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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일해도 은행계좌 없다? "블록체인이 대안"

[벨로's 인사이트] 스리 쿤리수드(Sri Kunlisudㆍ41세)는 그녀가 자주 쇼핑하는 시장 입구에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맞이했다. 그는 라오스 국적으로 25년째 태국에 거주하고 있다. 태국에만 약 3500만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있는데, 그와 같은 외국인 노동자는 아시아 경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은행계좌 없이 25년째 타지 생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 등 최신 기술을 사용한다. 은행에 가지 않고도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앱(APP)과 같은 편리한 도구들이 그런 예다. 이러한 기술은 많은 가치를 창출했지만 실제로 다양한 국가에서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은 여전히 소외돼 있다. 외국인 노동자나 기업 임원 모두 사회에서 똑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들의 기술, 노동과 서비스는 지역 경제에 기여를 하고 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고향으로 돈을 보냄으로써 다른 형태로 자국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노동자는 현지 노동시장의 틈새를 메우고 현지인이 할 수 없거나 하지 않는 일을 한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지역 노동력의 대체제가 아니라 보완제다. 스리와 대화를 나누던 중 가격을 흥정하는 소리가 우리를 방해했다. 강한 액센트를 가진 다른 손님 역시 스리처럼 고향을 떠나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찾아 태국으로 온 외국인 노동자일지 모른다. 스리는 16살에 고향인 라오스의 사반나 케트를 떠나 고향보다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태국으로 건너왔다. 고향에 사는 네 명의 가족은 스리가 매월 부치는 돈에 의지해 생활을 이어 간다. 그는 방콕에서 생활하는 동안 지역 친구들과 커뮤니티도 만들었다. 태국 새해를 전후로 매년 라오스에 다녀오고 싶지만 돈이 아까워 번번히 포기했다. 그는 다른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은행시스템에서 제외됐다. 라오스든 태국이든 어디에도 그녀의 은행계좌는 없다. 대화를 나누면서 그는 집으로 송금할 때마다 얼마나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 수차례 언급했다. 비싼 수수료 때문에 송금회사를 이용해 돈을 부친 적이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부득이 지하 네트워크에 의존해 송금을 해왔다고 털어놨다.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기 이전에는 초국경 금융서비스 제공업체가 거의 없었다. 라오스로 송금하는 것은 수수료가 비싸고 위험했으며 돈이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한다는 보장도 없었다. 이제 스리에게는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현지 친구가 있기 때문에 위험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송금 비용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게다가 그녀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보증이 없기 때문에 송금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까 봐 늘 걱정하고 있다. 고용주를 위한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돌아갈 시간이 되자 스리는 태국어 "wai(안녕)"로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좋은 고용주를 만난 건 행운이지만 앞으로도 이곳에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그는 다시 한번 정중하게 작별 인사를 하고 번화한 거리로 사라졌다. #동남아, 소득 낮은데 금융 서비스는 비싸 현재 동남아의 금융서비스 부재는 매우 보편적인 문제다.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소득과 금융 서비스 간에 발생하는 비대칭 때문이다. 사람들의 소득은 낮은 반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대다수 동남아인들은 높은 은행 문턱을 실감할 수밖에 없다. 도시와 농촌 지역의 빈부 격차로 인해 동남아에서는 1억7000만명(26.4%)이 넘는 인구가 여전히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조차 이용할 수 없다. 이들은 은행 계좌나 카드가 없기 때문에 매일의 소비행위를 주류 금융 채널을 통해 하지 못한다. 동남아시아 상위 6개 국가(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ㆍ필리핀ㆍ태국ㆍ싱가포르ㆍ베트남)에서는 일일 소비 행위의 75% 이상이 여전히 현금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동남아의 방대한 청년 인구는 디지털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한 거대 사용자 기반을 이루고 있다. 동남아 인구 6억 6천만명 중 30% 이상이 15~34세의 젊은 층이다. 이들은 동남아 디지털 결제 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통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청년의 70% 이상이 인터넷 사용자다. 상당한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갖춘 태국, 말레이시아 청년들은 매일 4시간 이상을 인터넷 서핑에 쓴다. 동남아 국가들도 이미 높은 네트워크 장비 보급률을 자랑한다.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은 많은 반면, 네트워크 보급률이 높은 동남아 시장의 환경 때문에 디지털 결제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나타났다. 