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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C 국장 대행 "미 연준 Now서비스에 블록체인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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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C(미국 통화감독국) 브라이언 브룩스 국장 대행이 미국 주요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와의 토론에서 “기존 결제 시스템보다 달러를 토큰화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이 훨씬 빠른 결제 속도를 낼 수 있다”고 7월 29일(현지시간) 밝혔다. OCC는 지난 7월 22일 미국 내 은행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허용한 바 있다. #”OCC 성립 배경 되돌아봐야 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브룩스 국장 대행은 “OCC의 성립 배경을 되돌아봐야 한다”며 OCC가 1864년에 제정된 국가은행법(The National Banking Act)에 의해 탄생한 조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1864년 국가은행법은 개별 은행의 규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OCC는 그 이전에 논의된 1863년 국가통화법(National Currency Act) 때문에 만들어진 조직이다”라며 “원래 OCC는 은행 규제가 아니라, 단일 통화 시스템 아래에서 각 은행의 건전한 경쟁을 감독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19세기 후반 미국은 지금의 연준처럼 독점 기관을 통해 화폐를 발행한 것이 아니라, 개별 은행들이 저마다의 화폐를 찍어내는 방식으로 운용됐다. 그러다보니 단일 화폐에 비해 화폐 위변조를 감독하기 어려웠다. 또한 개별 은행이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해당 은행을 이용하던 사용자들의 화폐가 순식간에 휴지조각이 되기도 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 법안이 국가은행법이었다. 다만 브룩스 국장 대행의 이야기처럼 처음에는 ‘단일 화폐 안에서의 은행 경쟁’을 추구했지만, 나중에는 은행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현재와 같은 국가 중심의 통화 시스템이 구축됐다. #”100년 전엔 미국이 금융 시스템을 선도했다…그러나 지금은” 토론회에서는 미국 금융 시스템 현황에 대한 주제도 언급됐다. 이에 대해 브룩스 국장 대행은 “100년 전,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금융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미국은 오늘날에도 100년 전의 가장 발전된 금융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금융 시스템이 과거에 그대로 머물러 있음을 지적했다. 다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 당국의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스테이블코인 비롯한 디지털 화폐 결제 속도 탁월…FedNow에도 도입 가능” 브룩스 국장 대행은 규제 당국의 노력과 관련한 최신 사례로 미 연준의 ‘FedNow’ 서비스를 언급했다. FedNow는 “미 연준이 실시간총액결제 방식으로 소액결제시스템을 선진화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서비스다. 전통 결제 방식은 장부 상의 거래와 실제 거래 간에 시간 괴리가 발생해 신용리스크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연준은 "이 서비스를 2023~2024년까지 고도화해서 기존 신용리스크를 제거하겠다"는 뜻을 지난해부터 밝혀왔다. 이에 대해 브룩스 국장 대행은 “FedNow는 좋은 서비스지만, 현재까지 서류 상 계획 외에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는 프로젝트다.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미 꾸준히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 블록체인이 활용될 수 있다”며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스마트 콘트랙트를 통해 각종 자산을 토큰화 할 수 있다. 거래 과정을 자동화해서 결제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지금의 중앙은행 독점체제보다 달러 토큰화로 은행이 분권적으로 경쟁하는 시스템이 낫다고 본다”며 토론 초반 언급했던 OCC의 설립 배경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브룩스 국장 대행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CLO(최고법률이사)를 맡은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OCC 국장 대행에 임명돼, 5월부터 해당 직을 수행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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