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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어 오바마ㆍ빌게이츠 트위터 계정 다 털렸다

트위터, 해킹, 해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등 유명 인사의 트위터 계정이 무더기로 해킹을 당했다. 앞서 코인베이스ㆍ바이낸스ㆍ제미니, 쿠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소의 트위터 계정이 잇따라 털린 지 수 시간 만의 일이다. 업계는 두 사건의 공격자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파악했다. #트위터, 해킹 공격 난사… 오바마부터 애플까지 다 털려 7월 15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엘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빌게이츠 등 유명 인사와 우버,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트위터 계정이 대거 해킹됐다. 이들 계정에는 비트코인을 송금하면 두 배로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암호화폐 피싱 링크를 업로드 됐다가 후에 삭제됐다. 업계는 이보다 수 시간 전에 발생한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과 이번 사건의 공격자가 동일 인물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미국 대형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바이낸스ㆍ제미니ㆍ쿠코인 등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잇달아 털렸다. 거래소 계정에는 “크립토포헬스(CryptoForHealth)와 제휴해 커뮤니티에 5000BTC 증정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링크가 게시됐다. 해당 링크는 도메인 회사가 연결을 끊은 상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해킹으로 공격자는 11BTC(약 1억2000만원) 이상 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유명 인사와 기업 트위터가 한꺼번에 공격을 받았다는 데 대한 충격이 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다. #비트코인 해킹 악용에… 암호화폐 업계 곤욕 공격자가 비트코인을 범행 수단에 사용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 전문가 랜 노이너(Ran NeuNer)는 16일 트위터에서 “이들이 사기 행각에 암호화폐를 악용함으로써 암호화폐 업계가 신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던 수년간의 노력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에 이어 비트코인도 곧 해킹의 표적이 될 거란 비관적인 관측도 나왔다. 유명 비트코인 비관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이번 사건은) 비트코인에 대한 해킹 전조가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퀀텀이코노믹스 창업자 마티 그린스펀(mati greenspan)은 “비트코인이 아닌 트위터가 해킹 당한 것”이라며 “혼동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미국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디지털애셋의 공동 창업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도 “트위터와 달리 비트코인은 단 한 번도 해킹 당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원인은 트위터 내부 보안 결함 업계는 이번 사건이 트위터의 내부 보안 결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퀀트스탬프(Quantstamp)의 창업자인 리차드 마(Richard Ma)는 코인데스크에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트위터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의 내부 보안에 결함이 있어 해킹에 뚫린 것 같다”며 “공격자가 트위터를 해킹해 내부 관리가 기능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트위터에겐 절대적으로 수치스러운 사건”이라며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3월 검은 목요일 이후 가장 최악의 사건"이라며 "모두 정리될 때까지 트위터에 게시된 어떤 것도 신뢰하면 안 된며 누구에게도 비트코인 등을 보내지 말라”고 경고했다. 포춘에 따르면 공격자는 신규 비트코인 주소를 개설해 다시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공격자는 앞서 해킹 사건 이후 코인베이스가 공격자 주소로의 비트코인 송금을 차단하자 또 다른 주소를 신설한 뒤 미국 핀테크 기업 스퀘어(Square)가 운영하는 캐시앱 트위터 계정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트위터는 사태 파악에 나선 상태다.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최고경영자는 “오늘은 트위터에게 힘든 하루다.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태 파악이 끝나는 대로 모든 것을 공유할 것”이라고 트윗했다. #탈취된 비트코인, 어디로 갔나 공격자가 탈취한 비트코인에 대한 정보는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현재 4개 주소를 주시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이중 핵심 주소는 375건 거래에서 12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확보했고, 그 외 한 주소에서 100건의 거래로 6700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다른 한 주소는 기타 주소와의 연관성이 파악되지 않았으나, 최근까지 5BTC를 수령한 정황이 포착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주소당 최대 피해액은 약 4만 달러이며 아직 현금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는 공격자를 잡기 위해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어 둔 상태다. 저스틴 선은 "해커를 추적하거나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0만 달러를 주겠다"며 "사건 해결 및 계정 정상화를 위해 트위터 측과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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