 넣어야 한다. 만약 ETH 가격이 50% 하락하고 USDT 가격은 변하지 않았다면 환율은 200:1이 된다. 이때 유동성 공급자가 인출을 원하면, 돌려받는 USDT는 감소하고 ETH는 늘어날 것이다. 그런데 이때 ETH 가격은 이미 50% 하락했기 때문에 투자자는 상당한 손실을 입게 된다. (※다만, 단지 AMM 유동성 풀에 코인을 넣었다는 이유만으로 손실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 이더 가격 하락분만큼 전체 자산가치가 감소하는 것은 같다. 예를 들어, 가격 하락 전 보유한 자산 가치는 총 1600달러다. 유동성 풀에 넣었다가 인출을 하게 되면 거래쌍 비율을 1대1로 맞추기 때문에 총 600USDT와 3ETH를 돌려 받는다. 이는 총 1200달러의 가치를 갖는다. 만약, 800USDT와 2ETH를 그대로 들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ETH 50% 가격 하락에 따른 총 자산가치는 1200달러로 같다.) 우후이는 수 많은 투자자가 시장에 뛰어 드는 것을 보며 위챗을 통해 "투자를 시작할 때 교환비율 변화로 인한 원금 손실을 계산하기 어렵다면 코인을 그냥 저장해 두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또 "채굴 참여 전에 해당 프로토콜의 스마트계약을 검토해봐야 하는데, 여기에 구멍이 있다면 원금 전부를 잃을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3대 주요 거래소에서는 고가에 출발해 하향하는 K라인이 이미 위험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후오비 글로벌 마켓에 따르면 SUSHI는 개장 후 5.71달러에서 최대 13.4달러까지 올랐다가 약 10달러까지 하락했다. 수시간의 횡보 거래 끝에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9월 2일 오후 4시 현재 SUSHI는 7.47달러를 기록해 최고점 대비 44% 떨어졌다. #Sushi 배후에 거대 자본 있다? 디파이 유동성 채굴의 대박 창출 효과는 시장 심리를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다. 스시스왑의 열광적인 퍼포먼스를 본 업계의 유명인 싱주(星主)는 "FOMO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스시스왑에 대해 코드는 간단하지만 비교적 매력있는 콘셉트라고 평가했다. 유동성 채굴 외에도 스시스왑은 새로운 채굴풀이 상장할 경우 투표를 지원하고 향후 플랫폼에서 생성되는 거래 수수료의 0.25%를 유동성 공급자에게 할당하며 0.05%는 SUSHI 재구매에 사용한다. 따라서 SUSHI는 거래 수수료의 0.05%를 확보할 수 있는데 거래량이 많을 수록 SUSHI는 더 많은 가치를 지원하게 된다. 스시스왑의 개념은 과거 중앙화 거래소가 플랫폼 토큰을 발행하는 수준의 아이디어로 여겨졌다. 그런데 마치 오래된 와인을 단지 '라벨갈이'를 통해 새 병에 담아 출시했을 뿐인데 시장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나타나 업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은 스시스왑의 배후에 거대 자본이 있을거라는 의심을 하고 있다. 완후이도 스시스왑의 배후를 파헤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녀는 스시스왑이 BitMex CEO Hayes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추론하면서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이는 논리적인 추론"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투자자는 스시스왑이 '하드캐리'되고 있는데, 영구적 손실 위험이 엄청난 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빨리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군가 조작질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한다. "너무 많은 투자자들이 디파이 시장에 들어갈 기회를 놓칠까봐 걱정하면서도 정작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던 바로 그때, 스시가 나타났다." FOMO 감정은 위험을 축적한다. 13억 달러의 자산이 잠긴 스시스왑은 코드 감사도 통과하지 못했다. 아니 감사가 아예 없었다. 스시스왑이 인기를 얻자 짝퉁들이 대거 나타나 개미들을 직접 사냥하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팩실드(PeckShield)는 지난 9월 2일, 스시스왑의 새로운 짝퉁 프로젝트 YUNO에 커다란 보안 위험이 있다는 내용을 공표했다. 내용을 보면, 이 프로젝트는 토큰 발행 로직을 수정해 관리자가 무제한 추가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악성 백도어가 존재한다. 관리자 마음대로 몰래 무한 토큰 발행이 가능하다는 것. 일단 가격을 올린 뒤 관리자는 토큰을 무제한 발행해 엄청난 수익을 취할 수 있다. 김치(KIMCHI) 채굴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로운 유동성 채굴 프로젝트인 김치는 도대체 뭘 하겠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연간 최대 30,000%의 수익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2일 OK 클라우드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김치는 24시간 만에 882.17ETH의 수수료를 소비해 이더리움 전체 가스 소비 순위 4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끊임없이 등장하자 완후이는 상당한 피로도를 호소했다. "3일 밖에 안된 COMP의 유동성 채굴이 1년은 된 것 같다. 며칠 사이 생긴 프로젝트도 이미 6개월은 된 것 같다. YAM은 3개월 밖에 안됐는데, 사람들은 3일 전 채굴을 시작한 SUSHI만 기억한다." 지난 2017년 강세장을 경험한 일부 선수들은 지금 시장이 미친 듯 돌아가고 있고 거품이 터질 것 같다며 폭등하는 DeFi 시장 뒤로 위험이 턱밑까지 쫓아온 듯 하다는 느낌을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개미들은 미친 듯 돌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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