광범위한 수요가 출현하자 글로벌 기업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진출을 시작했다. 지난 2018년 5월, 글로벌 결제 대기업 페이팔(PayPal)은 인도네시아 벤처 캐피탈 Alpha JWC Ventures와 합작해 인큐베이팅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6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했다. 이들 기업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과 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결제 대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도 일찌감치 동남아 시장에서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알리바바 계열인 앤트파이낸셜이 동남아에서 채택한 전략은 투자다. 투자를 통해 여러 국가에 자사의 알리페이(Alipay)를 '복제'해 서비스하도록 한 것. 2016년부터 앤트 파이낸셜은 동남아 기업 곳곳에 투자했다. 텐센트의 위챗페이(WeChat Pay)는 동남아 국가에 현지 결제 라이선스를 신청하고 자체 플랫폼에서 전자결제를 제공하는 방식의 서비스 전략을 선택했다. 2018년 3월 위챗페이는 말레이시아 당국으로부터 제3자 결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2020년 1월에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운영을 승인 받았다. 동남아 결제시장을 주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외에도 현지 결제 업체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현지 은행, 기술회사, 통신회사 등이 속속 여기에 참여 중이다. 태국의 경우, 현지 은행들이 핀테크 앱을 발빠르게 출시했다. 은행과 핀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동남아 차량 공유 서비스 회사, 해외 소셜 플랫폼, 현지 전자상거래 기업, 게임 제조업체 등도 결제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 말 출시된 말레이시아 택시 호출 서비스 기업 그랩이 출시한 그랩페이는 2018년 동남아 최대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중 하나가 되었다. 택시 호출 앱으로 시작한 인도네시아의 슈퍼 앱인 고젝(Gojek)도 2015년 결제 서비스인 고페이(GoPay)를 출시했다. 고페이는 동남아에서 상당히 성장했고 금융 서비스 기반을 제공하고 확장하기 위해 그동안 3곳의 핀테크 기업을 차례로 인수했다. #라이트넷ㆍ벨로, 새로운 글로벌 결제 솔루션 제공 동남아에서 글로벌 결제를 제공하는 회사들 가운데 벨로(Velo)의 비즈니스 파트너 라이트넷(Lightnet)은 최신 IT기술을 사용해 동남아인들의 금융 문제 해결에 나섰다. 라이트넷은 은행 서비스에 액세스 할 수 없는 사람들의 실질적인 문제에 주목하고 낮은 비용과 빠르고 편리한 지불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편적인 금융 서비스 접근이 가능토록 노력하고 있다. 라이트넷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우선 편의성 측면에서 저소득층이 자주 사용하는 장치와 자주 이용하는 장소를 통해 사람들에게 액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라이트넷은 대중이 자주 방문하는 모바일 단말기와 편의점 등에 액세스 서비스 포트를 배치해 실제로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 라이트넷은 최신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원가를 낮춘다. 이와 관련해 벨로랩스는 자체 프로토콜을 통해 라이트넷에 중개자 없이 지점 간 거래 연결을 위한 MTO(송금 업무 기관)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렇게 하면 글로벌 송금 비용이 크게 줄어 들고 MTO가 저소득층을 위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국경을 넘는 송금 서비스가 한계를 넘어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 대규모 적용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태국 프로젝트 벨로(Velo)의 목표는 기존 금융 서비스와 공존하면서 모순되지 않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저렴하며 고도의 보증 방식으로 송금 사업자를 연결하고, 동남아와 전세계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커버하는 것이다. 주변의 서비스 제공 업체나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 낮은 학습 수준을 가진 동남아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거나 위험을 감내할 필요없이 안전하게 송금을 할 수 있고 수수료와 시간은 더욱 줄어드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스리가 가족들에게 송금하는 속도는 그가 사용하는 메신저 왓츠앱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만큼 빠를 것이다. 그는 더 이상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몇 달 동안 어딘가 돈을 쌓아 둘 필요가 없을 것이고 그의 가족도 적시에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경제와 사회는 충분한 자본이 흘러가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벨로(Velo)는 금융의 모세혈관을 원활하게 만들어 스리처럼 전통 금융서비스가 주목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혜택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프로토콜 벨로(VELO)팀 ※이 컨텐트는 라이트넷의 지원으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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