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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디파이에서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생각한다

[Mac의 미래 상상] 영국의 TV 시리즈 <블랙미러>는 TV·모니터·스마트폰의 꺼진 화면을 마치 검은 거울에 비유하고 기술진보에 따른 부작용을 묘사합니다. 일상에 편리할 것이라 여기던 기술들이 오히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경계하는 것이죠. #디지털 미니멀리즘의 대두 이제는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의 세상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부작용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즉각적인 자극으로 어린아이나 성인 모두 집중력이 저하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연구결과가 발표됐죠. 또한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뉴스를 소비하면서 뉴스의 생산 속도가 빨라졌지만, 이 결과로 기사의 질이 저하되거나 가짜 뉴스들의 빈도가 증가했습니다. ‘디지털 미니멀리즘’의 저자 칼 뉴포트는 새로운 기술 도입에 따른 득실을 꼼꼼히 따지지 않으면 오히려 기술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새로운 것을 미덕으로 여기며 빠르게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기대했던 편익은 아주 조금만 얻게 되고 사실은 잃는 것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이죠. 한국은 기술 유행에 민감한 나라로 꼽힙니다. 외국의 다국적 기업들은 한국에 가장 먼저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합니다. 한국을 IT ‘테스트베드’로 이용한다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로 말이죠. 어느새 태블릿이 대학입학 필수 선물이 되고 낯설었던 전자책이 익숙한 세상이 왔지만, 한달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대학생들은 역설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 쉽게 인터넷에서 자료를 얻을 수 있게 될수록 스스로 사고해 논리적으로 답을 도출하는 능력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기술 유행에 민감한 나라로 꼽히는 한국이 과연 빠른 기술도입에 따른 대가보다도 더 큰 편익을 얻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디파이 맥시멀리즘, 검토가 필요할 때 블록체인업계에서 아직도 디파이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Decentralized’ Finance’에서 금융의 탈중앙화에 따르는 문제점은 없을까요.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통해 중앙화된 주체 없이 토큰들을 거래할 수 있고,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핫월렛이 몽땅 도난당하는 해킹 위험도 낮출 수 있겠죠. 그러나 ‘책임의 탈중앙화’처럼 DEX의 취약점이 발견된다면 보상을 책임져줄 주체 또한 찾기 힘듭니다. 유동성 풀에 기여하며 그에 따른 이득을 얻는 ‘Yield farming / Liquidity mining’ 역시 거래당사자들의 슬리피지를 줄여주고 담보가치를 안정화 시켜준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 유동성 공급 대가를 기대한 투자자들 외에 후발 투자자들은 더 높은 가격에 토큰을 구입해줄 다른 투자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근거로 투자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습니다. 담보 암호화폐의 종류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실제 대출수요가 증가하는 것보다 투기성 짙은 자금집중(TVL)의 상황도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디파이를 이용한 파생상품 거래도 아직 암호화폐로 무역대금을 결제하거나 부동산 잔금을 결제하는 것이 보편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기적인 수요만을 충족하기 위한 ‘탈중앙화된’ 파생상품 거래소가 너무 일찍 주목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우리 사회의 수많은 분야에서 시간과 비용 절감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실험적 시도가 이어지고 있고, 시행착오도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죠. 다만 모든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기존 시스템보다 더 큰 편익을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니멀리즘’의 사례를 통해 부작용을 돌아보고 지금의 '맥시멀리즘'에 대해 미리 한번 검토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Mac 대체투자펀드 운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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