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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존버’족을 위한 투자법... 팔지 않고 빌려 준다?

대차수익, 공매도, 대차수익

이태용's Wall St. Letter 5월 말경 ‘비욘드미트(Beyond Meat, BYND)’라는 식물성 재료로 고기 대체 식품을 만드는 회사가 미국 증시에 상장됐습니다. 주당 25달러에 상장돼, 6월 26일 종가는 160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급등했습니다. 저도 주당 65달러에 매수해 제 뱅가드 증권사 IRA(개인퇴직연금계좌)에 담았습니다. 개별 주식 투자는 자신이 없어 항상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한 투자를 하는데, 비욘드미트는 기대가 좀 되네요. 캐나다 토론토의 한 식당에서 비욘드미트 햄버거를 먹어 봤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비욘드미트의 인기가 거품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식물성 단백질 열풍을 타고 또 다른 주요 업체인 ‘임파서블버거(Impossible Burger)’ 등 신생 기업들이 이미 버거킹 등 햄버거 레스토랑에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의 글로벌 식품사들도 이 시장에 뛰어든다고 합니다. 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시장에서 비욘드미트가 과연 경쟁자가 없던 과거와 같은 성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습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수록 수익이 나는 투자 전략입니다. 공매도를 하려면 먼저 주식을 빌려와야 합니다. 곧, 빌린 주식을 파는 거죠. 얼마 뒤 가격이 충분히 떨어졌다 싶으면 시장에서 그 주식을 싼값에 되사, 빌린 주식을 갚습니다. 주식을 빌려 비싸게 판 가격과 주식을 갚기 위해 싸게 되산 가격만큼의 차이가 수익이 됩니다. 당연히 주가가 오르면 손실을 보겠죠. 비욘드미트의 성장성에 대해 다들 저처럼 생각하지는 않는가 봅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비욘드미트의 공매도 포지션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곧, 조만간 비욘드미트의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이들이 꽤 많다는 의미죠.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공매도 목적으로 주식을 빌리려면 당연히 그에 대한 비용을 치러야 합니다. 빌리는 값은 주식마다 모두 다릅니다. 원칙은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입니다. 시장에서 구하기 어려우면 비싸고, 쉬우면 쌉니다. 비욘드미트의 대차비용은 아주 비쌉니다. 이 주식을 빌리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겠죠. 만약 저처럼 비욘드미트 주식이 있다면, 주식을 빌려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펀드를 운용할 때 주식대차(Securities Lending)를 통한 수익은 각종 운용비용을 상쇄하고, 나아가 수익률 제고에도 도움이 됩니다. 많은 펀드가 규제 가이드라인 내에서 적극 활용하는 이유입니다. 저도 저희 비트코인 ETP(상장지수상품)가 보유하고 있는 실물 비트코인을 빌려주고, 추가 수익을 올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뉴욕 등에 위치한 일부 크립토 OTC(장외시장) 트레이딩 업체와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이미 일부 OTC트레이딩 회사들은 다양한 암호화폐의 대차를 활용해 그 암호화폐의 소유자에게 추가 소득을 지급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6월 중순 논의할 때 비트코인의 경우 연 8~10%이 대차수익을 기대한다고 하니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비용이 설정돼 있더군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대차수익률도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주식ㆍ채권 등과 마찬가지로 모든 대차거래는 돌발 리스크를 수반합니다. 이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여러 규제가 도입됐습니다. 크립토 시장에서의 대차거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상당한 수준의, 곧 주식이나 채권보다 더 높은 수준의 규제방안(혹은 안전장치)이 마련돼야 합니다. 대차수익을 아무리 많이 올려도 담보설정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가격이 폭락하면 빌려준 암호화페를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태용 아문자산운용 C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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