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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트 옵션 거래량, 수개월째 제로… 투자자 발길 끊었다

백트, CME, 비트코인옵션

세계 최대 거래소그룹 ICE 자회사 백트(Bakkt)가 지난 1월 선보인 {{BTC}} 옵션이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백트의 옵션 거래량이 수 개월째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미결제약정 건수도 끊겼다. 백트보다 한 달 늦게 옵션을 출시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7월 23일 기준 하루 거래량이 223BTC(약 213만달러)로 규모는 적지만 수요가 꾸준히 있는 상태다. #한달 내내 백트 옵션 거래량ㆍOI ‘제로’ 7월 24일 암호화폐 분석 업체 스큐(Skew)에 따르면 전날 백트의 비트코인 옵션 상품은 단 한 건도 판매되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은 4월 23일(현지시간)부터 지금까지 지속돼 왔다.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물량을 뜻하는 미결제약정(OI)도 지난달부터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백트는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옵션을 제도권 거래소 최초로 선보였다. 그보다 먼저 옵션 상품을 준비하고 있던 CME는 백트의 속도전에 밀리게 됐다. CME 옵션은 이듬해인 올 1월에야 출시됐다. 당시 캘리 뢰플러(Kelly Loeffler) 백트 최고경영자(CEO)는 “옵션 출시 결정은 고객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으나, 일부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 백트가 CME보다 먼저 옵션을 내놓으려고 서두른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9월 백트가 출범하면서 내놓은 실물인수도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이 CME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점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었다. 현재 CME의 비트코인 선물 하루 거래량은 3억8500만달러 정도인 반면, 백트는 1억달러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초부터 낌새 있었다… 원인은 백트 비트코인 옵션의 일일 거래량 최고 기록은 1월 8일 보였던 52만달러다. 그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금은 그 누구도 백트 옵션 상품을 찾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옵션 투자자들이 백트를 완전히 떠났다”고 혹평했다. 전조는 올 초부터 있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CME의 옵션 출시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코인데스크는 “1월 13일 CME가 비트코인 옵션을 출시하고 수일 뒤 백트 거래량이 완전히 사라진 반면 CME 거래량은 59건을 기록했다”며 “기관 투자자들은 백트보다 CME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CME가 이미 2년 간 제도권의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깊게 뿌리내렸기 때문에 후발주자인 백트가 밀리는 게 놀랍지 않다는 설명이다. 기존 선물 상품에서 열세에 처한 백트가 CME보다 먼저 옵션을 출시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23일 CME 옵션의 하루 거래량은 223BTC(약 213만달러)다. #선물ㆍ옵션 시장, 제도권 거래소 여전히 부진 하지만 CME도 비트코인 선물ㆍ옵션 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은 편에 속한다. 이중 옵션 시장을 장악한 건 암호화폐 거래소 데리빗(Deribit)이다. 23일 데리빗의 하루 옵션 거래량은 10만724.4BTC(약 1억228만달러)로 CME보다 무려 48배 많다. 시장 점유율은 92%에 육박한다. 미결제약정도 10만7912.5BTC(81%)로 CME(1만8560BTCㆍ12%)의 7배 수준이다. 비트코인 선물 분야에서는 제도권 거래소의 입지가 더 불안하다. 23일 빅3인 후오비와 오케이이엑스, 바이낸스의 하루 거래량은 각각 22억달러, 18억달러, 17억달러로 CME나 백트를 수 배 넘게 웃돌았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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