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검색

[Mac] 트위터 해킹,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

트위터, 거래소, 해킹

[Mac의 미래 상상] 얼마 전 일어난 유명인사들의 트위터 계정 해킹 사건은 생각보다 큰 여파를 일으키지는 않았습니다. 유명인사들이 스스로 트윗 했을 거라고 보기는 어려웠던 폰지사기였으니까요. 이렇게 트위터 해킹 사건은 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실제로 전송돼 버린 것 외에는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마무리되는 모습입니다. #빈번한 피해에 무덤덤해진 암호화폐 시장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그동안 크고 작은 해킹 사고를 겪었습니다. 유명한 ‘마운트곡스 해킹 사고’를 제외하고서라도 국내외에서 꾸준히 해킹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거래소 해킹으로 보고된 피해액은 1200억원이 넘습니다. 대형 거래소의 경우 자체적으로 보상을 진행하여 개인투자자들의 실질적인 피해가 크게 발생한 사례는 적습니다. 그래서인지 피해규모 대비 투자자들의 경각심은 그만큼 크지 않습니다. 해외거래소의 경우 수년 전 피해액을 벌충하기 위해 자체 토큰을 발행한 사례가 있고, 이 토큰은 현재까지도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거래소가 피해액을 보상해 줬다고 해서 해킹의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마운트곡스 사태 때보다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훨씬 커진 이 시점에서 큰 규모의 거래소가 보상이 불가능할 만큼의 해킹 피해를 입는다면, 블록체인 생태계는 또다시 추운 겨울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한국의 코로나19, 비교적 작은 화로 큰 화를 예방할 수 있었다 2015년 국내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하지 않았더라면 정부와 의료진은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을까요. 한국은 코로나19 초기에 감염이 시작되어 다른 나라의 대응을 참고할 수도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전세계적인 재난에도 인명피해는 비교적 적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로 과거 메르스 경험이 꼽히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메르스 감염으로 39명의 사망자를 기록했습니다. 발원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고 가장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때의 경험은 정부와 의료진들의 코로나19 대응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만약 메르스 사태의 경험이 없었더라면 코로나19 초기에 더 큰 혼란에 빠졌거나, 다른 여러 나라들처럼 극단적인 ‘락다운’을 시행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피해를 입은 과거의 경험이 이후의 큰 피해를 막는 교훈이 됐던 셈입니다.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 반면, 우리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해킹들을 겪으면서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요. 소중한 투자자산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릴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비밀번호 관리를 철저히 하거나 콜드월렛을 적극 활용해야겠다고 다짐하는 투자자들보다, 해킹으로 입출금이 닫혀버린 거래소의 가격 펌핑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더 많았던 것은 아닐까요. 그동안 사고가 나도 거래소에서 보상해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다시 트위터 해킹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만약 해커가 해킹된 계정을 통해 교묘한 내용으로 국가간의 긴장을 촉발시키거나, 거대 기업들의 투자 및 M&A(인수합병) 관련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거짓 정보가 국제적으로 확산해 아주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었겠죠. 그랬다면 중앙화된 SNS를 통해 공유되는 내용이 정말 본인이 올린 글이 맞는지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을지도 모릅니다. 트위터 해킹 사건을 분석한 어떤 이들은 “힘들게 보안을 뚫어 유명인사들의 계정을 탈취해 놓고 큰 이익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게 얼마나 순진하고 말도 안 되는 일인지를 경고했습니다. 그들은 “그러한 생각은 마치 람보르기니를 훔쳐서 드라이브만 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고 일갈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사고들은 사회의 이목을 끌기 힘듭니다. 논의되고 있는 수많은 일들이 있는데 피해가 크지 않은 문제들까지 다루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근원이 추후에 아주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 더 이상 작은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해킹 사고는 어느새 대중에게 너무나 덤덤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는 속담처럼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Mac 대체투자펀드 운용역

조인디 logo
j o i n
d

Article Title

  • J loading image
  • O loading image
  • I loading image
  • N loading image
  • D loading image

RE: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